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완전 정복법(솔직히 불가능함다. 물론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 생각이구요)
저도 영어 공부한다고 이것 저것 다 해봤슴다.
돈 무지 썼죠 !!
영어완전 정복법은 바로...... 외국에 나가는 거죠.
미국(너무 비싸면 호주)에 가서 손짓발짓 써가며 6개월만 살다오면 말은 통합니다.
그러나 발음 부분은 어렵겠죠. 그래도 한국인들 많지 않은 곳에 가서 6개월 정도만 구르고 오면, 말은 알아듣고 불편하지 않게 자기 의사를 전달할 수는 있죠.
근데 외국 나가기가 아무리 쉬워졌다고 해도 아직은 요원한 일이죠.
전 아직두 한번도 못나가 봤슴다. 하지만 내년에는 꼭 휴가내서 싱가폴에라도 갔다올겁니다. ㅋㅋㅋ
그렇다면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공부하기
한마디로 무지 어렵슴다.~~!!
대학때는 토익에만 매달리다 회사 들어간 친구들 보면(제 전공이 경영이라 친구넘들이 주로 외국인회사에 많이 가는데, 회사들어가서도 혀깨물며 공부함다.
회사에서 돈 지원해주며 공부시킨답니다), 토익점수는 높은데 말이 안돼서 죽을려고 하는 사람들 많슴다.
불쌍함다. 전 그래도 외국인이랑 유창하지는 않아도 웃으면서 애기함다.
한국에서 영어 공부하기
자~~!! 이제부터 디벼보겠슴다.
■ 영어학원편
가장 흔한 건 영어학원이죠. 유명한 곳은 종로에 파고다 어학원, 시사영어학원
강남역에 몇군데, 선릉역에 U.L.I.어학원등...
전 이중에서 파고다, 시사, U.L.I.어학원을 다녀봐죠.
△ 파고다 어학원
- 생활영어 회화반 수강
3개월 정도 다녔슴다. 처음에 학원 수강하러 왔다고 상담하니까 조그만 시청각실로 끌고가 아주 형식적인 레벨 테스트 함다.
이름이랑 취미 물어봅니다. 간단히 대답했슴다. 기초반이랍니다. ㅋㅋㅋ... 여자강사가 이뻐서 삼개월 다녔슴다.
반끼리 저녁에 회식도 몇번하고, 아직도 그 여자 강사랑은 연락하고 지냄다. 캐나다 여자였는데 무지 예뻤습니다.. 사랑할뻔 했슴다.
한 반에 8명이 수강했는데, Side by Side 갖구 수업했슴다. 처음에는 영어교재라 옆구리에 끼고 다녔는데,
나중에는 이 책이 너무 일반화되어서 쪽 팔려 가방에 넣구 다녔죠.
첫 달은 다 모르는 사람들이라... 멀뚱 멀뚱 대다가, 강사가 기초적인 것 강의하고 짝끼리 대화하라고 시킵니다.
글구 한시간 수업중 강사랑 일대일로 대화하는 시간은 채 4분도 안됍니다. 학교랑 별반 다를 게 없더군요.
솔직히 파고다 학원은 가끔 강사랑 술먹는 재미로 다녔슴다.
△ 시사어학원
- 토익, 토플반 수강
토익 2개월 코스, 토플 2개월인가 3개월 수강했슴다..
토익과정은 한반에 50명이 넘었슴다. 재수할 때 한샘 단과학원 생각납디다. 저녁7시30분이었는데, 너무 졸립니다. 한반에 50명 이상이면,
환기도 안돼는 상태에서 얼마나 졸린지..., 글구 졸다가 깨면 얼마나 쪽팔린지... ㅋㅋ 토익, 토플반이라서 그런지 다덜 필기하기에 바쁩니다.
고등학교때 수업시간 연상됩니다.
토익점수는 60점 올랐슴다. 근데, 리스닝에서 올랐습니다.
△ 선릉역 U.L.I.어학원
- 우선 엄청난 학원임다.
한달 코스가 아니라, 8개월 코스로 유도함다.(초급3개월, 중급2개월, 고급3개월) 한번에 80여만원 내게 합니다.
여자 영업사원들 말발이 장난 아닙니다. 영어가 한달해서 되겠냐..? 자기네들이 지속적으 로 관리해주겠다. 이번달에 못들으면 담달에 보충하면 된다,
8개월로 끊으면 엄청난 D.C. 를 해준다등... 제가 귀가 얇은 편이라 솔깃해서 카드로 8개월 등록했슴다. 물론 12개월 할부..
