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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큰김
(긴 글 주의 , 가독성을 위해 컴여시 추천)
안녕 여시들 나는 오늘 해무를 두번째 보고옴
7월30일에 먼저봤었어
개봉하자마자 또 봐야지 싶었고 오늘 두 번째 관람을 함
7월 30일에 보고 콧멍에 후기를 썼었어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13832
(본격 닉첸의 의미없음..아이고 의미없다)
이때는 스포금지서약을 배우들과했기때문에
극도로 내용설명에 조심스러웠음
오늘은 전에 했던 후기에 몇가지 덧붙여서
1. 많이 받은 질문 (FAQ) - 스포X
2. 첫 번째와 두 번째 관람의 차이 - 스포X
3. 배우, 감독과의 대화중 나왔던 이야기들 - 스포O(스포덩어리)
(영화 관람 후에 같이 생각해보면 좋겠다 싶음)
세 가지로 얘기해볼게 해무는 스포를 최대한 자제할 수록 생각이 많아져서
난 여시들이 1,2 번만 보고 영화 본 후에 다시 이 글을 봐줬으면 좋겠어
후기를 두 번이나 쓰는 목적은 여시들과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서야 '개썅추천'후기글은 첫번째 후기가 더 맞긴해ㅋㅋ
제발 영화보고 다시 돌아와서 결말부분에 대한 배우의 생각, 배우의 드립(ㅋㅋㅋ), 영화에 대한 배우들의 표현 보러와줘ㅠㅠ
1. 많이 받은 질문 (FAQ) - 스포X
1) 예고편가지고는 잘 이해가 안돼 무슨 내용이야?
2) 너무 잔인한거 잘 못보는데 얼마나 잔인해?
3) 박유천 연기 잘함?
4) 요즘 나온 영화들하고 비교하면?
5) 베드신 있다던데? 야함? 청불ㅎ
개봉전이라 관람한 여시들이 많이 없어서 전의 후기에서 5개의 질문에 대해 다뤘었어.
콧멍에 올라온 해무 후기들중에 1,3,4는 많이 얘기가 나왔구 비슷한 평이 많더라 그래서 생략..ㅋㅋ 궁금한 여시 글 처음에 있는 링크에서 내가 썼던 FAQ봐줘ㅎ
이 글에서는 2,5 번만 얘기할겡
Q. 너무 잔인한거 잘 못보는데 얼마나 잔인해?
간단하게 말하면 신세계>>아저씨>=해무>끝까지 간다 (개인적인 생각임) 잔인하기보다는 충격적이야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간단하게 정리한 위 부등호식은 의미 없을 수 있겠다. 신세계, 아저씨랑은 표현 방법이 달랐다고 생각해
어떤 예시를 들어도 내용스포랑 100% 무관할 수 없으니까 비유를 해볼게
EX. 예를 들어 연필을 들고 종이에 글씨를 써내려가는 행동은 아주 잔인한 짓이라고 생각해보자.
Q. 베드신 있다던데? 야함? 청불ㅎ
이것도 조금만 얘기하자면
19금장면이 세번 나오는데 짧게 탁탁 나오는 게 조금 민망할 수 있지만 크게 야하고 그러진 않아
스포성일까 고민되어서 안올리려다가 한예리 배우(극중 홍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추가하면
한예리 배우 표현으로 베드씬은 야하다기보다 슬프다고 했어 나도 공감했고ㅇㅇ 홍매와 동식이는(한예리와 박유천은) 그 혼란 속에서 살아있다는 감정을 느끼고 싶었고 만지고 싶었을거래
(배우가 한 표현 그대로는 아니야;;)
인물의 감정까지 고민하다보면 '이래서 전쟁통에도 애는 생기는구나'하고 볼 베드씬은 아닌거같았어
2.첫 번째와 두 번째 관람의 차이
우선 내가 썼던 첫 번째 후기는 이랬었어
여수 바다에 짙게 깔린 해무만큼
영화의 여운과 잔상도 짙었고
바다 한가운데 해무 속에 가려진 인물들의 심리와 욕망이 중심이 되는 영화
짙은 해무에 가려져 외부 시선으로부터 꼭꼭 숨겨질수록
인물들은 가리고 있던 욕망들을 더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 적나라함이 누군가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더 깊게 빨려들어가는 기분
두 번째 관람이 첫 번째 관람 때와 다른 게 있다면 앞으로의 사건들 그리고 이를 대하는 인물들의 변화를 미리 알고있기 때문에 생각의 여지가 많았었어.
