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12월 1일부터 백동(학생용)과 황동(일반용)으로 풍산금속에서 제작하여 사용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의 상평통보처럼 둥근 모양에 가운데 구멍을 뚫었습니다.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내가 그 토큰(token)을 처음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학생 시절이었기에 백동(1개당 25원) 토큰을 사용했습니다. 그 후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오늘 1,000원으로 할 수 있었던 일들이란 글을 읽다가 문득 기억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회수권이 쓰였는데, 인쇄 상태도 조악했고 재사용도 불가했으며 찢어서 1장을 2회 사용하기도 하는 등의 여러 부작용 때문에 토큰이 발행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영화에서 늘 보이는 버스안내양들에 대한 몸수색도 큰 문제였습니다(현재 우리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성추행) 암튼, 좀더 알아보니 그 후 백동은 폐지하고 황동으로만 사용했더군요. 그리고 요금 인상할 때마다 교대로 사용했습니다.(토큰 사재기 때문에) 최후의 토큰은 1999년 10월 1일 교통카드에게 자리를 내주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첫댓글 백동 폐지 후 학생회수권이 재등장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작 단가가 10원 30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