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리에주2 - 구시가지 프랭스 에베크 궁전과 페롱 분수대를 보고 강변으로!
2022년 4월 26일 아일랜드 더불린 Doublin 에서 비행기로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환승해서
벨기에 브뤼셀 남공항 에 내려 입국후에 택시를 타고 나뮈르 에 도착해 호텔(아파트)
에 배낭을 넣고는 곤돌라를 타고 시타델 Citadelle (나뮈르 성)을 구경하고 1박한
후에 4월 27일 아침에 이탈리아산 리조또 쌀로 밥을 하고 베이컨을 구워 아침을 먹습니다.
열쇠를 아파트(연립주택) 방문에 걸어놓고 배낭을 멘채 나와 나뮈르역 에 가니 역사가 대수리
중이라 티켓 오피스 를 찾는게 고난도의 미로찾기 게임 을 연상시키는지라 한참 헤멥니다.
어찌어찌 기차표를 끊은후 아래로 내려와서는 플랫폼 에 이르러 조금 기다려는 기차에 올라타니 기차는
시내를 빠져나와 북쪽으로 달린지 50분만에 큰 도시인 리에주 길맹 Liège-Guillemins 역에 도착합니다.
오늘 이 도시를 보고 안트베르펜 으로 가야 하는데 역사 내를 샅샅이 둘러 보아도 끝내 코인로카
를 발견하지 못하니 할수 없이 배낭을 메고 광장으로 나오니, 역사 정면에 “I love Japan"
이라는 일본회에서 걸은 큰 입간판이 보이는데.... 아마도 일본 관련 엑스포 를 하는 모양 입니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일본 관련물을 자주 보는데.... 프랑스 툴루즈 시내에 겅원 안쪽에는 일본 정원
이 있으니...... 입구에는 ”Zen 禪(선)“ 을 하는 수도승 동상이 보이고 대나무 숲 안쪽에는 일본
주택과 붉은 다리에 갈쿠리로 긁은 파도를 상징하는 모래정원에 큰 돌 이 알맞게 자리한게 보입니다.
또 모네를 보러 지베르니 에 가면 생라자르역 에서 처럼 베르농 지베르니역 에 내리면 역에 온통 일본
그림 우키요에 천지라 놀라움을 금할수 없는데, 꼬끼리 열차를 타고 강을 건너 지베르니 마을에
도착해 “모네의 집과 정원” 에 들어서면 전시된 그림들의 태반은 프랑스 인상파 가 탄생하는
계기가 된 일본 우키요에 그림이라 놀라게되며 장원 한켠에 일본다리 도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베르리나특급이 출발하는 이탈리아 티라노역 에는 일본어로 “ティラノ 티라노” 라 적고는
1979년 이래 일본 관광지 하코네 도잔 철도와 자매결연을 선전하며 스위스 체르마트
의 마터호른산 등산 희생자 묘지 옆에서 일장기가 새겨진 비석 에 일본의 시골
도시 Myoko (妙高 묘고) 와 체르마트 시가 자매결연 을 맺었다는걸 알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 스위스 인터라켄 시내에서 일본 정원 우의교 가 있으니 작은 연못에 석탑 까지
놓여 있었는데 자매결연의 산물이고.... 캐나다 오타와 맞은편 가티노
와 또 벤쿠버 에서도 일본정원 을 보았던 기억이 나며 또 100년 전에는 워싱턴에
벚꽃 3천그루 를 심어..... 지금 독립기념일을 능가하는 워싱턴 최대의 축제 로 컸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구시가지 로 가야하는데 광장을 둘러보아도 버스를 찾기 어려운지라 택시
를 타는데 첫 번째 기사는 내가 내민 종이에 적힌 Pl. St Lamberi 라는 글자를 읽지
못하는(?) 것 같아 두 번째 택시를 타니 15분 가량을 달려서 중심지로 프랭스 에베크
궁전 이 자리한 생 랑베르 광장 Pl. St Lamberi 에 도착하는데 택시비는 10유로가 나옵니다.
프랭스 에베크궁전 Palais des Princes Eveques 는 프랭스(군주) 에베크(주교)에서 보듯 11세기 군주
였던 스와브노제 주교가 궁전 으로 세운 건축물로 16세기에 르네상스양식으로 개축되었으며 현재
주청사와 법원으로 사용중이라 실내는 들어갈수 없고 안뜰만 볼수 있으니 천장의 아치가 멋진
회랑이 볼만하며...... 기둥머리에는 에라스무스의 "우시에찬“ 을 묘사한 신비로운 조각이 볼만합니다.
수십개 지역 국가로 나뉜 독일에서 신성로마 제국 황제 를 선출하는 투표권을 가진 제후를 선제후 라고
하는데 쾰른 대주교, 마인츠 대주교, 트리어 대주교, 라인 궁중백, 작센 공작, 브란덴부르크 변경백,
보헤미아 왕 합해서 7명이니 이 중에 3명이 가톨릭 주교인데 독일에는 그 외에도 잘츠부르크
등 주교가 영주를 겸한 곳이 많은데 벨기에 리에주도 주교가 세속 영주 로 도시를 다스렸나 봅니다?
