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조도,관매도
1.조도
팽목항
여행사에서는 제시된 일정표에 따라 여행을 진행하게 된다.
오늘 일정은 조도를 거쳐 관매도를 돌아나오는 일정으로 귀경하면서 금골산 오층석탑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나는 이미 조도와 관매도를 따로 하루 일정씩 다녀왔다.
그당시에도 조도 하루 일정으로 관내 버스로 돈대산 전망대를 구경한 후 손가락바위부터 산행을 시작을 하여
조도등대까지 돈대산 종주를 하고 관매도 일정은 여유가 없어 하늘다리와 콩돌까지밖에 하지를 못하였다.
그래서 오늘 여행에는 조도는 관심이 없고 관매도에서는 지난번 가지 못한 독립문바위와 방아섬쪽을 가기로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섬 여행은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다. 조도 관내버스가 다니지 않으니 우리 버스가 들어가는 비용으로
1인당 1만원씩 추가로 지불을 하였다. 우리가 탄 7시30분 배는 팽목항에서 창유항까지만 운행하는 배로 여행사에서는
이사실도 알지 못하여 조도 관광을 원치 않는 한분은 바로 관매도로 가기 위하여 계속 배를 타고 있었으나
헐 팽목항으로 되돌아가 다시 선표를 구입하여 9:50분 배를 타고 10:30분에 조도에 도착
우리와 만나서 함께 11:40분에 관매도에 도착하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하였다.
관매도에서 나오는 배는 14시30분에 출항을 하였으나 이배는 조도를 거쳐 우리 버스를 싣고
팽목항에 16:40분에 도착하는 배였다.
우리 일정표에 제시된 배는 14:20분 관매도에서 출발하여 바로 15:40분 팽목항으로
나오는 배로 우리배를 기다리는 사이에 눈 앞에서 도착하였다가 사라지는 모습만 바라 보았다.
팽목항에는 아직도 세월호의 아픈 기억들이 묻어나 있었다.
조도항 : 조도항에는 우리 말고도 다른 여행사에서 버스가 1대 더 들어왔다. 그들은 이곳 조도 산행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바로 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향하였다.
조도 전망대 입구
관내버스는 도리산 전망대까지 올라갔으나 우리 관광버스는 이곳부터 갈지자로 낸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 간다.
중간에 오른쪽으로 바실홀 가는길도 바로 지나친다.
조도 전망대
역시 조도 전망대에서 보는 주변의 풍경은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군데 군데 안개가 끼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맑은 햇살을 받으며 주위의 모든 섬들이 꽃단장을 한듯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느긋하게 주변의 경치도 즐길수 없이 시간이 촉박하다고 서둘러 내려가자는 사인이 온다.
2.관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