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업스테이지.SKT.NC.LG
프로젝트 참여할 5개 정예팀 선정
정부, 데이터.인재.GPU 등 지원
서바이벌 경쟁 거쳐 최종 2팀 압축
정부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의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5개 정예팀을 최종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면 및 발표평가를 한 결과 5개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6개월마다 심사를 해 정예팀을 1개씩 축소시킨 뒤 2027년에 2개 팀으로 최종 압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 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을 평가 요소로 고려했다.
선정된 5개팀 모두 '토대부터(from scratch)'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소버린(주권) AI 의 본질을 지향했다는 설명이다.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한 점도 유효했다.
기존의 언어모델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 또는 옴니 모델 등으로 고도화하는 등
확장성 기반의 도전적 목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5개 정예팀은 정부로부터 데이터, 인재, 고성능 그래픽퍼리장치(GPU)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 된다.
모든 팀이 신청한 데이터 분야에서의 데이터 공동구매(100억원) 및 가공, 팀별 데이터셋 구축.가공(팀별 28억원 추가 지원),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200억원) 등이 오는 9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인재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팀이 희망함에 따라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를 위한 인건비 및 연구비가 매칭 지원된다.
또 타 사업 범위와 지원 내역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달 초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개발 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5개 에서 4개팀으로 압축된다.
6개월마다 평가를 거쳐 오는 2027년에는 총 2개의 팀만 살아남는다.
아울러 선정된 정예팀들은 'K-AI 모델'과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각 팀이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전환(AX), 국방.안보적 활용 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주원규 기자
누구나 AI 에이전트 만들게 지원 ...풀스택 AI 생태계 조성도
AI 정예팀 5곳 전략 살펴보니
B2B.B2G 서비스 확산 지원
AI 전환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사용자 맞춤 AI 가이드 제공도
쟁쟁한 경쟁으로 뜷고 정부 주도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 선정된 5개 인공지능(AI) 정예팀이 4일 공개됐다.
AI 업계를 이끌던 기업들이 대부분 선정된 가운데 향후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탈락팀이 생기는 만큼 각 전예팀의 후속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에이전트 장터' 만든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에는 네이버를 포함해 영상이해 AI기업 트웰브랩스, KAIST.서울대.포항공대.고려대.한양대 등
국내 대학 .연구기관까지 참여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컨소시엄은 네이버의 언어.음성 기반 멀티모딜 기술과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AI 기술을 결합해 택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이종 데이터를 통합하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AI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NC AI 주관 정예팀에는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에이아이웍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MBC, NHN 등이 뭉쳤다.
NC AI 정예팀은 다양한 추론 프레임과 포멧 지원을 통해 AI 활용성과 호환성을 극대화한다.
'도메인 옵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B2C.B2B.B2G 사례 창출...국산 NPU도 참여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푸리오사 AI와 리벨이온을 각각 정예팀에 포함시켰다.
LG AI 연구원 주관의 정예팀에는 퓨리오사 AI 외에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프렌들리AI, 이스트에이드, 한글과 컴퓨터, 뤼튼 테크놀로지스 등 10개사가 정예팀에 참여한다.
SK 텔레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이 참여했다.
특히 포티투닷과 크래프톤은 정예팀에서 각각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과 멀티모달 설계 핵심 역할을 맡아 독자 AI 모델의 확장성과 실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SKT와 LG AI연구원은 각각 관계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소비자시장(B2C)과 기업용시장(B2B), 공공시장(B2G)의 분야별 AI 전환(AX) 선도 사례를
창출하겠다는 기여 목표를 세웠다.
정예팀 5곳 중에는 유일하게 스터트업이 주관사가 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도 눈에 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공개한 AI 모델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지표'에서 국내 모델 중 유일하게
10대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엔
래블업, 노타 AI, 플리토,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법률.제조.국방.의료.금융 분야 기업과 협력해 B2B 서비스를 확산하고 B2G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기여 목표를 세웠다.
각 팀은 그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왔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하는 '프롬 스트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 전 국민 AI' 콘셉트에 맞는 새로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또 정부는 국민 누구나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6개월마다 지원 대상 정예팀을 하나씩 줄여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무빙타깃'이란 목표를 갖고 있다.'며 'AI 모델이 급변하기 때문에
단계 평가 때마다 참여팀들도 새롭게 도전적인 목표를 설ㅈ벙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 평가가 바꾸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원규. 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