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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 梨谷洞 ) 소개
우리 동네는 옛 부터 배나무가 많아 '배실' '뱃골' 또는 한자로 '梨谷'으로 불리어 지던 마을 이다. 와룡산 남쪽 아늑한 기슭에 자리잡아 멀리 비슬산과 낙동강을 바라보는 천해의 길상지로서 지금으로 부터 470여년 전 처음으로 벽진 李씨가 삶의 터를 열었으나 임진왜란을 당하여 폐허가 되었다. 그 후 240여년 전 尙武軒 許得良공의 후손인 許 載라는 사람이 다시 이곳에 정착하여 대대로 김해 許씨의 집성촌을 이루었다. 그후 의성 金씨, 수성 羅씨,경주 李씨,창원 黃씨 등 여러 성씨가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다. 그러나 세파는 그 누구도 막을수 없어 1981년 대구직활시로 행정구역이 바뀌었다가 1992년 마침내 이곳까지 도시개발이 확산되어 마을과 문전옥답이었던 80만평이 아파트 단지로 지정되어 지금은 달서구의 중심 주거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옛날 '배실'이 있던 작은 한자리에 마을표식과 마을 유래를 새긴돌을 세워두었다.
옛부터 있던 보호수 '팽나무' 한그루가 쓸쓸히 서있다. 주위의 청소와 관리가 엉망이다.
배실마을의 由來碑를 세워 두었으나 관리가 잘 안되어 글자도 잘 안 보인다.
성서산업단지 네거리에서 이곡동으로 들어 오는 왕복 8차선 도로 분리대에는 배나무를 심어 옛지명을 되살리고 있다.
중앙 분리대의 배나무꽃이 작년 동해로 꽃이 예년에 비해 적게 피었다.
우리 아파트의 벗꽃이 한창이다.
우리 아파트에 이사 온지도 벌써 20여년이 된것 같다.
이 지역이 아파트 단지로 지정되고 제일 먼저 입주했으니 입촌 원주민인가(?)
아파트단지 의 뒷쪽의 와룡산 밑에는 주민들을 위한 각종 체육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나 노인들이 사용하는 운동기구들
주로 노인들이 사용하는 '실내 게이트볼장' 전국대회도 가끔한다.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는 '수영장' 주로 아이들과 주부들이 많이 활용한다.
테니스장인데 개인에게 임대하여 지금은 유료 구장이다.
걷기 운동을 위한 걷기코스를 조성해 놓았는데 한바퀴 도는데 700m이다.
왼쪽으로 '축구장' 오른쪽은 '롤라스케이트장'
청소년들의 모임 광장...아침 저녁으로 에어로빅도 여기서 한다.
농구장...주로 중,고생들이 이용한다.
족구장인데...유니폼을 갖추었는걸 보니 꽤 열심인것 같다.뭔 대횐가?
집에 있는 꽃이 퍽 예뻐서..... 이름은 '캄 파눌라'
이 꽃 이름은 모르겠고....히야신스 사촌쯤 되는 모양인데.....
이 꽃은 보라색 '히야신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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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실 마을이라.. 배나무가 많네요.
배실 마을이 일제로 인하여 고생 많았네요.
지금은 배실 마을이 너무나 많이 변했네요.
배실 마을 - 경제 부총리 집에 놀러 가도 되나요.
경제 부총리 마당에 심겨진 배나무를 한 번 만져 보고싶네요.
좋은 마을에 사시는구먼...
내가 내당초임지에서 근무할적에 이곳 성서에 와본적이 있지.
그 당시에는 논과 밭 그리고 띄엄 띄엄 자가드 짜는 직물공장, 젖소를 먹이는 곳이었지!
지금도 <성서국민체육센터> 앞 네거리에서 신호등을 받고 네거리표시판에 '불미골'이란 지명이
보이지 이 이름을 볼 때마다 옛날 시골의 정서를 느끼곤 한다네. <불미골>은 옛날 대장간이 있던 곳이지.
배실의 <실>은 室이란 뜻이야 곧 '마을'을 의미하지 배실 즉 배나무가 있던마을 즉 <배나무골>이 일제강점기에 현대적인 행정구역
도임으로 배실이 梨谷으로 표기 한것 아닐까?
이곡도 충북 영동읍 시가지에 영동의 상징인 감나무를 가로수로 해서 영동의 곶감을 홍보하고 있는데,
이곳의 배나무도 탐스런 배가 주렁주렁 열려 이곡의 상징성을
홍보 할 날이 멀지 않겠지!!
전설이 배어있는 초남이 살고 있는 梨谷洞 소개 감명 있게 보았네.
수고하셨네.
옛정취를 시멘트블록으로 탈바꿈해 놓았지만, 그 근본이야 어딜 갈 수 없는 것, 참으로 좋은 마을에 사시는구만. 부럽네. 그 좋은 고장에서 백수를 누리시게!
오래된 마을이 아니고 새로운 동네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시설도 참 잘된 동네이구만 특히 근처에 운동시설과 공원이 있어서 더욱 좋은 곳이라
생각되네. 좋은 동네에 살게됨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