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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베짱이입니다 그런데 댓글이 없네요 ㅠㅠ
엉엉 칭찬도 비판도 좋으니 제발 댓글좀 달아주세요 전 철인이 아니라구요!
그래도 어떻게든 성실연재는 계속 해볼게요 ㅠㅠ
일단 한번 쓰기로 마음먹은 이상 계속 써봐야죠 헤헤
그럼 시작합니다 ㅎㅎ
한창동안 자신으로 인해 울고있는 참으로 애틋한 핑크핏 첫사랑을 한 디트민트를 간신히 달래주고 나서야 자신은 루브와 아르에게 돌아가려던 와중 급하게 오는 시종장 일라트의 보고를 받고 나서야 인상이 찌푸려졌다. 그 내용을 듣자하니 그 빌어먹을 음탕하기 이를데 없는 발정난 하프엘프 자식이 뭐라고 또 아버지에게 멋대로 지껄여댔나 보다. 아버지의 후궁과도 작당하여 놀아나는 것도 모자라 나를 보며 뿜어댄 자식이 이젠 나에 대해 뭐라 뻔스럽게 지껄여댄것에 기가찬 카이는 피식 저도 모르게 조소를 지어 보이며 그 자리에서 일라트와 함께 온 호위기사 레드라스경과 디트리온경을 이끌고 서둘러 빛을 궁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서두르지 못하겠느냐! 그 더러운 하프엘프놈이 뭐라 지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감히 내 아빠에게 어찌 지껄인지에 대해 물고를 낼것이다!"
"카이님!!"
자신이 빠른 속력으로 뛰어감과 동시에 그 뒤를 시종장 일라트와 호위기사 레드라스경과 디트리온경이 뛰었고 그뒤를 줄줄이 호위병들과 시종들이 빠른속력으로 카이의 뒤를 이어 뛰어간다. 그 시각. 빛의 궁의 안에서는 한창 재상 힐레인이 마룡왕 카류에게 카이가 루브와 아르를 이끌고 몬스터 사냥을 나간것을 얘기했고 리자드맨들을 전부 섬멸했단 것을 전부 낱낱히 고하자 한편으론 기특해함과 동시에 갈수록 무시무시해지는 아들들의 위력에 조금 섬뜻해지기 시작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들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런 몬스터들을 초전박살 낼정도로 그렇게 무서워졌다니.
더군다나 카이가 먼저 몬스터 사냥을 주도하여 그 몬스터들을 바스타드 소드로 썰고 베고 룬마법으로 전부 괴멸시켰다는 것에 당시 카류는 카이의 기억속의 일들을 회상하며 이런 무시무시한 녀석이 자신의 아들인 것과 동시에 갈수록 포악해지는 자신의 카이의 성미를 걱정하며 자신의 앞에서는 한없이 그리도 귀여운 카이가 그리도 포악하게 몬스터들을 섬멸했단것에 불안하며 걱정이 앞섰다. 하아. 어쩌지. 그 아이도 자신의 아래에서 컸더라면 착실하고 올바르게 컸을텐데. 아니나 다를까 재빠르게 카이가 일라트와 두명의 호위기사인 레드라스경과 디트경을 데려오자마자 바로 그자리에서 힐레인을 향해 주먹을 세게 날리자 카류는 아연실색하며 카이에게로 가서 황급히 말린다.
"우와앗! 카...카이! 기다려! 힐레인은 말이지!"
"이 더럽고 추잡하고 졸렬한 하프엘프놈이 도대체 내 아비에게 뭐라 지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말 똑똑히 잘 듣거라! 네놈이 이전부터 내 아비에 대해 못마땅히 생각하며 내 아비의 후궁과 놀아남에 불구하고 내 아비를 업수히 여긴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더군다나 나에 대한 욕정과 음욕의 눈길로 가득한것도 모자라 이젠 내 아비의 곁에서 간사한말로 지껄여 대다니! 하기사 목숨따윌 아까울줄 모르니 이리도 방자하게 권세를 농락하는 것이겠지! 한번만 더 내 아비의 곁에 간사한 말로 지껄여대며 네 좋을대로 지껄여댈시에는 그땐 정말 진심으로 손가락은 물론이고 손모가지를 잘라줄테니 그리 알거라!!"
