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부 오래 보관하기
소량의 두부를 사용하고 남은 것, 혹은 사다 두고 오랫동안 보관해야 할 때는 약간의 소금을 넣은 물에 담가두는 것이 신선한 멋을 좀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에 데쳐 냉장고에 보관하면 쉽게 상하지도 않고 나중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 햄 요리하기 전 뜨거운 물에 담가야
햄은 합성보존료와 발색제를 많이 쓰는 식품이므로 요리할 때 섭씨 80도의 물에 1분간 담가두면 첨가물의 80%가 녹아나온다. 기름에 볶을 때도 고기의 기름과 함께 첨가물이 빠져 나오므로 기름기를 제거한 뒤 먹어야 안전하다, 요즘 인기 있는 인스턴트 햄버거 고기는 인산염 등 첨가제가 들어간다. 이 역시 뜨거운 물에 잠시 담궜다가 먹는 것이 좋다.
◆ 참기름 넣어 국수 끓이면 달라붙지 않아,
국수는 끓일 때 자칫 잘못하면 국수가락이 서로 달라붙게 되어 낭패를 보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국숫물에 참기름이나 샐러드 기름을 한 스푼 넣은 다음 국수를 넣어 끓이면 서로 달라붙지 않을 뿐 아니라 한결 더 부드럽게 삶아진다. 국수는 조금만 잘못 삶아도 설게 된다든가 너무 불어터지게 된다. 팔팔 끓는 물 속에 국수를 넣고 얼마 동안 삶은 뒤에 익었다 싶었을 때 국수 한 가닥을 젓가락으로 꺼내어 주방의 타일벽이나 유리창에 휙 던져보자 이때 국수가 찰싹 붙으면 잘 삶아진 것이고 떨어지면 아직 덜 삶아진 것이다.
◆밥 지으면서 달걀 삶는 법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으면서 달걀을 삶을 수 있다. 밥솥에 달걀을 넣을 때는 반드시 알루미늄 호일로 단단히 싸야 한다. 달걀을 호일로 싸면 깨질 염려도 없고 , 밥맛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조금 단단하게 삶아지는 게 결점이지만, 삶은 달걀을 으깨어 샐러드나 샌드위치 속으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같은 방법으로 감자나 고구마를 삶아도 좋다.
◆ 냄새가 베어 있는 용기는 쌀뜨물을 이용
합성수지로 만든 밀폐 용기에 김치나 지방이 많은 생선 등을 넣어두면 냄새가 그대로 베어 다른 음식을 담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쌀뜨물을 이용하면 의외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쌀뜨물을 받아 밀폐용기를 30분 가량 그 속에 담가 둔다. 그런 뒤에 스펀지로 구석구석을 문지르고 물로 행구어 내면 냄새가 깨끗이 제거된다. 용기가 가벼워 물 위에 떠오르면 무거운 접시 등으로 눌러 준다. 이렇게 씻은 후에는,꼭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왜냐하면 습기는 악취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 마늘 먹은 뒤 냄새 없애려면
마늘을 먹은 뒤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마늘에 들어있는 아리나제라는 효소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마늘을 먹은 뒤 우유를 마시면 단백질이 아니라제 효소와 결합해 냄새를 없애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효과를 느끼기엔 미흡한 편이다. 오히려 녹차 잎을 입 안에 넣고 씹은 뒤 양치질을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녹차 안에는 후라보노라이드라는 물질이 있어 마늘의 냄새를 흡수해 준다는 것이다.
◆ 식탁에 생긴 뜨거운 그릇자국 식용유 묻혀 닥으면 OK.
낌박 잊고 김이 펄펄 나는 주전자를 테이블 위에 그냥 올려 놓았는데 흰 얼룩이 생겼다. 이럴 때 마른 걸레에 식용유를 묻혀 가볍게 문질러 보자. 혹은 소주나 담배 담근물로 닦아본다. 웬만한 나무 탁자의 얼룩은 없어질 것이다. 단 합판으로 된 이중 도장한 제품의 안쪽까지 하얗게 되었다면 소용 없다.
◆ 무뎌진 칼날 호일뭉치에 문지르면 날카로워져
주방용 칼이 잘들면 요리도 즐겁다. 주방용 칼이 잘 들게끔 보존하려면 매일 손질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호일을 조금 잘라서 뭉친 다음, 그 사이에 칼을 넣고 날을 문질러거나, 다 사용하고 난뒤에 무우나 당근 조각에 크렌저를 묻혀서 매일 매일 닦는 것이다, 그래도 잘 들지 않으면 숯돌에 갈아준다. 숯돌에는 자연석을 잘라서 만든 것과 연마제와 결합제로 만든 합성숯돌이 있다. 돌결의 조악함에 따라서도 3가지 등급이 있으며, 가정에서는 둘 다 괜찮지만 스텐레스 칼은 합성숯돌이 좋다. 어쨌든 보통용이면 충분하다,
◆ 고구마를 삶을 때 다시마를
고구마를 통째로 삶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삶은 지 꽤 시간이 지났어도 찍어보면 가운데 부분은 딱딱한 채로 익지 않아 기다리다 지치게 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삶게 되면 연료 소모도 많고 맛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다시마를 조금 넣어 함께 삶게 되면 놀랄정도로 시간이 줄어들며 맛있게 삶아지는데 이는 다시마에 포함된 성분이 고구마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빨리 삶아지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고구마가 잘 익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뚜껑을 열고 찐 고구마 옆에 성냥불을 그었을 때, 성냥불이 꺼지지 않고 끝까지 타야 고구마가 완전히 익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 쌀통의 쌀벌레를 없애려면
여름철 쌀에 벌레가 생기면 위생상이나 보기에도 안좋다. 쌀통에 붉은 고추를 넣어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쌀의 분량에 따라 다르지만 5-10kg 정도라면 고추 3-4개가 적당하고 2개월에 한번 정도 바꿔주면 적당하다. 또 집안 구석구석이 습기로 가득할 때 쌀통 안에 통마늘을 넣어두면 벌레도 생기지 않고 장마동안 쾌적하게 쌀통을 관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