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요일 오후4시에 옥수골에 도착하여 짐정리후 화악약수로 가서 물을 받아드는데 바람이 차다.주변 나무에는 이제사 물이 오르는지 연한 연두빛이 언듯언듯하고, 응봉자락에는 자작나무 군락의 미끈한 모습이 잔설을 배경으로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움을 베어나게 하는듯하다.
2.옥수골농원 204호에 만5개월만에 들어선 것이다.
작년 11월 9일(토)이 마지막 이었으니...
하긴 2002~3 스키시즌을 11월 16(토)부터 지난주 목요일인 4월 10일까지였으니 만 5개월간 자리를(?) 비운것이다.
6시반쯤 허남0씨가 도착하여 준비해간 LA갈비와 캔맥주를 들며 내일의 산행대상지를 복주산에서 높이가 낮은 반암산(820M)으로 정하고 11시쯤 눈을 붙였다.
3.아침6시에 일어나 조식후 7시 50분에 옥수골을 나와 덕골입구와 1Km아래에 있는 반암산휴게소에 차량두대를 주차후 계류를 건너 반암산 북동능선으로 바로 붙었다.(08;00)
초입에는 얼레지와 처녀치마가 반기는듯하고 진달래는 아직도 일주일여의 햇살이 필요할듯 싶었다.
오르는 도중에 겨우살이가 많이 눈에 띄어 두 봉다리 정도 채취하며 봄볕이 따스한 양지녁에서 간식을 들었다.고운 새소리만이 정적을 가른다.
열시 삼십분에 정상에 도착하였고, 하산로는 드릅나무가 지천인 옛 화전민터로 내려가기로 하여 임도 고개마루까지 10여분 더 나아갔다.
4.15분여 내려오니 드릅은 지천이나 아직 딸 정도는 아니다.돌아오는 주말에 가면 향긋한 자연산 드릅을 맛볼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군침만 삼킨뒤 임도에 내려서니 오전 11시반이다.
30여분 부드러운 흙길을 밟으며 내려와 야영을 하던곳 개울가 암반위에서 남은 간식과 캔맥주를 마시니 신선이 따로 없다.물가 돌틈으로는 돌단풍꽃이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며 봄햇살을 마음껏 빨아들이는듯 하다.
5.옥수골 농원에 오후1시쯤 도착하여 짐을 챙겨 귀로길에 오른시각이 1시반이었고, 도평삼거리 못미쳐 노상의 옹기그릇가게에 들러 쇼핑후, 전곡에서 된장 및 부대찌게로 중식을 든후 인천에 도착하니 오후5시다.
이날 허남0씨는 화전민터에서 1L짜리 귀한(?) 옛 코카콜라 병을 습득하여 표정이 무척 밝아보인 반암산 산행이었다.
6.참석인원;고동0외2,유예0,허남0씨등 총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