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라드 - 김동률, 이적

힙합 - 에픽하이

락 - YB
분야별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인이기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마저도 표절 시비에 놓인다면..
절망감은 크게 느낄 것 같네요..
근데 혹시 표절시비가 일었나요??
ps: 에픽하이의 신곡, 따라해를 듣고 있는데...
지금의 사태를 풍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노래는 좋지만..좀 씁쓸하긴 하더군요..
트로트도 괜찮구요..
특히 트로트 가사 중에
"딴따라따따따 트롯가락에 맞춰서
움직여 네 박자
땡벌같은 하루의 유일한 동반자
술깨며 떠난 사랑은 나비인가봐" 와..
"삶에서 여자가 심장을 찢고
난 떠났다 더럽다 대구 대전찍고
끝내 서울시
밤이면 밤마다 술을 퍼붓지
네온밤도 어둡지
갈 곳이 없어 난 힘이 없어
홀로 남은 개리형처럼 길이 없어 " 부분이 좋더군요;; ㅎㅎ
첫댓글 전람회 2집은 표절의혹이 있었고, 제 기억으로는 김동률 본인이 인정한 것으로 들었습니다.(확실치는 않습니다) 2번트랙 '이방인'은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라는 애니의 [고향으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표절로 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있고, 4번트랙 '유서'의 싸비부분의 멜로디는 [천공의성 라퓨타]의 주제곡 [하늘에서 내려온 소녀]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것은 공감을 합니다. 너무 비슷해요.
아....그랬군요;; 컥;; ㅡㅜ
천공의성 라퓨타의 표절의혹은 김동률이 인정을 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동률이 애니매이션을 즐겨보지도 않을뿐더러 저 애니에 대해 아는부분도 없다고 하더군여.김동률의 성향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 부분이 정말 비슷하기는 하죠.
근데 [하늘에서 내려온 소녀]는 너무 너무 너무 유명한 곡이라서 애니를 보지 않는 사람도 알만한 곡이긴 하죠...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히사시죠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최고로 뽑은 곡입니다. 이거 또 간만에 라퓨타 한 번 복습해줘야겠네요
천공의 성 부분은... 정말 너무 비슷해서.. 표절 아니라고 해도.. 쫌..
이적은 패닉 1집의 '달팽이'부터 닐영의 'After the gold rush'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죠..실제로 도입부의 피아노 진행과 분위기가 많이 유사합니다..이적 스스로는 "어릴때부터 닐영을 워낙 존경하고 많이 들어서,곡에 저절로 베어나온것 같다"고 해명하긴 했었지만...
아니 벌써 두명이나....논란이 있었네요;; 큭;; ㅜㅜ
달팽이 표절은 당시에 유명했죠. 그러고보면 이적은 표절로 데뷔를 한 셈이죠 ㅎㅎ 근데 그 이후로는 정신 차렸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요즘은 뭐 별 얘기가 없네요.
에픽하이도 샘플링 문제나 그런쪽으로 잡음이 있는걸로 압니다 -_-;
전람회 2집을 참 좋아하지만 유서는 정말 비슷..
창작자들이 자존심을 좀 가졌으면 합니다.
유서라길래.. 에픽하이의 유서인 줄 알았습니다..ㅋㅋ
아 참, 스나이퍼도 where am i라는 곡 에미넴의 when i'm gone과 상당히 비슷한데 샘플링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곡을 창작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랩퍼라 표절은 아닐 것이라고 믿지만 잘은 모르겠습니다.
근데 진짜 겁이 나긴 납니다. 진짜 제가 순수하게 만들었는데, 듣보잡 외국 아티스트의 곡과 일정 부분의 멜로디가 너무 비슷한 경우도 있었고, 발라드 4분 28초짜리 코드진행을 다 만들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 진행이 아예 똑같은 곡도 있더군요.(너무 똑같은게 있을까봐 대리코드도 많이 섞고, 일부러 빠지는 코드도 많이 넣었는데도 말이죠. 심지어는 건반 보이싱 쌓은것 까지 똑같더군요;;) 무서워서 곡을 못 쓰겠습니다. 온갖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 아니고, 음악을 굉장히 편식하는지라 일일이 다 확인할 수도 없고요.
전에 유명한 펑크락 밴드 리더인 아는 형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이제 음악은 만들면 과거의 어떤 것과 비슷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멜로디의 포화다, 스케일의 포화다, 아니려면 클래식이나 재즈를 해야한다 라고 말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면서 그 형이 ' 넌 좋겠다, 옛날 꺼 맘대로 베껴 써도 표절 시비 안 걸리고...'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요. 극은 중요한 설정만 안 베끼면 장면이든 대사든 (대사도 엄청 유명한 대사를 그대로 베끼는 건 뭐 하지만 '대사의 원리'는 얼마든지 베낄 수 있다는...;;) 맘대로 빌려써도 되지만 음악은 그게 안되죠. 힘드시겠지만 힘내십시오.
헉 그정도면 거의 답이 없는 수준이네요....- -;; 그래서 샘플링이 유행하는걸까요...
뭐 그 형이 지가 안 써지니까 오바했을 수도 있겠죠.