해무라는 영화에서는 스토리랑 상황전개도 중요하지만 결국 초점은 상황안에서의 인물이라고 생각해.
해무 속에서의 인간의 본성. 욕망. 변화. 이런거. 첫 번째 관람에서 내가 전진호에 탄 선원들과 함께 닥치는 상황들에 함께 반응하고 괴로워했다면
두 번째 관람에서는 닥치는 상황에 반응하는 선원들, 인물들의 반응을 더 자세하게 지켜볼 수 있었어
두 번째 보고나서 내 달라진게 있다면 인물들에 대한 내 느낌이야
경악스러울만큼 극적으로 변하는 인물이 있는가하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 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 있어.
두 번째 봤을 땐 그 행동에 나 혼자 의미부여도 해보고 어느정도 당위성도 만들어주게 됐어.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까 3에서 얘기할게
여기부터 대량스포
내용스포보다 영화해석 느낌등등이 있어서 치명치명한 스포
영화 안 본 여시 뒤로가기 클릭클릭
영화보고 다시 돌아와!!!!!!
댓글에도 서로 의견나누면서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까 조심하구용
스크롤미안;;
3 .배우, 감독과의 대화중 나왔던 이야기들 (스포O)
올ㅋ 내가 콧멍에 글 쓰는 이유 여기 왔다
스타라이브톡에서 나온 배우들의 답변, 내가 씨네21, 매거진M, 배우들의 거의 모든 인터뷰에서 본거랑 내 생각 짬뽕
영화해석은 정답이 아님. 배우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했다하더라도 그건 또 하나의 관점일 뿐 정답ㄴㄴ
1. 동식과 홍매
Q. 동식은 홍매의 발자국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나요
A. 박유천(동식)
그 배안에서 짧은 시간동안 여러 일들이 일어났고 홍매를 만나게 되고..(중략)
마지막에 여러 일이 있고나서 홍매가 떠나고 눈을 떴을 때 오히려 오열을 하기보다는 굉장히 고마움이 많이 자리잡고 있었던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인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무의식적으로 홍매가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길게 남겨준 발자국이 고마운 느낌이기도 했었어요
[스타라이브톡 관객과의 질문답변 中]
A 김윤석(철주)
(농담조) 여러분이 영화를 보시고 많이 생각해보시고 많이 대화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발자국말이에요 그 발자국은 희준이가 살아남아서 홍매를 업고 간 발자국일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오름ㅋㅋㅋㅋ
Q. 동식과 홍매의 정사
A. 동식이와 홍매의 베드씬은 야하기보다 슬펐다. 너무 인간답기 때문에 (인간의 욕망에 충실했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이길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선원들 사이에서 동식과 홍매는 죽음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슬픔을 느끼게 돼.
그 절망 속에서 사람의 체온을 느끼고 싶고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싶다는 표현의 최고치가 아니었나 싶어.
절망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었다라는 표현은 홍매(한예리)의 인터뷰에서도 여러 후기에서도 많이 보이는 표현이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2. 완호아재(기관사)역 문성근 배우가 생각한 완호아재 뒷이야기
완호아재는 두 딸이 있어. 젊었을 적부터 배를 탔고 시간이 지날 수록 승진도 하면서 기관사도 되고 돈도 꽤 많이 벌어.
나이를 먹으면서 바다를 벗어나고싶어해. 바다에서 제일 만만한 사업이 횟집이라 횟집을 차려. 하지만 사업이 폭삭 망하면서 은행에도 빚이 있고 사채를 쓰지.
서울에 있는 결혼한 딸을 보러 갔다가 딸까지 사채업자에게 잡히면서 딸에게 '다시는 날 찾아오지 마라'라는 말을 듣게 되고
강북어딘가에 살고있는 두 딸을 그리워하며 그리움을 억누르고 그 딸들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뒷 이야기를 갖고있다
(ㅋㅋㅋㅋㅋ되게 디테일해서 사람들 웃고 재밌어했어)
3. 인물에 대한 (내) 생각 변화
일단 이희준 캐릭터가 여자 좋아하는 열등감 덩어리인 그 모습이 천재용 점장님하고 너무 달라서 경악스러웠다면 지금은 슬프기도 해.