우와. 루브도 저런 말은 하지 않는데 암만 내 아들이라지만 저런 무섭고 잔인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단 말야? 카류는 맨날같이 아빠라고 부르며 자신의 곁에서 환하게 웃으며 안겨오던 카이의 모습과 저리도 포악하고 잔인한 모습의 카이가 힐레인의 멱살을 한손으로 잡고 포악하게 욕설을 지껄여대자 순간 카이의 모습이 조금 섬뜻해져 말을 꺼내기가 무서워지는지 머뭇거리던 와중 카이는 자신을 보며 다시 생긋 웃으며 아빠라고 상냥하게 부를 기세의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 카이. 이내 한숨을 쉬어보이며 카류는 카이의 옆으로 다가가서 카이를 품에 안아주었다.
"아빠-!"
"괜찮아 카이. 네가 어떤 마음을 하고 어떤 심정을 가지고 있는줄은 나도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깐 아까의 모습을 숨길 필욘 없어. 그저 나는...네가 조금이라도 마음의 문을 열었으면 해. 그리고...힐레인이 나에게 너에 대한 것을 말한 것은 네가 벌써부터 왕재로서 타고났다는 걸 대견하다 말해주고 싶었던거야"
"그렇습니까. 아버지-"
"어-카이. 날 방금 아버지라 부른거야?"
"네, 물론 아빠라고 부른건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을 아버지에게 응석부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해서였습니다. 허나, 저런자조차 저를 왕재라고 인정했더라면 제가 굳이 아버지의 품안에 언제까지고 응석받이로 있을수만은 없겠지요-"
"아! 아냐! 괜찮아 그건! 언제까지고 있어도 되니깐 아버지라 부를 필요 없어! 그러니깐 너만큼은 날 아빠로 불러주지 않을래? 부탁이야. 물론 공석에선 어쩔도리 없어도 둘만 있을때엔...나만의 어린아이로 있어다오"
"네, 아빠-"
그리 말하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카류의 품안으로 안긴채로 여전히 응석을 부려보는 카이였고 잠시후 카류의 품안에서 마음껏 응석을 부리고 난다음에 빛의 궁을 나와 때마침 아직 가고 있지 않은 힐레인과 마주쳤고 피식 입꼬리를 올려 씰룩여 살짝 도발적인 웃음을 지어보이나 요지부동인 힐레인의 모습을 보나 어차피 그를 매혹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기에 상관없었다. 이번에 그에게 접근하고자 하는 목적은 다른 것이기에.
"내 아버지께 나를 왕재라 칭송을 마다하지 않았다지? 입바른 버터발린 간언은 자네전문이라지만 새삼 내 아비에게 그런 주청을 넣어드릴 줄은 몰랐네. 이 은공 잊지 않겠네"
"폐하의 곁에 또아리를 트신 몸이신데 제 어찌 감히 카이사리온 전하를 쉬이 대하겠습니까. 그리고...전의 일도 있고요. 어찌됐건 신의 잘못입니다"
"알긴 아는군. 허나 나는 상관없네. 자네만 좋다면야-한번쯤 하프엘프 정도 품어봐도 나쁘진 않거든"
"...전하. 전하께서 신의 행실을 문제삼아 어찌 대하셔도 좋으나 신이 그녀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임을 알아주십시요. 그리고 암만 신이 미색에 혹하였더라 하더라도 어찌 폐하의 아드님을 감히 탐할수 있겠습니까. 신이 폐하를 간혹 못마땅히 생각하는 것은 폐하의 어린아이 성향이 부담스러운 것 뿐 폐하를 정말로 죽이거나 증오할 정도의 마음가짐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암만 사랑하는 여인이라 할지라도 이미 폐하의 여인이기도 한 그녀인데 신 또한 죄책감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허면 디트민트는 그대의 소생이 맞군"
"아..아닙니다 전하! 신이 암만 그녀를 사랑한다 해도 이미 폐하의 여인을 품는 짓꺼리를 감히 하지는 않습니다! 신께 맹세코 정말입니다! 지금껏 살면서 그녀를 품어보기는 커녕 그녀의 손한번 잡아본적도 없습니다! 암만 사랑하는 여인이라 해도 어찌 폐하의 여인을 제가 감히 품다니요! 신께 천벌을 받을 소립니다!"
