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송어낚시>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음, 김성곤 옮김, 비채
1967년 발표된 작품이다. 미국 생태문학의 대표작이라는 수식이 붙은 소설이다. 하지만 독서가 쉽지 않다. 전통적 수사와 서사의 방식을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파편의 에피소드 나열과 상징 기법,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이 바탕이 된 수사가 당시 미국과 작가에 대한 애정을 가진 이라면 매혹으로 다가가겠지만, 생태문학의 어떤 향수를 가진 이들에겐 당혹이 적합할 것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자연을 아름답게 묘사하지 않는다.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송어와 같아서, 그것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90년대 윤대녕의 '은어낚시 통신' 생각이 난다. 이 소설의 영향을 엄청 받은 소설이다. 자본주의 도시 생활자들은 어쩔 수 없이 상품의 강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다. 이 소설의 꼴라주 같은 기법은 선형적 사고와 역사를 살 수 없는 광고의 옴니버스적 조립같이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내용과 형식이 성공했다. 그래도 낭만적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송어'에 대한 꿈 때문일 것이다.
= 차례 =
작품 소개 송어낚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국의 송어낚시 나무 두드려 보기1 나무 두드려 보기2 빨간 입술 쿨 에이드 중독자 호두 케첩을 만드는 또 다른 방법 그라이더 하천을 위한 서곡 그라이더 하천 미국의 송어낚시를 위한 발레 알코올 중독자들을 위한 월든 호수 톰 마틴 하천 비탈길에서의 송어낚시 바다,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 헤이만 하천에 송어가 올라온 마지막 해 포트와인에 취해 죽은 송어 미국의 송어낚시의 부검 메시지 미국의 송어낚시 테러리스트 미국의 송어낚시와 FBI 워스위크 온천 미국의 송어낚시 쇼티를 넬슨 앨그린에게 보내기 20세기의 시장(市長) 파라다이스에 대해 칼리가리 박사의 캐비닛 솔트 하천의 코요테들 꼽추 송어 테디 루스벨트 칭가더 '미국의 송어낚시 쇼티를 넬슨 앨그린에게 보내기'에 대한 각주 장(章) 스탠리 유역의 푸딩 전문가 호텔 '미국의 송어낚시' 208호 외과의사 현재 미국을 휩쓸고 있는 캠핑 열기에 대한 짧은 언급 다시 이 책의 표지로 돌아가기 조세퍼스 호수의 날들 영원의 거리에서의 송어낚시 타월 모래상자에서 존 딜린저를 빼면 무엇이 남는가 내가 마지막으로 본 미국의 송어낚시 포니아의 관목 숲에서 미국의 송어낚시 쇼티에 대한 마지막 언급 미국의 송어낚시 평화를 위한 증인 '빨간 입술'에 대한 각주 장(章) 클리블랜드 폐선장 완벽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경의 표하기 미국의 송어낚시 펜촉 마요네즈 장(章) 서곡 마요네즈 장(章)
보충설명 해설 작가 인터뷰 - 미국의 꿈, 미국의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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