또 다르게 생각한건.. 처음엔 6명의 선원 각자의 욕망과 성격을 따로따로 파악했어
두 번째 보면서 인물의 욕망. 성격을 홍매를 중심으로 생각해봤는데
철주(선장) - 자신의 분신 전진호. 전진호에 대한 집착과 욕망 : 홍매를 적대시함
호영(갑판장) - 선장 철주에 대한 충성심 : 홍매를 적대시함 (자의적이라기보다는 철주의 의견에 동조한 것으로 생각됨)
경구(롤러수) - 돈. 물질적 욕구 완호아재가 사라져도 돈을 먼저 챙김 : 홍매는 돈벌이 대상인 밀항의 일부 관심 별로
완호(기관사) - 무욕. 동식과는 다른 의미로 철주와의 대립각 : 홍매에게 호의적
창욱 -
여자. 본능에 충실한. 열등감 : 홍매에게 집착하는 건 여자인 홍매를 욕구충족의 대상으로 봐서일 수도 있고.
극 초반 경구가 데려온 다방여자. 조선족 아줌마에 이어 홍매까지 여자를 모두 경구에게 뺐겼다는 생각 열등감때문일 수도 있고.
그냥 경구가 홍매랑 잤다고 생각해서 경구를 죽였다기보다 경구에 대한 열등감. 스스로 가지고 있던 열등감들이 감정이 해무속에서 극대화 되었다고 생각했어.
4. 도구
라면(먹고싶어 라면 라면PPL 빵가메?)
라면이 유독 많이 나오긴한거같아
1. 조선족들 처음 타고 나눠준 컵라면
1-1. 비행기 타자마자 나눠주는 서비스같은 컵라면
1-2. 이희준이 조선족 아줌마에게 몰래 하나 더 챙겨주는 컵라면
1-3. 기관실에서 동식이 홍매에게 준 컵라면
2. 동식이가 끓여온 뱃놈 라면
- 동식 홍매 정사 뒤에 클로즈업
3. 결말 부분
3-1. 동식이가 구로3동(추정)에서 시킨 떡라면
3-2. 홍매(추정이지만 빼박)가 아이들에게 먹여주는 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많이 나오네 이렇게 보니까ㅋㅋ 두 번째 본 지금까지 내가 내린 최선의 답은 '라면=마음.감정'이야. 뭔 개소리랰ㅋㅋ아직 더 고민해봐야하긴해ㅋㅋ솔직히 무리수일 수 있어
- 제한 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은 라면하나 챙겨주면서 호의를 보여줘.
창욱이가 조선족 아줌마한테 몰래 라면 두개주면서 집적거리고
완호아재가 철주(김윤석)한테 왜 배를 멈추냐고 물어볼 때 마지막 컵라면 동식이가 챙겼다고 했잖아?
동식이는 마지막 하나남은 라면 챙겨다가 자기도 안먹고 홍매한테 챙겨줘 앞부분의 컵라면은 호의표시 정도의 도구라고 생각했어.
- 뱃놈라면은 컵라면보다는 좀 더 정성이 들어감
(문어 뿔소라..등등 추가 + 동식이는 뱃놈 라면이라고 설명하면서 신입선원이지만 뱃사람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프라이드도 좀 있고..)
앞서 나온 컵라면 때 보다 좀더 깊어진 무거워진 감정이고,
그 혼란 속에서 동식이랑 홍매가 몸을 나눴을 때 클로즈업 된 라면도 서로 감정을 공유하면서 마지막 지푸라기 자락 잡듯이 서로를 부둥켜 안았을 때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생각해..
동식이가 홍매하고 나누려고 했던 정성들여 끓여온 라면은 결국 못먹었지만 결과적으로 동식이랑 홍매는 서로 감정을 나눴잖아 깊게ㅇㅇ
둘이 뱃놈라면을 나눠먹었다 = 둘이 더 깊어진 감정을 나눴다
- 6년 후 라면
해산물 우수수들어간 라면은 아니지만 홍매가 있을법한 구로공단에서 떡라면을 주문하는 동식이.
동식이의 뱃놈라면의 마지막 비결 청양고추를 라면에 썰어넣는 홍매.