"하기사, 그런짓을 하여 지금 내곁에 있는 디트경의 말로가 어떠한지 그대가 아주 잘알고 있지-"
그러자 순간 말이 없는 힐레인. 이 이야기를 그대로 곁에서 듣고있는 디트경은 그럼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른자의 여인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주인을 배신하고 결국은 그 주인의 장기말로 이용되다 전쟁터에 팔다리가 잘려 주인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 것도 모자라 현재는 언데드의 몸이 되어 되살아나 망자의 영혼이 용사의 영혼에 깃들어져 반송장이 되어버려 살지도 죽지도 않는 몸이 되어버려 영원이 카이의 손에 예속되어 버린상태. 한마디로 카이의 손에 처리되지 않는 이상 평생을 반송장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 디트경의 몸은 현재 반 뱀파이어화한 상태에 가깝다.
"그대는 고귀한 하프엘프이니 또한 그 말로가 어찌될지도 잘 알거라 믿네. 곁의 디트경을 교훈삼아 잘 시행하게. 그리해도 정 그녀에 대한 마음을 추스리지 못한다면...내가 그대를 품어주지"
"전하!"
"따라오게 불사의 궁으로, 나 또한 그대의 마음에 불을 질렀으니 그대의 욕정은 잠재워주어야 하지 않겠나-"
이에 힐레인은 가만히 카이를 바라보다 한숨을 쉬다 결국은 카이의 뒤를 따라 불사의 궁으로 향하였고 그뒤를 일라트와 레드라스경과 디트경이 뒤를 따라 카이를 수호했다.
"읏...하아..."
신음소리가 오가는 와중 힐레인은 어린아이의 체구라서 굉장히 자신의 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든 모양인지 몇번이고 자신의 품안에서 거친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품안에 안긴채 연신 가뿐 숨을 토해냈고 자신은 굵직한 크기의 그것을 단숨에 힐레인의 안으로 쑤셔박은채 거칠고 과격하게 힐레인의 작은 육신을 품에 안은채 마음껏 허리를 놀리었다. 제 아무리 중년의 지능을 가졌으나 육체는 어린아이라 안은 뻑뻑했고 그것이 힘이 겨운지 힐레인은 따라가지 못했으나 암만 그래도 평생을 한여인을 사랑한 몸인지라 동정인 것인지 자신의 품안에서 제법 눈물을 흘린채 자신의 것이 깊숙하게 뿌려지자 그대로 눈을 지긋히 감으며 숨을 가쁘게 토해냈다.
"하아..읏...저...전하..."
