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
소명은 내가 추구해야할 목표를 의미하지 않는다.
소명은 내가 들어야할 내면의 부름의 소리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이루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말하기에 앞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말해 주는 내 인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만 한다.
21p
우리 인생의 의미를 헤아리도록 도와주는 것은 언제나 침묵이다.
또한 말로는 결코 건드릴 수 조차 없는 깊은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것도
역시 침묵이다.
25p
소명의 발견이란
얻기 힘든 상賞을 바라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참 자아의 보물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55p
참자아를 주장하다가 받는 처벌이 아무리 호되다 해도,
참자아를 주장하지 못해서 스스로에게 내리는 처벌보다는 견디기 쉽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남이 주는 그 어떤 보상도
자기 스스로의 빛을 밝히며 살아가는 데서 얻어지는 보상만은 못하다.
83p
길이 닫힐 때면 불가능을 인정하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해야 한다.
길이 열릴때면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우리 인생의 가능성에 화답해야 한다.
97p
고통받는 사람을 향한 신의 사랑은
우리를 ‘고치는’게 아니라 함께 고통 받음으로써 우리에게 힘을 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고독의 가장자리에서 존경과 믿음을 갖고 서 있음으로써
우리는 신의 사랑을 묵상할 수 있다.
124p
왜 사람들은 위압적이고 험난한 안으로의 여행을 떠나려고 하느냐고?
왜냐하면 자기가 처한 내적인 상황에서 빠져 나올 방법이 그것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차라리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유일한 탈출구는 안으로, 아래로 향하는 영적 여행길의 과정 속에 있다.
147p
진실은 흔히 볼 수 있는 곳에 숨어있다.
쇠락과 아름다움, 어둠과 빛, 죽음과 삶은 상반되는 것들이 아니다.
이것들은 ‘숨겨진 온전함’의 역설 속에 함께 존재한다.
첫댓글 "나는 모태 신앙이라네. 그리고 60년이 넘게 살아왔지.
그러나 내 앞에서 길이 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네."....
"반면에 내 뒤에서는 수많은 길이 닫히고 있다네.
이 역시 삶이 나를 준비된 길로 이끌어 주는 또 하나의 방법이겠지."(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