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목격자는 두 개의 총성이 동시에 들렸기 때문에 (공식 발표와 달리) 범인이 두 명 이상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다. 또한 사람들이 출구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누군가가 문을 닫은 채로 잡고 있었다고 말한다.
동일 인물이 생방송 뉴스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문을 닫은채 잡고 있었다고 진술하는 순간 방송 연결이 갑자기 끊긴다.
사건을 둘러싼 이상한 일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중간 발표를 하는 동안에 배경에 등장하는 한 경찰관은 웃음을 보인다.
현장에서 찍힌 한 영상에서 총에 맞은 부상자를 여럿이 손으로 들어 옮기는 모습이다. 총상자를 손으로 들고 이동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무엇보다도 부상자가 이송되는 방향이 총격이 발생한 클럽에서 외부 방향이 아닌, 외부 방향에서 클럽을 향하고 있다. 영상이 사건 발생과 다른 날짜와 시간에 경찰의 협조 하에 찍혔을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다.
팜 비치 포스트는 플로리다 주 기록 확인을 통해 범인인 오마 마틴이 자격증을 가진 보안 요원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 걸 보도한다. 그를 고용한 회사는 영국의 다국적 보안 회사인 G4S로, 미국 플로리다 주의 주피터 시에 지점을 가지고 있다. G4S는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보안 회사이다. G4S는 마틴이 자신들의 회사 소속인 걸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그리고 Crisis Cast는 재난 배우들을 모집, 관리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있는 주요 고객 리스트에 G4S가 보인다.
미국의 폭스 뉴스는 올랜도 총격 사건에 대해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던 중, 현장 영상을 화면의 왼쪽에 보여주었다. 두 명의 남자가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은 파란 모자에 빨간 신발을 신은 부상자를 부축해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이 화면에서 멀어져 가는 순간, 갑자기 둘이 부상자를 내려 놓고 부상자는 두 발로 선 상태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얼굴을 미는 행동을 한다. 이들이 향하고 있는 화면상으로 멀리 보이는 경찰차들이 모여 있는 장소는 총격이 벌어진 클럽이 위치한 곳이다. 부상자가 이동하는 방향이 잘못되었음은 지난 소식에서 이미 언급된 바 있다.
오마 마틴의 전 부인으로 알려진 시토나 유수피는 전 남편은 폭력적이며 동성애자들을 혐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마 마틴의 지인들은 그가 동성애자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펄스를 포함한 플로리다 주의 여러 동성애 클럽에서 지난 10년간 오마 마틴이 꾸준히 목격되었다는 증언들이 등장하고 있다.
오마 마틴의 성정체성 논란의 진실은 의외의 곳에서 확인된다. 오마 마틴의 약혼녀 마르코 디아스는 브라질 티비 방송사인 SBT Brazil 과의 인터뷰에서 오마 마틴의 가족들은 그가 동성애자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 부인인 시토나 유수피도 오마 마틴의 아버지가 그녀 앞에서 아들을 동성애자라고 수차례 말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FBI가 그녀(시토나 유수피)에게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미국 언론에 말하지 않도록 요청했습니다.”
오마 마틴은 영국의 다국적 보안업체인 G4S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는 2010년 멕시코만의 석유 유출 사건을 다룬 2012년작 다큐멘터리 The Big Fix에 경비원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심지어 그의 이름은 온라인 상에서 가장 큰 영화 관련 사이트인 IMDb에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