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점 세개반 이상은 추천작입니다.

업의 무거운 사슬 속에서도 인연의 선한 고리를 늘려가는 사람들이 주는 감동.
★★★☆

(야심가가 아니라) 모범생이 만든 완성도 높고 안정적인 속편.
오래된 시리즈를 튼튼하고 맵시있게 보수해서 새롭게 발진시킨다.
★★★★

'프란시스 하'에 그대로 이어지는 듯한 '프란시스트리스 아메리카'.
노아 바움백과 그레타 거윅의 협업을 시리즈처럼 계속 보고 싶다.
★★★☆

바닥이 보이지 않는 심연을 마주한 자들의 운명.
★★★☆

대지를 붉게 적시는 안개와 바람의 파토스
★★★★

이런 게 바로 내내 멱살잡고 끌고가는 영화.
★★★★☆

세심하게 일구는 호소다(細田)와 굳건하게 버티는 마모루( 守)의 어깨동무.
★★★☆

누군가 존경스러운 것은 결국 신념의 내용이 아니라 형식 때문
★★★★

'올드보이'를 지탱했던 모티브들의 흥미로운 변용
★★★☆

사랑은 시스템과 충돌한다는 것. 광장에서든 밀실에서든.
★★★☆

어느 순간부터 눈이 아니라 오금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
★★★☆

아스라이 썰물이 되는 잔물결들.
★★★☆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방향을 바꾸고, 남성 대신 여성을 중심에 놓고서)
토미 리 존스가 거꾸로 써낸 의미심장한 서부극.
★★★☆

살의와 냉소로 가득한 서부를 선명하게 가로지르는 동화.
★★★★

하나를 위한 전부. 세상에서 가장 낙천적인 (SF)재난영화.
★★★★

홍상수, 지금도옳고그때도옳다
★★★★☆

천둥 같은 분노가 아니라 이슬 같은 무력감.
★★★☆

이제 그만 잊자는 자들의 광란. 끝내 잊을 수 없는 이들의 탄식.
★★★★

기품 넘치는 정조와 질감만으로도 모든 것을 납득시킨다.
★★★★☆

가장 슬픈 순간에도 일을 해야만 할 때 찾아오는 이상한 위로
★★★☆

사실적인 인터뷰와 환상적 이미지.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증언하는 강명자씨의 표정과 어투가 주는 감동.
★★★☆

심플하고 힘있게 치고 달리는 영화가 선사하는 통쾌함.
★★★☆

삶이라는 족쇄와 예술이라는 날개. 그 사이의 전망 환상 때로는 착란.
★★★☆

첩보 장르의 고전적 서스펜스와 액션장르의 호쾌한 스펙터클의 흥미진진한 배합.
★★★★

진짜 쾌락과 가짜 삶. 문을 옆에 두고도 창을 깨고 폭주하는 자의 벽.
★★★★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정호승의 시 '슬픔이 기쁨에게')
★★★★

끝없는 전락에도 끝끝내 가라앉지 않았던 생의 부력
★★★☆

창작에 대한 질긴 고민이 아름답고 맑은 꿈을 잉태하다
★★★★

화려한 말의 성찬 끝에 맞닥뜨린 바다 같은 침묵
★★★☆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

끝없이 뻗어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거대한 광맥
★★★☆

타인이 지옥인 세상에서, 저마다 마음의 감옥에 갇힌 수인들
★★★★

오래오래 회자될 장대하고 지독한 자동차 액션(들들들)
★★★★

불타는 야망은 결국 그 간절함 때문에 타락한다.
★★★☆

제이크 질렌할의 내내 섬뜩한 그 눈빛.
★★★★

J. K. 시먼스의 명연조차 이 영화의 탁월한 성취 중 일부분일 뿐
★★★★★

세상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취향의 폭주 끝에서 마주치는 뻔뻔한 클라이맥스의 쾌감
★★★★

천재 신화를 완성하는 것은 세상과의 불화라는 비극성
★★★☆

끊어지기 직전의 외줄에서 펼치는 현란한 영화적 곡예
★★★★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는 자의 지옥.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여백
★★★★☆

응원과 반성은 둘이 아님을 알려주는 사회윤리학 실험실
★★★★☆
출처: 씨네 21 홈페이지 이동진 평론가의 20자평
http://www.cine21.com/review/review20/pre/E20041283/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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