'홍매는 청양고추 썰어넣으면서 애는 둘이나 낳고 미련있는거 아님? 썅년이네' ㄷㄷ가 될 수도 있겠지만
6년 후에도 동식이랑 홍매가 서로에게 잊혀지지 않고 고마움. 사랑. 미련. 그리움 등의 여러 감정의 모습으로 남아있다는거 아닐까...
금
금시계
윤제문 대사 : 해무가 살살 오는구마잉 금빛 육지에서 보세!
IMF 금모으기운동(영화의 배경IMF. 영화초반에 선원실 TV에 나오는 금모으기운동 화면)
금은 뭘까 각자 인물들의 이상향일까.
계약금의 일부로 받은 금시계는 전진호를 지키기 위한 철주의 목표. 시대적 위기 IMF를 극복하려고 하는 국민들의 마음...아직 고민하고 있어
전진호
영화 초반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철주는 집에 들렀다가 다시 저녁에 배로 돌아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사나흘은 쉰다는데 철주는 육지로 돌아온 그날 밤도 전진호에서 잠을 청해.
치고보면 육지에 와서도 철주가 돌아갈 곳 마음 붙일 곳은 전진호야.
전진호는 한 때 잘나가던 선장 철주의 분신이고 철주 그 자체야 극 후반에서 극도로 그 집착이 보여지기도 하구
홍매는 그들의 흉악한 행동을 발설해서 위기로 몰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배에 여자가 타면 재수없다고 얘기하는 철주에게 홍매는 처음 그 등장부터 전진호에게 위협적이고 재수없는 존재였다고 생각해.
철주는 홍매때문에 내가 재수없어서 감방갈 수 있겠구나보다는 홍매가 전진호를 위협한다는 더 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같아;;
+ 철주와 철주부인
철주가 바람난 부인도 부인이라고 돈벌겠다고 희생하는 그런 아버지의 삶을 표현하지는 않아.
아내의 불륜의 발각이 딱히 철주한테 큰 영향을 끼치지도 않고. 밀항으로 돈벌어 아내에게 잘보이겠다는 그런 마음도 없어.
그냥 자기 생명이랑 같은 전진호 배 한척 지키는게 목적이고 밀항은 배를 살리기 위해서야 그래야 자기도 사니까.
+++내용추가(2014 08 14 3:15AM)
여시들 의견 읽어보고 고민하다가 6년후장면 결말의 의미를 생각해봤는데..
6년 후 장면은 공사장과 식당 두 씬이 있잖아? 각각의 장소에서 두 인물의 그 후 이야기를 얘기하는 것 같았어
공사장 - 동식이 구로공단으로 올라옴
: 홍매를 잊지못한 동식이
식당 - 홍매가 청양고추 넣은 라면을 먹음
: 동식이를 잊지못한 홍매
동식이랑 떡라면은 일단 빼고 생각해보려구 내 나름의 영화해석에서 선원들의 갈등 사건사고 중심에 전진호가 있었다면
인간관계 사이에는 라면이 있었다고 생각했고 라면을 나름 영향력있는 해석의 기준으로 생각해봤어. 그렇게 생각하면..
6년 후 씬에서는 둘이 마주치는 것보다는 라면이...ㅋㅋ키워드일거고 그렇게 되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식!
일단 금요일에 3차관람하기 전까지는 라면이 머리에서 안지워지겠네
쓸 수록 개소리같네;; 워 여기까지 한글파일8쪽분량ㅋㅋㅋㅋㅋㅋㅋㅋ
2시간 꼬박썼는데 아직 모자란 찜찜한 느낌이다ㅋㅋ나 금요일에 또 보러가! 그때 또 수정해야징
오늘 본 티켓 인증하면서 급하게 글을 마무리합니당
여시들의 생각 질문 의견 많이 얘기해보고싶어
++새벽인데 여시들 왜 안자여?
라이브톡에서 찍어온 사진인데 여기 올려도 안잡아가겠지...? 선물이야ㅋㅋㅋㅋㅋ
아쉽게도 라이브톡에 이희준배우는 안왔지만 김윤석배우가 그렇게 얘기한단건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고 가능성이 있다는거겠지? 언니 내글에서 사이다마시고 가는거같아 기쁨ㅋㅋㅋㅋ
아심장벌렁거려
근데내가너무파고들엇을지모르지만박유천이정말홍매를사랑해서지켯을까...?뭔가다른욕망에지켯다생각하는데...흠잘모르겟다
그 감정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랑보단 자기가 처음 살린 생명(사람)에 대한 책임감 보호심일 수도 있을거같아!