"암만 그래도 중년의 정신을 지닌자가 어린아이의 육체랍시고 안이 제법 뻑뻑하지 않나. 설마 한번도 해보지 않은건 아니겠지-"
"아...예...전 이런쪽엔 취미가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외설적인 말을 힐레인의 앞에 한번 되는대로 지껄여대나 어차피 몸만 어린아이이고 내면은 성인의 모습이니 무리없이 받아들이는 그이나 그 말의 수위가 너무나도 도가 지나쳤는지 살짝 고개숙여 그 나름대로의 부끄러움을 표할 뿐이었다. 이윽고 힐레인은 조심스레 고개들어 카이를 바라봤고 제법 큰 키에 근육잡힌 다부진 체격의 그의 몸을 바라보자 한없이 작은 자신의 몸에 왠지 모르게 자존감이 상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살짝 홍조를 붉히었고 카이는 재밌다는 듯이 메인요리를 끝마치면 디저트는 서비스가 아니겠나며 아무렇지 않게 그런 힐레인에게 펠라를 시킨다.
"하...하지만 신은 그런것 해본적이..."
"고상떨지 말게. 한껏 음탕하고 저속적인 모습은 있는대로 다 보여놓고 이제와서 고고한체 하는건가 자넨? 잔말말고 시키는대로 정액이나 받아먹지 그래-"
"나..난 네놈의 노리개가 아냐! 아...암만 안기는 입장이라도 이...이건..."
"내 노리개가 싫다면 다른놈의 노리개가 되어보는 것은 좋다는 거군. 한번 돌림빵을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거냐 네놈은-?"
"...그..그런 뜻이 아니라...! 곡해해서 듣지 마십시요! 난...단지 이런식의 취급은 싫다는 겁니다! 물론...당신에게 제대로 된 취급을 바라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습니다...하지만 저도 감정이 있고 마음이 있는이상...이런식의 취급이 마냥 좋지 않은 것이 사실아닙니까...제발...크게는 바라지는 않습니다...단한번이라도 온정을 베풀어만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한층 겁에 질린채로 간신히 그 작은 몸을 자신의 앞에 숙이면서 그의 노기를 간신히 달래주고 있는 힐레인. 그리 말하면서 얌전히 조심스레 그의 크고 단단한 그것을 자신의 작은입에 간신히 담은채 그대로 시행했고 잠시후 그가 있는대로 힐레인의 입에 가득히 하얀것을 싸지르자 연신 콜록대며 뱉어댄다. 이 건방진 하프엘프놈이 제법 기가 죽은 것이 기분이 좋은건지 카이는 이제 마음좋은 왕자노릇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카이를 품안에 안아주며 그의 머리를 쓸어주었고 빙긋 웃으며서 그를 달래주었다.
"진작 이렇게만 한다면 얼마나 좋은가. 자네가 그리 고분고분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젠장. 빌어먹을. 이 왕자놈은 카류란 놈과 다르게 정말인지 무서운 변태 싸이코패스가 틀림없다. 그놈이 단지 어린아이에 대한 성적 취향만 존재했다면 이놈은 음험함에 간교함까지 더한 변태 싸이코패스가 확실하다. 확실히 왕재로서의 그릇은 출중하나 인성하난 제대로 엉망으로 타고난 이놈이 왕자라는 것이 앞날이 걱정이고 또한 자신이 자초한 일인지라 이런 취급을 당해도 싸다만 정작 이런일을 당해보니 마음속이 심란하여 눈물만을 흘리는 힐레인을 보자 카이는 말없이 조심스레 안아주며 진지하게 그에게 본론을 얘기한다.
"힐레인. 내가 태자의 자리를 찬탈하는 것이 걱정이라면 염려말게. 나는 루브의 자리는 노리지 않아. 허나, 태자는 되지 못하더라도 이 신성 아르윈 왕국의 국왕은 되어볼 생각이네"
"자..잠깐...방금 뭐라고...."
