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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김기호aw78
한국 축구계의 우상과 미신 시리즈 4
전지훈련은 필요하며 경기력을 성큼 높여준다 ?
작성자 : 김 기 호
축구 카페 http://cafe.daum.net/soccos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귀중한 시간, 노력, 돈, 기회를 낭비하고 있다.
지금 12월 중순, 전지훈련의 시기가 가까이 왔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초 중 고 대 등 각급 학원 축구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전지훈련을 간다.
해외로 가는 팀도 더러 있다.
전지훈련은 왜 가는가?
전지훈련의 환경이 학교의 환경보다 좋은가?
전지훈련 갔다온 후 선수와 팀의 경기력이 향상되었는가?
감독 코치의 존립 기반이자 최고의 고객인 선수 부모와 선수는 전지훈련에 찬성하나,반대하나?
감독 코치는 전지훈련(동계, 하계)에 부담해야 하는 경비를 마련하느라 학부모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알고 있는가?
감독 코치는 왜 그렇게 전지훈련을 가려고 하며 실지로 가는가?
1. 겨울방학, 여름방학이 선수에게 왜 기회인가?
중요한 질문이다.
선수, 부모, 감독 코치는 여기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답은?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방학 중에는 수업이 없다.
(학습권 보장과 공부하는 선수를 목표로 주말리그가 도입됐지만 정상적으로 수업하는 팀이 거의 전무하다.
이건 선수 자신과 학부모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사실이 이러함에도 관계 당국은
"주말리그 효과가 크다"고 홍보하니 실상을 아느지 혹은 알면서도 호도하는지 탁상행정이 우스꽝스럽다.)
하여 경기력 향상에 모든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40일 안팎의 --- 대학은 70일 이상 --- 겨울방학이 축구 실력 향상에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올바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구조적으로,계획적으로 가르치면(시간을 투자하면)?
선수의 기량이 획기적으로 빠르게 향상된다.
여기서 가장 중시되는 건 '올바르게' 이다. 즉 감독 코치의 지도력이 핵심으로 등장한다.
모차르트에 관한 일화다.
그는 음악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했다.
" 예전에 다른 데서 음악을 배운 적이 있습니까? 그러면 수업료를 두 배로 내십시오.
그러나 배운 적이 없다면 반만 내십시오. "
그러자 사람들이 항의했다.
" 왜 음악을 모르는 사람에게 수업료를 반만 받고, 이미 잘 아는 사람에게 두 배나 받습니까? "
모차르트는 대답했다.
" 음악을 배운 사람은 잘못된 것을 알고 있기에 그것을 고치려면 내가 더 많은 수고를 해야 하니 두 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음악을 모르는 사람은 내가 원하는 대로 가르칠 수 있기에 노력이 적게 듭니다. "
--- 축구코칭론 / 김기호 지음 / 도서출판 두남 / 2012. 11. 1 개정판 1쇄 / 22,000원 / P 71 에서 재인용
지금까지 방학때면 전지훈련을 갔다 왔지만 경기력에는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
그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학부모가 힘들게 마련하여 혹은 돈이 없어 빌리거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낸 전지훈련비를
쏟아붓고도 효과가 미미하다면 왜 전지훈련을 가야 하는가?
감독이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질문해야 한다.
2. 전지훈련의 환경이 소속 학교보다 더 훌륭한가?
많이 있지만 크게 연습구장, 음식, 숙소, 비용에 대해서만 살펴보자.
선수와 학부모가 이미 알고 있으며 축구매니아는 이런 일들까지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직접 관련이 없으므로...
현실은 어떠한가?
a. 연습구장?
국내 인기 전지 훈련지는 남해, 해남, 강진, 고흥, 합천, 서귀포 등이다.
남쪽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따뜻하며 운동장 사정이 좋고 전지훈련 팀이 많아 연습경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곳 모두 전지훈련 온 많은 팀에 비해 인조잔디구장이 태부족이다.하여 한 팀이 경기장의 반을 사용하며
이마저도 불가능해 인접한 시,군의 운동장을 찾아가 연습하기도 한다.
폭설이 오면 어디에서 운동하는가?
학교에는 실내체육관이 있지만 전훈지에서는 실내체육관 빌리기가 너무나 어렵다.
반면 학교 축구부에는 거의 인조잔디가 있어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학원축구 운동장 사정은 1980년대의 대표팀보다 더 좋다.지나가는 에피소드로 잠시 열람해보면?
한국 프로축구 원년인 1983년 7월 당시 수퍼리그(K - 리그의 당시 명칭)나 실업연맹 혹은 대학팀으로
잔디연습장을 가진 팀은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인천대학 3개 팀 뿐이었다.대표 팀 전용 연습구장도 없었다.
대표 팀은 매일 천연잔디구장을 가진 기업과 팀에 대해 구장 사용을 요청, 허가를 받는 것이 큰 일과였다.
대표 팀은 여기 저기 닥치는 대로 전화하여 잔디구장 사용을 구걸했다.이런 일은 2001년 11월 파주 NFC가
건립되면서 비로소 마침표를 찍었다.
--- 킥 오프 / 김기호 지음 / 삼보출판사 / 2005. 8. 8 / 10,000 원 / P 173에서 재인용
인조잔디는 1982년 태릉선수촌(일본 도레이 社)에 처음 포설한 이래 현재 축구부가 있는 학교에는 거의 있다.
b. 음식?
자동차는 연료(휘발유, 경유,등유, 전기,2차 전지 등)를 태워 달리고 선수는 음식으로 운동한다.