리에주는 7세기에 리에주에서 살해된 마스트리히트의 주교 성 람베르트 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가 건립된 뒤 후계자인 성 후베르트의 주교구를 리에주로 옮긴 것이 도시의
기원이 되었으며, 이후 990년부터 1790년까지 리에주 최초 주교 노트게르 (Notker)
의 통치 아래 리에주 군주국의 수도이자 유럽의 주요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 가 되었습니다.
14세기에 시민들이 주교였던 마르크의 엥겔베르 3세를 굴복시키고 상인 조직에 도시의
평의회 대표권 이 수여되자, 반발한 귀족들이 상인 조합을 급습 했으나 실패하여
오히려 생마르탱 교회에서 주민들에 의해 화형 되었으며 이후 상인 조직과
노동자에게 평등한 권리 가 주어졌으며 주변의 저지대 국가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15세기 부르고뉴가 네덜란드를 지배 하던 시절 프랑스에 약탈당했으며 17세기에는 비텔스바흐 가문 지배
를 받아 프랑스 지배로,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중 영국의 말보로 공작 존 처칠에게 지배를 받았고
이후 혁명으로 군주국이 폐지되고 공화국이 세워졌으며, 합스부르크 가문의 침략을 받았다가
프랑스에 합병되었고 빈 회의로 인해 네덜란드 연합 왕국 에 귀속되었으며 벨기에 혁명 에 참가했습니다.
제철 산업등 유럽의 산업 중심지가 되었으며, 1880년대에 요새화 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세계
대전 독일군에게 점령당하기도 했으며, 1천 5백여발의 V1과 V2가 도시에 투하되었고 뫼즈 강
유역에서 30km에 걸쳐 제철과 제강, 구리 제련, 코크스와 아연 채굴 등 중공업 지역이며, 서부
유럽에서 3번째로 중요한 항구이자 벨기에에서 2번째로 큰 철도 중심지며 비에르세에 공항이 있습니다.
1817년에 설립된 대학인 리에주 대학 이 있으며, 외젠 이자이가 세운 바이올린 학교인
리에주 왕립 음악원 이 유명하고 수도원이었던 생 폴 대성당을 비롯해 생 자크 성당,
생 바르텔르미 성당 등의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교회가 다수 있으며, 쿠르
티우스 미술관 등의 모잔 미술(Mosan art) 양식의 미술품들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습니다.
왈롱 지역의 문화 중심지 이며, 매년 7월 레스 아르당트(Les Ardentes) 라는 다양한 장르 음악 축제가
개최되며 브뤼셀과 함께 와플 로 유명하고 다르덴 형제와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줄리안 퀸타르트 가 리에주 출신이며...... 리에주를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 스탕다르 리에주가 있습니다.
2018년에 리에주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된 용의자가 교도소를 나오면서
경찰관 2명과 행인 3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되었으며 그리고 ISIL 이 리에주에서 있었던
테러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2021년 7월 폭우로 인한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프랭스 에베크 궁전 을 나와 페롱의 분수 Perron 를 찾는데 아무리 봐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다시 둘러
보니 우리가 분수를 지나오면서도 멀리 다른 건축물에 눈이 뺏긴지라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페롱의 분수 Perron 는 17~8세기에 건축되었다는데 분수를 둘러싼 마르셰광장 은
구시가지의 중심으로 시민들이 집회하던 장소이며 죄인의 처형장이고
1698년 만들어진 분수는 리에주 시민의 자유와 인권 을 수호하는 상징이라 합니다.
그러고는 행인들에게 강이 어느쪽인지를 묻고는 시가지를 걸어 건축물들을
구경하면서 강변 으로 내려가서는 유유히 흐르는 강을 구경합니다.
멀리 보이는 리에주 생폴대성당 Chathedrale St. Paul 은 971년 세워진 리에주 첫 교회로 현재의 건물은
16세기에 지어진 것이며 파사드의 고딕양식이 아름답고 보물실에 금과 은으로 만드 높이 1.5미터
의 성 랑베르 성유물 상자의 세공이 아름다우며 오토 왕조 시대에 상아등 예술품이 다수 있다고 합니다.
티브루이 공원 을 찾아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기차 시간이 마음에 걸리는 지라 강변을 조금 더 구경
하고는 다시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타고는 리에주 길맹역 Liège-Carré 으로 되돌아 옵니다.
이제 북쪽에 플랑드르의 대도시 인 안트베르펜 으로 가야 하는데 한국에서 배낭여행 계획서
를 작성하면서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차시간표를 검색 인쇄해 종이 를 들고 왔습니다.
리에주 길맹 Liège-Guillemins 14:01 IC 536 Oostende 행 Pl. 3
14:31 르우벤 Leuven Pl. 2 환승 5 min.
Pl. 9 14:36 Leuven IC 2935 - 15:28 앤트워프 Antwerpen Centraal
첫댓글 천지 문명은 인간과 합작 품이다.
인간의 노화는 그 어떤 의학으로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늙어 갈수록 아름답고 우아하게 바구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옳은 말씀인가 합니다.
더더욱 겸손해져야......
어렵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 아니다.
감히 시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 루키우스 세네카 -
늘 즐겁고 健康 하시고 幸福 하시기 바랍니다.
실천과 실행....
말처럼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