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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가좋다오 원문보기 글쓴이: (一麥.)
노란 리본, 사탄적? 노란 리본 달기가 사탄적 주술이라고?
탐욕과 무책임, 비겁함, 사악함이야말로 사탄적
그런데 지인들에게 받고 나니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그분들의 진실한 삶과 신앙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저는 그런 문자를 받을 때마다 그 내용에는 속상하고 상심되지만, 그 안에 있는 그분들의 진심을 읽어 내 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가능한 한 납득이 가도록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떠도는 노란 리본 반대 글 몇 개를 읽어 보니 크게 두 가지 요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2번의 경우, 많은 분들이 좋은 답을 주셨으므로 보탤 말은 많이 없을 거 같습니다. C. S. 루이스의 말처럼, 우리의 문제는 감수성이 지나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서적 도덕적 불감증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이들이 무속적이라 말하는 나비 역시 기독교적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복음주의클럽'에 실린 글을 링크합니다. ('노란 리본이 저승으로 가는 영혼을 상징한다는 주장에 관하여...' 하단 글 참조)
당연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세월호 관련하여 노란 리본을 다는 이들에게는 노란 리본이라는 상징은 '실종자 무사 귀환에 대한 염원과 사망자 애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란 리본으로 희망과 애도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의식적인 의도'라면, 우리에게 노란 리본 달기는 우리의 의도에 해당하는 표현과 실천이 됩니다.
이번 노란 리본 반대에서도 그런 정서가 깔려 있습니다. 노란 리본을 달아 '우리도 모르는 무속적 활동'에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하게 하는 사탄의 계략이라는 것이지요. 만약 사탄이 그런 깨알 같은 전략을 쓰고 있다면 비웃음당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란 리본을 다는 우리의 의식적 의도가 희망과 애도의 표현이라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노란 리본을 그 상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말로 회개해야 할 것은, (음모론이 말하는 사탄적인 것의 무의식적, 비의도적 영향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탐욕과 무책임함, 비겁함과 사악함이 이러한 사탄적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슬퍼하고 뉘우치며 분노하고 꾸짖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이상 이런 세상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요. 노란 리본이 아니라 이것이 우리가 사탄과 맞닥뜨리고 있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전선입니다. --------------------------------------------------------------------------------
노란 리본에 대한 착각을 알린다는 카톡이 엄청 퍼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나는게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사람들의 세계관 속에서 상징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보고 이해할 때 은연중에, 그러나 반사적으로 상징에 영향을 받습니다. 어떤 상징체계를 가진 세계관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같은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 한국인들은 빨간색을 보고 공산당, 빨갱이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보혈의 은혜를 떠올립니다. 시위장에 나타난 빨간 깃발이나 휘장을 보면 "쟤들 빨갱인가?"생각하지만, 예배당에 걸린 빨간 휘장을 보면 "고난 주간인가?"생각하게 됩니다.
반대로 최근에는 상업적 소비문화에 기독교의 성스러운 상징을 빼았긴 면이 강하죠. 그런 점에서 기독교는 자신들의 상징을 조금 더 공세적으로 펼쳐서 전도적 도구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점에서 노란 리본에 대해서 "저승으로 가는 영혼"을 상징하는거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일면 옳지만 상당히 포인트를 잘못 짚은 주장입니다. 애초에 노란 리본을 제안한 팀에서 어떤 상징을 생각하며 노란색을 선택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추측하기는 많이 알려진 팝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의 가사를 따라 간절한 기다림의 상징으로 노란 리본을 썼다고 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노란 리본을 보면 다 그 이야기를 떠올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독교적 상징이 이런 상황인데 굳이 이 마당에 노란 리본에 대한 무속적 상징을 떠올리면서 호들갑을 떠는 주장은 별로 잘 이해가 안됩니다. 기독교적 상징에 무지하다면 안타까운 일이고, 알고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세계관 속에는 기독교적 세계관 보다는 무속적 세계관이 더 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노란 리본, 혹은 노란 나비에 대해 이정도 상징이 있다면, 최근 노란리본의 물결에 대해서 이런 상징을 확산시키는 기회로 쓰는게 지혜로울 겁니다. 우리가 미국 이야기를 굳이 재생산할 필요는 없을거고, 부활의 희망이 이처럼 간절한 시기에 기독교적 희망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로 노란 리본의 상징을 활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진짜 복음에 합당한 일이 아닐까요?
"노란 리본의 착각을 알립니다. 세월호 사건후에 실종자를 위한 의미로 이해하고 SNS에 노란 리본 캠페인이 확산 되고 있지요. 깜짝 놀랄 소식을 접하고 이용 중인 분 계시면 참고 하시고 즉시 바로 잡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실 근조를 나타내는 노란 리본은 나비죠. 무속에 노란 나비는 저승으로 가는 영혼이랍니다. 이것을 확인하시려면 노근리 평화공원을 가보시면 금방 알 수 있어요. 무수한 나비를 형상화했고 영상으로 나비가 날아오르는 것을 상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비 리본은 주술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종교 혼합주의에 빠져 귀신을 부르는것이므로 이러한 행위는 잘못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즉시 원래의 사진으로 교체 바랍니다. 우리가 악한 사술에 더이상 절대로 이용당해서도 동조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엄청난 고귀한 인명들의 희생사건은 우리영혼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원수 사탄에 의하여 사고로 위장한 계획된 다수를 향한 묻지마 살인사건입니다. 더 이상 사탄의 궤계에서 머물지마세요.
더 이상 침울하고 우울한상태에서 머뭇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더 이상 우울증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적극적인 생각으로 눈물을 이제 거두시고 속히 평상으로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카스에도 사고소식을 이제는 그만 올리시는게 도움이될 듯 합니다.
고통과 슬픔에 힘들어 하시는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일은 계속하자구요. 저도 한때 모르고 노란리본에 동조하였음을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리고 하나님께 진정으로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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