"아마 내 아버지도 나와 같은 생각일걸세. 그렇기에 태자를 폐한다 자네와 대신들, 그리고 귀족들이 있는 앞에서 한번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기 위해 떠본것일테고 개중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따라 확실하게 결단을 내리실 생각이셨겠지. 허나 내 태자의 자리가 그리 무에 대수라고 탐이 난단 말인가. 전대 루블루프 또한 태자였지만 국왕이 되지 못하였고 내 아비또한 태자가 아니였으나 마룡왕으로 칭송받는 마당에 태자의 자리는 사실상 이미 의미없는 허울뿐인 명분일세. 암만 태자라니 뭐니 하더라도 결국은 왕이 되면 그것으로 끝인것을"
이에 힐레인은 2왕자 카이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쳤음에 감탄하며 가만히 그를 바라본다. 그들을 떠보기 위해 일부러 그런 짓을 작당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왕또한 자신들을 속여오기 위해 일부러 옹졸한척 연기해왔단 것이던가. 허면 자신을 그때 쫓아냈던 것은 자신이 속내를 빤히 읽어낼수 있음을 알았기에? 참으로 치밀하고 교활하기 짝이없다. 마룡왕이나 이자나. 그렇다. 이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태자자리같은 한낱 명분자리가 아닌 마룡왕의 선위. 그리고 마룡왕과 이자는 지금까지 그것을 준비하고 있었고 힐레인에게 그것을 넌지시 속내를 얘기하고 있었다. 아니 이미 마음을 읽었기에 의미는 없겠지만.
"자, 어쩔텐가. 루브또한 태자자리를 유지하고 모두가 평화로운 길을 택한채 내가 선위하도록 도와준다 하면 자네와 나의 불미스런 관계또한 묻힐테고 그녀와의 일을 더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네. 모두가 평화롭게 유지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지. 힐레인, 자네의 도움이 필요해. 내가 아버지로부터 선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하아...읏...."
일라트의 부축을 받으면서 간신히 몸을 추스리는 힐레인은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로 불사의 궁을 나왔고 일라트는 가만히 그런 힐레인을 바라보며 이사람도 참 어지간히 카이란 자에게 약점잡혀 이고생이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긴 애초에 치밀하고 간교한 자니 그자에게 약점잡힌 자가 한둘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 뒷수습을 자신이 도맡아 해야한다는 것에 일라트는 나즈막히 한숨을 쉬다 힐레인이 자신에게 뭐라 말을 걸자 가만히 경청했고 힐레인은 일라트에게 말을 건넨다.
"자네가 왜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잘 모셨으면 하네. 확실히 왕재로서는 뛰어나신 분인건 확실하니 말일세. 그분의 내면을 아까전 깊숙히 들어가 보았더니 참혹하기 그지없는 광경이 보였네. 내면으론 그처럼 참혹하기 그지없는 과거를 지니신 분이시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수밖에 없으셨겠지-"
"허리는...괜찮으십니까-"
"보다시피 온몸을 꼼짝할수가 없어 자네의 등에 업혀 나가는 게 아닌가...암만 그래도 여인하고의 경험조차 없는 내가 사내와의 첫경험이라니...이걸 뭐라 해야 된단 말인가...하 암만 내가 해본적이 없다지만 그 큰걸로 내 몸을 마구잡이로 헤집는 것을 보면 그자는 정력도 왕성한 뛰어난 절륜남인건 확실하네-"
"이제보니 힐레인님도 제법 어린아이같은 일면이 있으시군요. 카이사리온님과의 첫경험은 많이 힘드셨습니까?"
그러자 이내 일라트는 힐레인이 의외로 연 아남과의 육체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과 여태까지 순수한 연애경험을 한다는것에 놀라 푸훗하고 웃음을 터트렸고 이내 힐레인은 뭐가 그리 웃기냐는 듯이 자신을 쏘아봤고 이내 일라트는 힐레인을 업어준채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힐레인의 어린아이같은 일면을 보며 환하게 웃음지어 보였고 힐레인은 오랜만에 웃음짓는 일라트의 모습에 살짝 놀란듯이 바라보며 살짝 홍조를 띈채 뭐 그렇다는 듯이 읖조렸다.