발라드곡이든 어떤 곡이든 좋은곡이 나오는 공식이라는게 좀 있는편이라고 하더군여. 전 세계에서 히트한 발라드 음악의 코드가 상당부분 유사하다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주요 멜로디 라인이 아니라면 엇비슷한 부분은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죠. 이런식으로 빡빡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멜로디 너무 비슷하면 코드를 바꿔 버리세요 ㅋㅋㅋㅋ 형...그런거 너무 신경쓰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잘 썼다 싶은데 똑같은거 있음 버리고 새로 써야죠~ㅋㅋ 저는 음악 엄청 안 가리고 이것저것 다 들어도 모르겠더라고요~확인할 필요도 없고,우선 내가 할 생각도 없고,비슷하다 이럼 그냥 폐기하면 되고
에픽하이 트로트가사는 본인들 곡인 선곡표랑 비슷하네요
토이의 뜨거운 안녕도 완전 표절이었죠.. 대중들은 잘 모르던데.. 곡명이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외국노래를 제대로 배껴서 실망했던 기억이..ㅡㅡ;;
에픽하이의 Fly 도 표절 논란이 있었지요~
가장 끝내주는 표절건은 라디오 헤드의 Creep 표절이었죠. 신성우의 슬픔이 올때...할게 없어서 이걸 하냐??? 라는 생각이 드는 표절건중 하나였습니다.
진짜 표절인지 아닌지는 본인들만 알겠지만, 김동률같은 경우 표절할 생각 있었으면 음악 그만둘 사람입니다. 최근 표절들에 대해 말들이 많이 나오는건 매니져출신 사장들 회사가 많아지면서 하루에도 음반 하나를 찍어야하는 상황들이 많아진거죠. 돈 아주 잘 버시는 스타작곡가들 빼고는 매니져출신회사랑은 일하질 않습니다. 음악하는것 같지 않다고,그래서 외국으로 나가시는 분들도 많고,다른일 하시는분들도 많아지고,하지만 챠트권의 음악들은 대체로 그렇게 나올수 밖에 없죠. 사업하시는 분들이야 팬들이 노래를 사랑하는게 아니고 그들을 사랑하는거니까 그들 이미지나 잘 만들어주면 되니까요.
곡이란게 쓰는게 어려운것 같지는 않습니다. 멜로디포화,스케일포화라는데..가요에도 시간만 있음 프리지안코드같은거 마음놓고 쓸수 있고,저 같은 경우도 코드로 곡을 쓴다기보다 모드로 곡을 쓰기에 나올수 있는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루에 재미삼아 그냥 혼자 곡쓰면 정말 하루 종일 새로운 곡들만 씁니다. 그 중에서 아..이거 어필 하겠다. 라는 걸 완성시켜서 팔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이게 표절이 될지 안될지는 모릅니다. 세상에 있는 곡 다 들어보는것도 아니고,내가 댄스곡 찍어내는것도 아닌데 그런것까진 모르죠. 전람회곡이 무엇과 비슷하니까 표절이다. 라고 한다면 저는 아니다 라고 하고 싶네요.
천공의 섬 라퓨다가 무슨곡인지 모르고 전람회 음악이 이제 어떤 음악인지 모르지만 스트링탠션하나 가지고도 한달이상 고민하는 사람이 그렇게 남의 음악 쓸만큼 자기 프라이드 버리는 짓은 하기 힘들겁니다. 토이표절이라 하면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반헬런 점프가져다가 토이 뜨거운안녕과 똑같다. 억지로 만들어서 집어넣을수도 있습니다.
세션을 쓸때도 보이싱 하나하나까지 무조건 자기가 편곡한 그대로 쓰게끔 하는 김동률이니까요. 그런데 김동률의 그 음악적 프라이드와 욕심이 전람회 2집 작업을 할때부터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김동률의 그 까탈스러움을 믿는데, 본인 입으로 인정한 것 같은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나거든요;;
저 위에 다른 가수들은 모르겠지만 김동률은 할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람회 초기 앨범에서 신해철스럽다(외국곡 잘 가져온다)라는 얘기까지 공공연하게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 앨범을 신해철이 핼프해줬었죠 -_-ㅋ 천공의 성 라퓨타 음악은 몰랐다고 보기에는 너무 비슷해요. 자기가 그 곡이 뭔지 몰랐어도 어디선가는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뭐 다른 몇몇 곡도 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었고요. 1 2집...뭐 당시 신해철 전람회 광팬이었기에 큰 신경 안쓰고 앨범 쭉쭉 다 샀는데 그것 자체에 대해서 딱히 염증이 느껴지진 않네요
신해철이 뭐요? 표절?? 외국곡을 빌려온다??? 그런 곡이 있으면 하나하나 원곡과 함께 써 보시죠!!ㅡㅡ;; 표절은 범법행위지만, 그냥 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서 아무렇게 외국곡을 빌려썼느니, 어쨌느니 하면 안 되죠!!!
