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이 만들어지는 원리 25>
모음이 영혼의 우주정신이 만들어낸 하늘과(∙) 천지라는 우주의 뼈대와(ㅣ,ㅡ) 이를 근본 바탕으로 일어나는 활동성 즉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의 변화를 표기하는 기호라면(아, 어, 오, 우, 야, 여, 요, 유) 자음기호 17자는 구체적인 현상계의 사물에 대한 뜻을 나타내는 기호로 현상계에 나타난 모든 대상들을 17자로 압축해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자음은 한자와 같은 표의 문자로 보면 되는데 우리말과 한글이 인류역사 이래 가장 과학적인 우수한 말과 문자인 점은 변화 즉 활동성을 나타내는 표음문자인 모음기호와 뜻을 나타내는 표의문자인 자음기호를 결합시킴으로 수 십 만자의 문자기호가 만들어도 모자랄 만큼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뜻 기호인 한자를 단 17자로 압축시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천자문만 해도 얼마나 골치 아픈가?
그런데 단 17자의 뜻 기호에 변역의 원리가 담긴 모음기호 11자를 결합시킴으로 표의문자인 한자가 않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해 버렸다는 것이다.
또한 활동성만 나타나는 모음기호 만으로는 뜻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정신이 담겨지지 않고 단순한 활동성 즉 소리만 나타나게 되나 여기에 뜻 기호인 자음을 결합시킴으로 표음문자가 않고 있는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버렸다는 것이다.
즉 자음 17자를 결합시킴으로 인해 표음문자가 않고 있는 최대 약점인 뜻이 담기에 됨으로 표의 문자인 소리 신호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시공을 초월해 그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훈민정음 28자의 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든 말과 글은 28자의 자모음기호의 의미만 알고 있으면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 있든 말과 문자만 듣고 보아도 그 의미를 파악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훈민정음 28자의 의미로 앞글에서 예를 든 고대인들의 언어가 풀린다는 사실은 고대인들의 언어가 훈민정음 28자의 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뜻이고 아울러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독창적인 문자가 아니라 이미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문자 체계를 다시 재정립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 고대 세계인들의 언어가 훈민정음의 의미로 풀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아니고는 이 사람이 이제껏 풀이해온 고대인들의 언어들이 훈민정음의 기호문자로 풀리게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자는 시대가 흐르고 삶의 환경이 달라 많이 변형됐다 해도 언어만큼은 문자처럼 쉽게 변형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데 문자보다 말에 고대의 흔적이 더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 본다.
24장에서 다룬 그리스 문자를 나타내는 말인 알파와 오메가의 말 풀이와 슈메르어 우르의 풀이도 그 한 예가 아니겠는가?
하니 우리말과 훈민정음이 인류문명의 뿌리언어이자 뿌리문자로 그 우수성에 대해 이 이상 다른 증거와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러나 이런 우수한 말과 문자를 지금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우리의 한얼이 담긴 자음기호의 의미를 잃어버림으로 인해 활동성만 나타나는 모음위주의 표음문자로만 쓰이고 있어 절름발이로 전락해 있는 것이 지금의 우리말과 한글의 처량한 신세라고 본다.
말에는 그 민족 나름의 오랜 역사가 만들어낸 얼이 담겨 있는데 정신이 없는 얼이 빠진 말을 쓰는 사람들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모든 소리를 다 표현할 수 있다고?
그것이 무슨 자랑이라고 우쭐대는가?
앵무새나 구관조도 인간의 말을 한다.
그것을 인간의 말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정신이 없는 말이 무슨 자랑거리가 된다는 말인가?
이렇게 우수하고 훌륭한 말과 문자를 전해주신 조상님들께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래서 혜례본이 일제의 악랄한 식민정책의 마수가 담긴 위서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옥편 또한 마찬가지 이유이다.
이왕 나온 말이니 얼빠진 이라는 우리말 풀이를 하는 것으로 오늘은 이 정도로 그칠까 한다.
얼빠진
얼
ㅇ; 인간집단을 의미, 공동체
ㅓ; 집단의 가치인 조상들이 소중히 가꾸고 지켜온 민족의 얼을 잘 배우고 익히겠다는 의미
ㄹ; 영혼이 주도하는 구성원들의 생리적, 심리적 시공간운동을 의미
따라서 얼은 조상들이 가꾸고 지켜온 삶의 터전에 서린 얼을 잘 익히고 가꾸며 이를 생리적인 몸과 심리적인 생각의 가치로 지켜내겠다는 의미
빠
ㅃ; ㅂ은 한 몸으로 연결된 너와 나를 의미하니 몸은 달라도 너와 나는 곧 한 운명으로 삶과 뜻을 같이 하는 운명이라는 의미 따라서 ㅃ은 삶과 뜻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는 의미이니 너와 내가 갈라져 집단이 분열되어 있다는 의미이고 ㅏ는 심리적 표출을 의미하니 한 마음으로 손을 잡고 조상들이 가꾸어온 얼을 지키고 가꾸어야할 집단의 사람들이 정 반대로 서로 내분이 일어나 자중지란의 위태로운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
진
ㅈ은 ㅡ+ㅅ이니 ㅡ은 조상들이 만든 공동체 즉 국가를 나타내고 ㅅ은 국가를 이루는 여러 갈래의 가정이나 가문 등등을 나타내고 ㅣ은 전체라는 의미이고 ㄴ은 ㅡ+ㅣ이니 ㅡ은 국가가 서있는 대지를 의미하고 ㅣ은 대지위에 선 개인들을 의미하니 진은 집단내의 모든 가문이나 여러 세력들이 존재하는 근본뿌리가 국가이고 각 개인들이 존재할 수 있는 근본뿌리 또한 국가가 서있는 대지라는 뜻
따라서 얼빠진의 뜻은 그러한 공동체나 개인들이 존재할 수 있는 민족정신과 터전을 만들어오고 지켜온 조상들의 얼을 제대로 받들어 지키고 가꾸지 못해 위태로운 상태로 서로 내분을 일으키며 국가의 존속마저 흔드는 조상들보기 민망한 못난 놈들이라는 의미
ㅡ<종묘란 ㅈ과 관련되고 사직은 ㄴ과 관련되는 의미로 이 말에서는 보면 된다.>ㅡ
일본인들이 쓰는 말 중 빠가야로란 말도 정신없는 얼빠진 놈이라는 소리가 아니겠는가?
훈민정음의 기호문자로 한 번 풀이해 보라.
이 사람의 귀에는 매일 피토하는 조상님들의 외침이 들리는 것 같다.
제발 정신 좀 차려 깨어나라고
빠가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