"그러고보니 자네도 2왕자전하라는 호칭은 더이상 쓰지 않는 것을 보면 카이사리온 전하에 대해 제법 마음을 연듯 하군"
"곁에 계속 시중을 들다 보면 그 사람의 내면을 알게되기 마련입니다. 허니 좋든 싫든 자연스레 마음을 열게되는 수 밖에 없더군요. 확실히 힐레인님의 말그대로 가여우신 면도 있으시고 측은하신 면도 있으신 분이지요. 그러면서 의연하고 강인하신데다 묘한 호색적인 면도 강하신 여러모로 참 미묘하게 복잡하신 분입니다"
"오늘따라 허리가 왜이리도 쑤시는지 모르겠군"
"기분 탓입니다. 저택으로 한시라도 모셔드릴테니 걱정마시지요"
이윽고 일라트의 얘기를 들은 힐레인은 가만히 생각하며 카이사리온이란 자를 되새기며 그자가 넌지시 자신에게 제의한 선위라는 조건을 도와달라 제의한 것을 가만히 생각했고 그렇게 날은 저물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자 마룡왕의 긴급 소집령에 의해 빛의 궁의 알현실로 모두가 각자 모여들었고 왕비인 옐루니얀을 비롯하여 태자인 루크레이브, 그리고 카이를 비롯하여 히노빈의 감금령도 풀린데다 3왕자 아르츠민과 연아남, 그리고 디트민트와 세이스미르 공주를 비롯해서 하르트 대공을 비롯하여 4대 공작을 비롯하여 에셀, 카나반, 레아딘, 브리티스 또한 이자리에 있었고 그리고 한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다름아닌 이자벨 혼 하르트 대공녀로서 백작의 작위를 하사받은 에셀의 여동생으로서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흑청색 머릿결을 포니테일로 길게 묶어내려뜨린데다 새하얀 피부에 눈물점이 특징인 상당한 거유의 글래머스러운 몸매를 소유한 여성으로 어릴적부터 미모가 두각을 나타내어 남자들의 구애가 잦았지만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나이대에 검술을 익혀 기사들의 사이에서 벌써부터 남심을 자극했고 사교계의 평판조차 자자하여 벌써부터 사교계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그녀였다.
처음에는 자신의 오빠인 에셀을 압도하는 실력을 선보였으나 차츰 자신의 오빠가 자폐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우상이 되어 자신의 선망이 되상이 되자 에셀을 따르게 되었고 이내 2왕자 카이사리온이 후에 자신의 오빠를 마상시합에서 이겼다는 소식을 접해 듣고 처음에는 병치례가 있는 자신의 오빠 에셀을 무자비하게 꺽어 짖눌렸단 소식에 처음에는 분개하여 카이사리온에게 결투신청을 하였으나 도리어 카이사리온은 나를 죽이고 싶다면 얼마든지 받아주겠다는 호탕한 기백과 함께 한층 요염하게 이를데 없는 함박 웃음을 지어보여 이자벨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그뒤로도 몇번이고 그자에게 결투신청을 하였으나 역시나 결과는 참혹하게도 압도적인 패배. 역시 그자는 너무나도 강했고 과연 자신의 오빠가 패할만한 자란 생각이 들었으나 자신이 이기지 못한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자신의 오빠의 명예를 회복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또한 좌절감이 들어 분개하고 통곡하는 자신에게 가만히 손을 내밀었으나 자신은 도리어 그자의 손을 치며 노려보기만 했을 뿐이었다. 허나 그는 도리어 재밌다는 듯이 그녀에게 바스타드 소드를 겨누며 피식 웃어 젖히더니 말하였다.