근데.. 막상 개강하구 반에 들어가 보니, 초급반과정에 학생들이 30명이 넘슴다. 생활영어반에 학생이 30명이 넘다니..아~~ 장난 아닙다.
일대일 대화는 불가능함다. 학원측의 말로는 중급반으로 가면 인원이 6-8명으로 준다는데...
알고보니, 사람들이 일단 8개월 끊어놓고 초급에는 열심히 나오지만 점점 출석률이 떨어지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겁니다.
학원측에서는 일단 영업사원 써서 많이 끌어오고 보는거죠.
전 그래도 끊질기게 중급반까지 다 듣고 5개월인가 다녔슴다.
△ 박정 어학원
- 유명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안가봤슴다. 점수 올리기에는 좋다는 말 많이 들었슴다.
▲ 학원 총평
우선 제 집은 가양동입니다.(강서구, 김포공항 근처죠.) 학원다니러 종로랑 강남까지 나갔다 오면 하루 다 갑니다.
집에 도착하면 축구 한게임 풀로 다 뛴 것처럼 흐느적대다 지쳐 잠듭니다. 즉 시간 및 공간적 제약 대비 아웃풋에 의문이 갑니다.
학원들의 상술이 장난아니죠. 전 학원들의 상술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수강생 관리는 명분만 있지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 개인 교습
외국인을 불러다 놓고, 과외처럼 직접 개인교습을 받는 겁니다.
효과 가장 확실합니다. 근데 비쌈다.
제 친구 한달에 100만원, 시간당 5만원씩 주고 외국인 애 불러서 집에서 개인과외 받습니다. 전 차라리 그 돈으로 좋은데 가서 술 먹자고 매일 꼬시는데 잘 안듣더군요.
근데 영어는 늘더군요. 돈 많은 넘들은 좋겠슴다.
전 대학원 다닐 때 과 친구들이랑 일인당 8만원씩, 6명이서 일주일에 세 번 외국인 강사 불러서 빈 강의실에서 수업받았슴다.
몰몬교도 였는데, 이혼하구, 다시 한국여자랑 결혼한 친굽니다. 이름이 부르노였던가...
친한 친구들이랑 수업하니까, 영어공부보다는 쓸데없는 애기하면서 시간 채웠던거 같슴다.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이게 학교에서 유행이 되어 다른과에서도 많이 했었죠.
▲ 총평
개인교습 시간이 짧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임다. 근데, 금액을 따져보면, 어학연수 갔다오는것보다 비싸게 나옴다.
돈 많은 분들게 적극 권장
■ 온라인교육
먼저 가장 유명한 싸이트는 윈글리쉬(Winglish.com), 펀글리쉬(Funglish.com)등이 있죠.
전 이 2 사이트의 무료, 유료 회원에 다 가입했슴다.
온라인 교육사이트는 모두 원격강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수업이 진행되죠. 예를 들어 펀글리쉬같은 경우는 GVA를 쓰죠.
△ 윈글리쉬
우리나라 최고의 영어교육 사이트죠. 무슨 문화부 장관상까지 받았다고, 사이트에 나와 있던데..
어째든, 컨텐츠 면에서는 사이트중 최고입니다.
매일 매일 날라오는 일일학습 이메일도 괜찮죠.
유료강좌 토익을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컨텐츠가 구비되어 있슴다. 비즈니스 영어, 리스닝코스, 생활영어등등..
사이트가 좀 복잡하긴 하지만, 제가 봐도 영어교육 사이트중에서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무료컨텐츠들도 다양하고 풍부하니까, 시간나면 가입하세요.
△ 펀글리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은데, 강좌들의 제목부터 잼있슴다. 가령 예를 들면 문피디의 김치발음에 빠다를 발라주마란게 있더군요.
샘플강의를 들어봤는데, 문피디란 분이 잼있더군요. 이 곳 강의는 모두 질리지 않는 영어공부를 위해 강의가 제작된거 같습니다.
지루하지는 않더라구요. 요새는 다음과 제휴를 해서 유료강좌를 싸게 보급하더군요.
하여튼 이 사이트는 디자인부터 잼있슴다.
이 문피디라는 분이 제가 펀글리쉬 처음들을때 가입했었는데, 지금은 무지 유명해졌더라구요.
