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춤추는 섬 인천 무의도, 바다의 아름다운 향연...수산무의로 바다는 더 멋지게 됐다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둘레길 트레킹
해변가 기암괴석 장관 보고 자연신비 감탄
갯벌.모래 바다의 풍경보고 바다신비 감동
하나개해수욕장배경 수산이야기 써낸 작품
춤을 추는 바다에 내 마음 흘러라
수산 가는 그곳 우리 모습 그리네
바다는 수산품고 수산은 바다 품어
함께 그려낸 그림 명작이 아니던가
마음도 놓고 생각도 두고 싶음이라
여기에 행복 만들고 또 기약하도다
수산초등학교총동문산악회(수산산악회)가 물이 흐르는 산이라고 해서 수산(水山)이라는 일컫는 이름답게 산악회에서는 인천에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이 있는 무의도를 찾아 춤을 추는 바다로 내 마음도 흘러라 하며, 회원들은 “이 봄날 아지랑이만 춤을 추는가, 나도 춤을 추는다”라고 춤추는 바다에서 마음의 춤을 추어 됐다.
19일 서울과 인천에서 만나, 25인승 관광버스로 떠나 이곳 인광역시 중구 무의도 서쪽에 자리한 갯벌을 품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수산의 일기를 써냈다.
하나개는 ‘가장 큰 갯벌’ 이라는 뜻이다. 1Km 길이의 고문 모래 백사장이 펼쳐지고, 물이 빠지면 고운 모래사장 너머로 너른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을 조금만 파 내려가면 흰속살의 동죽조개를 비롯하여 소라, 방게, 바지락 등이 지천이다. 해가 질 때의 붉은 빛 노을은 해수욕장의 또 다른 장관이다. 이런 매력을 지닌 곳에서 〈무의도 힐링 앤 수산이야기〉 라는 바다에세이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개해수욕장은 백사장에 설치된 높이 25m의 철탑으로부터 413m의 와이어를 연결하여 높은 곳에서 낮은 곡으로 하늘을 알 듯 하강하는 신종 익스트림 레포츠의 씨 스카이월드가 마음을 끌어, 그만 체험을 해봤다.
노천 포장마차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어, 이 곳에 들려 해를 먹는 낭만도 즐겼다.
무의도(舞衣島), 섬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 또는 여인의 춤추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춤추는 섬, 수신인들도 춤추는 모습을 그려냈다. “파도가 춤추고, 갈매기가 춤추고, 바람에 나뭇잎도 춤추는 데, 어찌 이 즐거운 춤사위에 보고만 있을 것인가?” 하며 무의(舞衣) 나도 춤을...
『바다로 떠날 때, 나도 춤추며 떠나리』 하고 당당하게 물었듯이, 이 시점에서 수산산악회에서 회원들은 바다를 노래하며 춤을 추었다.
올해의 다짐, 〈춤추는 나를 보다〉 주제를 설정했다. 무의(舞衣) 상태로 멍 때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안 그러면 생각의 늪에 휩쓸려버릴 것 같아, 오늘은 춤을 춘다. 그러면서 춤의 무대를 바다로 정하고, 인천 무의도를 찾아, 무대에서 서서 막춤을 추어 됐다.
춤과 의상의 만남으로 수산의 멋을 전했다. 무의도에서 펼친 수산무대는 수산인의 춤 대가들이 선보인 그들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수산인 최고의 명인들을 한자리에 모셨기 때문에 결코 후회하지 않은 공연이 되었다.
수산신악회 춤의 귀환, 그 무대는 오늘은 산이 아닌 바다다. 파도소리와 갈매기소리로 만든 무용가가 속에 춤사위는 하늘을 날듯이, 파도를 타듯이 해보였다.
여인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닮은 인천에 무의도라는 작은 섬인데, 정말로 산악회원들은 그 유혹의 섬으로 가 춤추는 여인들이랑 함께 춤을 추어 됐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 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비록 사랑을 주는 존재들이 꽃다운 열아홉 살 섬 색시들이 아니어서 유감이었지만, 철새 다라 섬으로 놀러 온 충각 선생님은 섬마을의 처녀들의 사랑을 받기 충분했다.