"과연 그 기백은 사내못지 않은 여인이오. 내 마음에 둔 여인만 아니었음 진작에 당신을 부인으로 맞이했을 것을 그것이 안타까울 따름이군. 허나 이것만은 알아두게. 내 반드시 그대의 오라비에 대한 예우를 극진히 하여 내 아끼는 심복으로 친히 써줄것을 맹세하지-"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내 이사내에 대한 연정을 품게 된것은 말이다. 머릿속으로 지우면서 애써 부정하고 또한 아니라고 되새기나 어느새 이 사내는 그러는 동안 내 마음속 깊숙한 곳 한구석에 자리잡아 내 마음속의 연모의 대상이 되어있었고 그 어떤 사내조차 한심하기 그지없던 나에게 처음으로 사내다운 자를 연모하게 됨에 가만히 그녀는 말없이 묵묵하게 그자리를 유지하는 2왕자 카이사리온을 바라본다.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 했습니까. 허면 제가 차리할 자리가 없다 한다 하면 제가 당신의 곁을 지켜 드리겠습니다 카이사리온 전하. 그리하다 보면 언젠가는 당신의 마음 속 깊숙한 곳 한자리엔 제가 자리할 곳 어딘가는 있을 거라 믿습니다.
허나 카이사리온은 그녀의 마음을 아는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모든 자들이 모인 앞에서 이윽고 카류가 드디어 입을 열때를 기다렸고 카류는 가만히 고심하다 입을 열었다. 선위. 그래. 루브. 걱정말거라. 나는 너를 죽이지도 버리지도 않을 것이다. 카이가 나의 소중한 아들이듯 나또한 너의 소중한 아들인데 내가 어찌 너를 함부로 버리고 죽이는 참혹한 짓을 하겠느냐. 허나, 너의 태자자리를 그대로 존속시키되 나는 카이에게 선위를 할것이다. 카이에게 이미 마음에 둔 여인이 있는 이상 카이는 다른이와 함께 그 외로움은 달래보아도 마음을 같이하진 않을 것이다. 허니 후사가 아직 없는 카이의 왕위를 선위받는 것은 루브 너다. 이리하면 카이나 루브나 서로간에 굳이 태자의 자리를 폐하지 않더라도 신성 아르윈의 국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것이 아니더냐.
"전에 건의했던 태자의 건 말인데, 그 일로 왈가왈부 하며 말이 많았단 것은 아오. 허니, 내 바로 이자리에서 2왕자 카이사리온에게 선위를 할것이오"
"폐하!!"
"문제될 것은 없지 않는가. 루브가 비록 태자라 하더라도 카이에게 선위를 하게 한후 루브의 태자의 자리를 존속하면 굳이 태자를 폐할 이유 없이 그대로 공존할 수 있지 않소. 애초에 나또한 태자의 자리를 선위할필요도 없이 왕위에 올랐거늘 그대들이 또다른 왕후의 아들인 카이의 선위를 부정하는 것은 곧 나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 허니, 이 교지는 힐레인이 직접 내 친필과 동시에 옥쇄가 하달되어 그대로 전할것이오! 이의있소?"
마룡왕의 포효에 순간 분위기가 엄숙하게 굳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고 이자벨은 여성의 몸으로서 처음으로 여백작의 작위를 맡아 여성 최초로 정사에 참여하여 직접 그것을 겪어보니 이리도 삼엄함을 깨달으나 애써 의연함을 유지한채 미동조차 하지 않고 마룡왕의 하명을 기다린다. 이윽고 마룡왕은 재상 힐레인에게 자신의 왕명을 받들어 직접 교지를 전달했고 그 교지는 다름아닌 왕위를 선위하는 교지로서 좌중을 술렁이기 충분하나 왠지 모를 마룡왕의 위압적인 모습에 순간 모두가 굳은채로 일관하나, 이와중에 먼저 입을 연것은 놀랍게도 리아 공작이었다.
"감히 누가 존엄하신 마룡왕 폐하의 명에 이의를 제기하겠습니까. 삼가 받들겠습니다-"
"아버지!!"
