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옌. [사진=탕옌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의 열혈팬을 자청한 중국 신예 미녀스타 탕옌(唐嫣)이 뜻밖에도 김수현과의 키스신은 거절하겠다고 발언해 화제다.
탕옌은 최근 김수현의 방중 소식에 “일로 바쁘지만 않으면 김수현 보러 가고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나중에 만약 그와 키스신을 찍게 되면 일언지하에 거절하겠다”고 밝혔다고 텐센트위러(娱樂)가 27일 보도했다.
그는 그 이유로 “별 그대의 도민준에 대한 아름다운 환상이 깨질까봐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어어 그는 “하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낭만적인 로맨스 장면을 찍는 건 대환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판 별 그대 제작 소식이 무성한데, 이에 대해 탕옌은 “천송이 역으론 판빙빙(范冰冰) 선배를 추천한다. 하지만 도민준 역은 마땅한 남자배우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탕옌은 빼어난 미모로 대학시절 ‘중앙희극학원의 꽃’으로 불렸으며 2004년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직접 뽑은 ‘올림픽 보배’로 중국을 대표해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후 영화 ‘정관장가(貞觀長歌)’, ‘풍만루(風滿樓)’를 비롯해 드라마 ‘선검기협전(仙劍奇侠傳)3’, ‘하가삼천금(夏家三千金)’, ‘섬혼(閃婚)’ 등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여배우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