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 Provenza il mar, il suol - Renato Bruson as Giorgio Germont in La Traviata - Giuseppe Verdi
Giuseppe Verdi의 오페라 La Traviata는, 파리 상류층을 상대하는 사교계 여성 Violeta가 시골 귀족 청년 Alfredo와 사랑에 빠지지만,
두 사람의 사회적 신분 차이로 이별하는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2막에서 주인공 Alfredo의 아버지 Germont이 부르는 이 아리아는,
Paris 근교의 한 집에서 Violeta와 동거하고 있는 아들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영상과 음원은 2007년 미국 Los Angeles 공연실황에서 채록한 것입니다.
1936년생인 Bruson은 '이탈리아 바리톤 최후의 전설'로 불렸으며, Verdi의 Baritone 배역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어서 성가대에서 노래했고, 음악에 대단한 열정을 갖고 음악 학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집안에서는 그런 Bruson을 못마땅하게 여겨 필요한 학비를 주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Padova 음악원이 그의 재능을 인정해서 장학금을 제공했고, 친구들이 도움으로 힘겨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1960년(24세)에 Spoleto의 Teatro Lyrico에서 'Il Trovatore'의 주역 Luna백작 역을 맡아 오페라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그 후 Bruson은 유럽과 미국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아, 특유의 강하고 부드러운 음성과 연기력으로 세계적인 Baritone 오페라 가수가 되었습니다.
음악평론가 Christian Springer는 “브루손은 20세기 후반기의 가장 전형적인 Verdi 바리톤이다. 베르디가 원했던 바로 그 바리톤이다”라고 썼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2006년, 2014년 두 차례 와서 공연을 가진 바 있습니다.
2014년 공연 당시 그의 나이가 78세였지만, 전성기에 못지 않은 힘 있는 연주로 대단한 갈채를 받았습니다.
첫댓글
살아있는 이태리 바리톤 전설 레나토 브루손(1936.1.13 ~) 알프레도 아버지역 아리아 ~ 잘 감상합니다.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지만 좋았읍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