"허나, 카이사리온 전하께서 이제막 선위를 받으시면 여러모로 체제가 불안정할 수도 있으니 폐하께서 상왕으로 즉위하여 그뒤를 봐주셔야 할줄로 아옵니다. 또한 새로이 선위받는 제 2대 마룡왕 폐하가 되실분이시니 카이사리온 전하의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해놓으실 필요도 있사옵니다"
"그건 나도 이미 생각해둔 바가 있소. 그리하여 여기 이리 불러 작위를 한단계 더 제수할까 하오. 힐레인 재상은 교지를 받들어 에셀 혼 하르트 후작을 공작으로 카나반 혼 레이포드 백작, 레아딘 혼 에스문드 백작, 브리티스 혼 트로이 백작에게 후작작위를 제수할것은 물론 중장에 임명하고 이자벨 혼 하르트 백작에겐 그대로 소령에 임명한다"
윽. 이놈의 여성차별 대우는 솔직히 나도 싫지만 사실 이건 나도 어쩔도리가 없다. 이자벨의 경우도 하르트 대공의 손녀인데다 검술도 하고 사교계의 꽃인데다 미모도 출중한 워낙에 엄친딸같은 여자인데다 약간의 뒷배로 나와 하르트 대공이 사실 좀 밀어붙인 경향이 있어 간신히 여성의 사회진출을 목적으로 처음 정사에 참여시켰지만 그래도 몇몇 보수적인 놈들은 띠꺼운 눈길로 이자벨을 쏘아보고 있었다. 그러나 어차피 하르트 대공의 포스덕에 말도 못하고 찌그러져 깨갱대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우선 하르트 대공의 손녀를 비롯하여 차츰 영향력 있는 귀족 영애들의 사회진출을 시켜 서서히 여성들의 정사참여를 시킬 계획인 카류는 스스로의 생각에 흡족해하며 미소지었다.
그래도 사실 나와 하르트 대공의 뒷배덕에 이자벨의 경우는 처음으로 여기사에 임명, 아니지 여기사는 사실상 카이야가 시초니깐 이자벨은 두번째인가. 그렇기에 사실상 귀족여성들이 무예에 천재적으로 탁월할 경우 여기사가 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당당히 관리로서 정사참여를 하는 경우는 이자벨이 최초일거다. 이런식으로 우선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늘리면서 개방적인 사회구조를 조성하면 남자들의 텃세도 막아내고 그리하여 사회의 균등함도 이뤄낼수 있겠지. 일단은 사교계 뿐만 아니라 기사들의 세계에도 여기사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고 파블료브 학교도 규모가 커져 신성 파블료브 왕립학원이란 명함을 단채 여학생들이 꾸준히 들어와 남자 기숙사와 여자 기숙사로 나뉘어진지 오래다.
물론 카이의 도움덕에 상업적인 면과 문화적인 면도 사실상 많이 발전되었고 해적들도 소탕되어 이제 문제는 에린 대륙이란 곳의 교역만 남았다. 그렇기 위해서는 카이의 선위가 필수이다. 그러나 카이. 알지? 이내 카류는 카이를 향해 대중이 보는 앞에서 찡긋하고 윙크를 하였고 카이는 당연히 알겠다는 듯이 카류가 손수 선위하는 교지를 친히 받들며 말하였다.
"소자, 삼가 받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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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럴줄은 정말 예상못했을 겁니다. 루브나 아르를 몰아내고 태자자리 차지할 줄 알았지요?
허나 데미안과 카류는 그리 옹졸한 것 하나 탐하자고 이렇게까지 치졸하게 굴지는 않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이 진정으로 원한것은 선위. 당당히 왕위를 선위받는 것이지요.
이제 데미안이 왕위를 선위받았으니 본격적으로 데미안이 왕위에 오르겠지요 ㅎㅎ
첫댓글 칭찬도 좋고 비판도 좋으니 누구한분 보시면 제발 댓글 좀 달아주세요 전 철인이 아닙니다
댓글은 작가의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되니 제발 댓글을 달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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