사랑이라고생각하고영화보는내내 남자친구생각많이났는데 해석보고나니 집착같아.. 각 선원이한가지씩갖고있는 그 집착?광기의일부??
오 좋은 후기야 댓글들도 다 좋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많네 생각할수록 해무는 진짜 잘만들어진 영화같아 좋은 영화야 아 근데 창욱이 살아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모래발자국이 홍매를 업고간 창욱일수도 있을거란건 진짜 소오름;;;; 헐ㅋㅋㅋㅋ 폐쇄적 공간인 어창 안도 물이 찼고 배가 가라앉아서 난 당연히 죽었을거라 생각해서 진짜 생각지도 못한부분이야ㅋㅋ 그러고보니 다들 죽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창욱만 그 모습을 안보여줬구나... 우와 진짜 대박ㅋㅋㅋ 놓친부분도 많고 여시가 집어준 상징적 의미들 해석들 생각하면서 한번 더 보고 싶은 맘은 들지만 나한텐 이 영화가 너무 힘든 영화여서 두번은 못볼것 같드라ㅜ아쉬웡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예리 인터뷰에서 봤는데 감독은 동식이 애가 아니라고했고 한예리는 동식이 애가 맞을거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대
내 생각이지만 둘은 서로를 봤지만 서로 모른척해줄거같아 외면하는게 아니라 모른척해주는거..6년전의 동식이라면 벌떡 일어났을거같지만 그동안 동식이는 어느정도 성숙해지고 내면에서도 많은 성장,변화가 있었을거 같구..
한 발 더 나가면 어쩌면 동식이는 홍매를 다시 마주친 그날 이후부터는 떡라면 말고 해물라면도 주문하게 됐을지도 모르겠다ㅎ
나중에 해무 다 보고 와서 읽어야지....나란여자 스포 그\\싫어하는 여자...
보러가기전에 여시글 읽었는데 읽기잘한거같아ㅜㅜㅜㅜ잘봐썽!!!
도움돼서 기쁘당ㅎ
나 보고왓는데 홍매숨겨준거 걸리자나 그리고 김윤식이 호영?? 그사람한테처리하라고 시키자나 그러고 동석이가 난리치자나 그때 호영아저씨가 무슨 눈짓 하지않아???..? 아닌가??ㅜㅜ
그러고 동석이가 물고기 보관함에 떨어졌을때 홍매를 거기안에서만나자나 그거 호영아저씨는 홍매죽이라는 말안듣고 거기에 숨겨놓은거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8 01: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8 01:5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8 02:01
@kokontozai 동식이가 성! 그건 살인이요 살인!!!하니까 알아!이랬나 그래! 이랬나 그랬엉 살인?그게뭐 이제 살인쯤 대수롭지도않다 이런말투로! 그담에 창욱이가 호영을 따라 뛰쳐나갔고 홍매를 처리(?)하는 호영을 창욱이가 덥쳐서 그 틈에 홍매는 어창에 숨었고 호영이는 창욱이를 발로 밟았어 그 뒤에 따라올라온 동식이는 호영이 발길질하는걸 보고 홍매를 때리고있는줄 알고 호영을 덮치고 호영은 거기서..쥬금ㅠ 그 다음에 경구가 올라와서 창욱이랑 같이 동식이를 어창안에 던져넣고 동식이는 어창안에 떨어진 뒤 숨어있던 홍매를 발견!
호영은 발각에대한 불안감, 철주에 대한 충성심이 커서 내 생각엔 홍매를 숨겨주거나 할 생각은 아니었던거같아
@나는취업을잘할거야 댓확인해줘!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프레온가스는 어창안쪽 냉각기에서 나온거라 프레온가스가 무색무취가 아니더라도 창욱이가 맡을 일은 없었을거같아
아마 홍매가 숨어있는쪽으로 계속 그랬으니까 남자만 득실득실 홀아비냄새나는 배에서 여자 특유의 분냄새,체취같은걸 맡고 의아해한게 아닐까?
정독했당 고마웡♡♡♡♡
요샤 넘 잼나 ㅠㅠㅠ 해석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