섬에서 회원들을 맞아준 것은 찬란한 햇빛과 꽃내음이 아닌, 바닷바람이었다. 출렁이는 파도와 춤추는 갈매기의 환영식이었지만, 그리 반갑지는 않았다. 반갑게 느껴지는 건, 바다향기와 풍경, 그리고 해산물이었다.
무의도 바다를 배경으로 갈매기들의 움직임은 이질적이면서도 매력적이었다. 내가 고흐나 피카소였다면, 이 장면을 그렸을 텐데, 갈매기는 파도를 즐기는 능숙한 서퍼들처럼 하늘에서 바람을 타면서 놀고 있었다.
역동적인 삶의 풍파를 즐기는 갈매기들의 눈은 작은 섬마을에서 춤을 추는 여인들과 닮아있었다.
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려 왔는가 총각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 보는 총각 선생님
작은 섬마을에 시름을 달래러 왔다가 쫓겨나는 구름처럼 내 마음도 쫓겨날 뻔했지만, 이제는 그곳을 생각하면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고 있다고 했다.
수산 춤꾼들이 물들이는 꽃들의 향연, 무의도 갈매기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백사장에서 조심스럽게 보여주는 발 디딤과 옷자락 날림에도 흐트러짐 없는 정갈한 몸짓을 해보였다.
“파도소리는 봄을 알리는 소리요, 얼굴을 가린나무는 담장이라, 그 안에 숨어있는 꽃을 닮은 회원의 얼굴이 몹시 궁금하구나.”
나무 사이로 보일 듯 말 듯한 눈과 미소는 영락없이 담장 너머로 세상 구경나온 도화(桃花)와 같았다. 분홍의 수줍음과 화사함을 지닌 수산도화, 부드러운 곡선을 표현하는 시선 변화가 조화를 이룬 춤추는 바다의 무대였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밞은 회원들의 어여쁜 손 떨림이 여운으로 남았다.
조광운 회장은 “인천무의도가 수산무의도가 아닌가 한다” 며 “수산의 춤사위를 보여준 이번 인천 무의도에서 가진 트레킹은 춤추는 바라처럼 춤추는 수산무의를 선보인 것 같아 보기 좋았고 기뻤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고 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바다 수산 하나개산악회 문화가 된 것 같다는, 현지에 도착해 무의도 둘레갈을 걸며 해번가의 만물상을 한 기암괴석을 보면서, 물이 빠진 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무의도 희망 바다 수산의 행복 추억’ 주제로 가진 트레킹으로〈무의도 앤 수산이야기〉 에세이집을 만들어냈다.
트레킹을 한 후 해수욕장에 있는 ‘호남 무의도 횟집’ 에서 회를 시켜놓고, 풍경에서 느꼈던 소감과 함께해준 동룍에 대한 감사함을 서로 술잔을 부딪치며 당신이 있어 행복했던 날, 수산산악회가 있어 아름다운 추억 한 페이지를 또 남길 수 있었다고 수우산이라는 건배사는 아름다운 파도소리를 능가했다. 그들이 그린 그림은 어느 작가보다도 더 훌륭한 예술가였다.
그래서인지 수산을 수채화를 그린 산악회, 산수 같은 그림이라고 하는 것 같다. 역시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을 산책하면서, 바다와 바위가 캔버스로 여긴 채, 나뭇가지를 붓으로 삼아 수산 작품, 〈무의수산 作〉 수채화가 그려졌다.
이날 조광운 회장을 비롯해 강경연 고문, 김응철 명예회장, 나옥순 감사, 강경례 촘무, 홍오금 홍보국장, 김수미 홍보차장과 회원, 그리고 이영우 도신신익회 직전회장, 강병무 숭의산악회장 등이 수산무의를 함께 선보였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