전에 동생이 라퓨타곡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곡인지 모르지만 라퓨타 주제곡이 40-50년대 유명한 재즈-블루스 멜로디를 가지고 만든 곡이고 굳이 이걸 표절이라고 한다면 라퓨타 주제곡 자체가 표절이랍니다. 이 곡과 같은 멜로디를 쓰는 음악이 이미 외국에는 수십곡이 있다고 하더군요. 기타를 배우면서 한 번씩은 다 연주해 본 그런 곡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작곡가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멜로디라고 합니다.
솔직히 표절 논란에서 자유로운 가수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원래 창작은 모방에서 출발하는데 자기가 듣고 배운것을 기반으로 장르 음악을 만들다 보면 배운 것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까요. 산울림정도나 예외일까요. 산울림은 김창완씨와 동생들이 작곡과 연주를 독학으로 익혔고 장르 자체를 자기가 만들어 낸 경우라서 남과 비슷한게 없죠. 산울림 특유의 퍼지 기타주법도 영국 펑크록보다 5년 앞서서 김창완씨가 만들어 냈다고 하던데 기타를 배운적이 없어서 스스로 만들어낸 주법이라고 합니다.
김동률 - 다시시작해보자 이 노래 중간 중간 부분 멜로디가 스티비 원더 노래(제목은 집에 가서 찾아봐야...) 후렴부와 같은 게 있는데요. 이런 건 표절이라 보지 않습니다. 스티비의 노래에서 후렴부에 사용되는 멜로디인데, 김동률은 노래가 시작되는 4번째마디에서 쓰입니다. 이런 식으로 멜로디가 베낀다해도 효용이 없습니다. 곡 자체의 분위기도 다르고요. 우연히 멜로디가 일치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는 흔히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말 저주하는 표절은 곡 자체를 베껴서 멜로디만 살짝 바꾸고, 편곡, 가사 살짝 바꿔서 자기 곡인양 하는 거죠.
서태지를 찬양하다가 지금은 뮤시젼으로 취급도 안하게 된 이유가 '곡 자체'를 카피해 온 게 너무 많다는 겁니다. 아예 가사만 바꾼 곡도 많고요.
클래식 재즈를 위에서 언급하셨는데 클래식 재즈도 자유로운 창작은 아닙니다. 유명한 작곡가 음악도 듣다보면 어디서 들어본 멜로디가 많이 나오죠. 현대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쇈베르그는 이미 존재하는 작품의 모방에서 자유로울 방법이 없다는 것에 한탄하고 10년간 절필했다가 절대로 남을 모방하지 않는 음악을 고안했죠. 소위 음열주의라고 곡 한마디에 12음을 하나씩 무작위로 배열하는 방식입니다. 좀 황당한 생각이지만 이 방식은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지고 후대의 음악가들이 그 방식을 모방한 음악을 만들었으니 결국 뭐 그게 그거라고나 할까요.
오랜 세월 동안 표절논란에서도 유일하게 자유로왔던 가수가 있다면 신승훈이 아닌가 싶습니다.(용필형님제외)이분과 관련된 스캔들을 본적이 없어요
신승훈도 있어요..날 울리지마..브루스 스프링스틴의 'hungry eyes'들어보시면,전주 완전 똑같습니다..전 'hungry eyes'첨듣고,"이 ㅅㄲ도 ㅆㅅㄲ구나"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는..사실 이 노래는 표절판정을 받았습니다..93년이었나,표절대상곡을 100곡정도 뽑아놓고 공윤의 표절규정(왜 그 여덟마디 어쩌구..)에 맞춰 심사한결과,최종 표절 판정받은게 10곡 정도였고,그 중 하나였습니다..그런데 전부 이미 한물간 노래들이었고,표절 판정의 대가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어요..
조용필도 두 곡 표절판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두 곡은 자신이 아닌 다른 작곡가가 작곡한 곡들이었죠. 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편곡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외국 록그룹의 연주를 많이 모방한 곡이 많다고 합니다.
'날 울리지마'와 '처음 그 느낌처럼'은 거의 표절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날 울리지마'는 김창환 작곡 신승훈 작사 고 '처음 그 느낌처럼'은 '천성일' 작곡의 노래죠. 신승훈이 직접 만든 곡 가운데서는 아직까지 표절시비에 크게 휘둘린 노래는 없는 듯 합니다.
조용칠의 <청춘시대> 라는 노래가 잉베이 맘스틴 노래를 포절했을 겁니다.
김동률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데뷔 초기에 표절곤혹을 심하게 치루고 느낀게 많았지 않을까요. 나름 엘리트출신 뮤지션 등장이었는데 2집 내자마자 표절시비에 게다가 거의 확정까지 났으니까요. 지금은 뭐...빌려?쓰는 애들한태 일침 한마디 놓기도 하고, 확고한 신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적도 달팽이때 말이 많았는데 그 이후에는 없네요. 안할 것 같습니다. 나름 자존심도 강해보이고. 에픽하이는 논란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진정 지금까지 깨끗하고 마지막 보루이면서 최고의 뮤지션은...희열형님이 아닌가 싶네요. 희열 - 승환라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인입니다. 게다가 가사까지..ㅠㅠ
신해철도 표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음악이 표절 논란이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