▲ 총평
온라인강좌는 강의시간이 보통 20-30분 내외로 강의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죠. 저장이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반복학습이 가능하죠. 단점이라면, One-way라는 것이구요. 또한 무지 강한 인내력이 없다면,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므로(1만원에서 5만원 사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지리적으로 불편한 분들께는 적극 추천입니다.
■ 1:1 전화영어
요새 많이 각광을 받는 영어학습법이죠. 하루에 십분씩 주 5회, 또는 주말 30분씩, 또는 주 3회등 코스가 다양하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방식 같슴다.
주로 온라인 교육을 하는 업체에서 많이 하는데, 지금 현재 제가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가격차와 Quality가 다 천차만별이라. 제가 세 군데에서 전화영어를 했는데, 소개해 드리죠
저는 영어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지금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데, 괜찮은거 같더군요. 1:1로 코치를 받는다는게, 특별한 외국인 친구를 한명 만든다는 것이... 제가 하다가 제 동생도 소개해서 지금 하고 있는데(제동생은 영어라고는 AB까지만 알고 C도 모르는데, 잼있게 공부하더군요.)
전화영어 회사들은 가격대가 10만원에서 25만원까지 다양합니다. 보통 가격대는 13만원 정도하죠. 근데 이상한 회사들이 너무 많아서 Quality는 보장 못합니다.
△ 윙글리쉬 전화영어(winglish.com)
- 한달에 25만원임다. 글쎄 비싼만큼 Quality도 좋겠죠. 근데 왜 이렇게까지 비싼지 잘 몰겠슴다. 아마 사이트 네임 벨류갖구 비싸게 나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비쌈다. 3개월 이상 끊으면 할인폭이 엄청 나더군요. 역시 장기 회원 모집을 위한 포석같슴다.
저같이 연봉이 억대가 안되는 경우로서는 도저히 못 끊슴다.
△ 폰투업 잉글리쉬
- 한달에 12만원인가 하더군요.
근데 강사들이 다 회사 외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성의가 없슴다. 제가 처음에 여에서 했는데, 보름 정도 하다가 그만뒀슴다.
△ 에이스 잉글리쉬(Acenglish.co.kr)
제가 현재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8개월째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데, - 물론 회사에서 50%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특이한 건 달마다 1 분량의 Evaluation paper를 보내준다는 겁니다. 출결석 상황과 강사의 Comment, 전화영어 수강생 대비 자신의 성적 분포 등을 제시해 주더군요. 전 무엇보다도 이것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지금은 출근좀전에 와서 교포 선생님과 프리토킹을 하고 있슴다. 처음에는 인터체인지 2로 하다가 중급이상의 실력이라고 해서 이제는 프리토킹을 합니다. ㅋㅋㅋ... 가격은 좀 부담이 되지만, 매일 매일 듣고 직접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신감을 갖는데는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영어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는것... 자신감이 얼마나 큰 무기인지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죠!! 현재 제 조카(중2학년)도 이곳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발음이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 총평
아직 전화영어가 보급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관심은 별로 없는 것 같슴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게 딱 맞더군요. 교재를 갖구 할수도 있고, 쌍방향 Communication이라 좋구, 자신만의 1:1 영어코치를 갖는 다는게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직장인은 영어학원을 다녀도 복습할 시간은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전화영어는 시간적, 공간적 부담이 덜하죠.
에구... 컴퓨터 앞에 앉은지 벌써 1시간 반이 지났네요. 아~~ 제가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한다면 아마 곧 승진 할겁니다. ㅋㅋㅋ......
하여튼 전 지금 31 외국계회사에서 대리로 있슴다.
대학때부터 영어 공부한다고 별짓 다했죠. 그래서 지금은 외국인이랑 불편하지 않게 의사소통은 합니다.
학원, 그룹교습, 온라인교육을 거쳐 지금은 전화영어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하에서 가능한한 꾸준히 영어를 접해야 한다는 것... 솔직히 외국인과 똑같은 발음, 똑같은 어휘로 말을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들과 불편하지 않게 대화만 가능하면 되죠.. 그래서 토익, 토플 성적... 사회 오면 하나도 쓰잘데기 없습니다. 전 토익이 830인데(솔직히 울회사에서 제가 토익점수 젤 낫슴다.), 토익 900 넘는 사람들보다 제가 더 외국인 만나서 자유롭게 대화합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꾸준히...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영어학습법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