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감상하고 ‘미즈키 시게루 로드’인 일명 요괴(妖怪)거리로 갔다.
요괴거리는 미즈키 시게루 라는 만화가가 그린 ‘게게게의 기타로’라는 만화에 나오는 요괴들을 거리에 만들어 놓았는데 역사
(驛舍)에서 인근 상점으로 이어지는 800m의 길에는 거울 보는 요괴, 등산하는 요괴, 우산 요괴 등 300여 개의 요괴 모형이 마
치 예술작품처럼 전시돼 있다. 파출소를 비롯해 미용실, 은행, 창고, 맨홀 등이 그의 만화 캐릭터들로 장식됐으며 길 중간에는
요괴들을 모시는 신사(神社)까지 있다.
이 요괴 거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데 사카이미나토 시는 1960년대 ‘산인 지역(시마네 현과 돗토리 현을 일컫는 말)의 오사
카’로 불릴 만큼 번영했지만 갈수록 지역 경제가 위축되며 폐점하는 점포가 늘었다고 한다. 30여 년 전부터 지역 유지들을 중
심으로 부활의 움직임이 일었고, 이 지역 출신인 미즈키 시게루가 자신의 캐릭터를 내놓으며 길이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인구는 3만5000명인데 연간 관광객 수가 3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가한 어촌 마을이었던 이곳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부
활시킨 관광도시의 역할모델로 꼽힌다고 하며 한국도 이곳을 벤치마킹하여 명동에서 남산까지 뽀로로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
요괴거리에 있는 각종 요괴들
요괴거리
빵도 요괴의 모습으로
택시도 요괴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영업을 한다.
각종 요괴의 그림이 그려진 의상도 있고...
날이 저물어 가서 인지 거리에 사람이 없다.
요괴의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도시 안내판에도 요괴들이
요괴들이 거리도 누빈다.
요괴만화를 그린 미즈키 시게로와 만화 캐릭터들
요괴거리를 방문했다는 스템프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별 재미가 없지만 이런 만화를 보고 자라난 세대들에게는 특별한 관광지가 될 수밖에 없다.
이 ‘게게게의 기타로’라는 만화가 1960년대부터였다고 하니 이 만화의 본고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종교인들이 성지순례(聖
地巡禮)를 하는 마음으로 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날이 어두어지면서 요괴거리를 대충 구경하고는 미호만의 가이케이(皆生)온천지대에 있는 숙소로 가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마
침 메뉴가 뷔페로 된 식단이다.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다가 보니 저녁을 너무 많이 먹게 되었다.
져녁에 모여서 간단한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과식을 하는 바람에 파티가 재미가 없어지고 말았다.
숙소는 미호만을 끼고 있는 곳이라서 밤새도록 철썩이는 파도가 자장가처럼 들리는 곳이어서 일행들이 너무 좋아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유가타를 가지고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슥소의 부페 식당...점심을 건너 뛰어서 많이 먹었다.
숙소에서 본 미호만의 모습
3일 밤을 매일 이렇게....
https://youtu.be/uCQBWUbur3o(요괴거리 유투브)
첫댓글
만화 게게게노 기타로 찾았습니다. ㅋ
https://youtu.be/z3ibAwQp5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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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 드는 노래 입니다. 게게게 ~~
https://youtu.be/0CBslpa0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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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들이 하나도 무섭지 않고
모두 재미 있는 모습들입니다....ㅎ
오늘도 잘 보고 가요
그렇지요. 동요같은 느낌 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