하여 감독 코치는 식품영양학을 강의할 수 있어야 하고, 보다 효과적인 식재료 공급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다시피 탄수화물과 지방이 직접 관여하고 , 세밀하게는
인간이 실시하는 운동의 직접적인 에너지원이 되는 것은 ATP(아데노신 삼인산)라고 불리는 고에너지
인산화합물이다. 이 ATP가 근육 속에서 ADP(아데노신 이인산)와 Pi(무기인산)으로 분해될 때, 근육이 활동하는
에너지를 발생한다.
--- 뉴 마인드 코칭론 / 嶋田出雲 지음 김성복 옮김 / 대경북스 / 2005. 3. 15 초판 1쇄 / 13,000 원 / P 122 중에서
운동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은 간장과 근육에 저장되어 활용된다.
간장은 크기가 한정되어 있기에 근육을 발달시켜 보다 많은 글리코겐을 축적해야 경쟁력있는 근지구력을 가질
수 있다.근육, 구체적으로는 근섬유를 발달시키는 방법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여기에도
과학적인 트레이닝 원칙이 적용됨은 상식이다.
흔히 2차 성징 이전의 초, 중학생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성장판이 막혀 키 크는 데 지장이 있다,
한번에 보다 큰 중량으로 운동하면 근육 발달이 더 효과적이다, 등등의 말들이 횡행하는데 모두 잘못된 것이다.
초등 선수가 웨이트하면? 근육의 반사신경이 크게 발달하며 근섬유도 조금씩 크고 뚜렷해진다.
비록 테스토스테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남성 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는 2차 성징 때보다는 못하지만 ...
그리고 한국의 탁월한 재활 트레이너 나웅칠 박사가 이렇게 들려주고 있다.
" 축구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많은 무게로 느리게 하는 게 아니라 적은 무게로 빨리 해야 한다.
그래야 근육 손상이 최소화하며 근파워가 형성된다.최종적으로 민첩성을 강화해야
돔스(DOMS 자연발생근육통)가 발생하지 않는다. "
--- 12주 훈련 프로그램으로 100m 기록 1초 단축 / 중앙일보 2012. 12. 12 .수. 33면 / 박린 기자
전지훈련지에서 상업적으로 계산된 음식점에서 사 먹는 음식으로 선수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과 열량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이 역시 소속 학교에서 먹는 음식보다 터무니없이 허술하다.방문한 학부모들이 보고
선명하게 알고 있다. 선수들의 먹성이 절정기에 있고, 식당에서 식사 후 수저를 놓으면서 "배고프다 "고 하는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다.
c. 숙소?
좁은 모텔 방에서 3 ~ 6명 이상이 생활하고 취침하는데 말해 무엇하랴 !
거기다 선수들이 여러 가지 비교육적 환경에 포위되어 있다.
d. 비용 ?
초 중 고 축구선수에게 드는 비용은 일반 대학생보다 더 많다.
많은 선수 부모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수십 만원에서 500 만원 이상의 전지
훈련비가 더해지면(여름 전지훈련도 있다) 비용 마련하느라 노심초사, 동분서주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감독이 이렇게 학원축구 감독 코치의 존립 기반인 선수와 선수 학부모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건
고객 개념의 상실에 다름 아니다.
세상 초일류 기업(감독)이라도 고객(선수, 선수 부모, 관중)을 이기는 기업이 하나도 없으며 언제나 고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아래는 한 축구 카페에 올라온 선수 부모들의 하소연이다.
(1) 12월 ~ 2월 경비 내역
12월지출예정비용
월 회비 100만
동계1차 100만
유니폼비 40만
3학년 특별경비(지도자판공비) 100만
2013년1월경비예상
월회비 100만
동계2차 100만
특별경비 50만
부모경비 1박2일 70만
2월경비지출예정비용
월회비 100만
대회비 50만
특별경비 50만
학부모 경비 2박3일 100만
부모경비에는 아이들 특별 간식비 포함
경기 k고 3개월 지출예상 금액 입니다
천만원은 들어갈듯 합니다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일까요?
감독님 !!!제발 부모들 살려주세요
힘들다고 안보낼수도 없잖아요
제발.......
(이 글에 대한 한 분의 댓글)
아마도 80%이상의 고등경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학교 기준으로 순수비용만 1년 천팔백만원 입니다. 회비 피복비 동.하계훈련비 대회비 .....
많이 들어가는 학교는 이천이 넘아가고 적은학교는 천삼백정도 되지않을까요?평균적으로 천오백 정도....
( 또 한 분의 댓글)
돈버는거 자식 한 놈한테 다 들어가네..
(2) 동계 훈련 비용에 관하여
얼마 지나지 않으면 각 학교 나 클럽팀 전지훈련으로 부모님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시기 입니다....
회비.동계비.피복비....등등
그래도 어찌하나요? 자식 축구시킨 죄인으로 .... 등골이 빠져라 벌어서
투자아닌 투자를 해야하는 심정이........
에구 ....고등3학년 진학하는 부모로써 사슬에 족쇄채워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켜보는 무능한 부모랍니다.....
혹시요 부모님 학교도 3학년만 동계때 별도의 금액을 거출 하는지요?
그동안 동계때 가보면 감독들은 별 반 보이질 않더만요
코치샘들만 죽어라 운동장서 소리치고 열심히 하시던디요...
말로는 대학진학위한 판공비 명목 이라고 하던데요....
금액도 십만단위보다 크던데요 ㅠㅠ
차라리 그돈 걷어서 코치샘주면 더 신나서 아이들 교육 시킬 것 같던데요
휴.........이레저레 1월이면 300넘게 지출이되고 ....
여러분 아이들 학교의 동계계획은 어떠신가요?
답답해서 적어 봅니다
(이 글에 대한 어느 분의 댓글)
우리는동계비.피복비등 회비까지.500만원 거기에 부모가 왔다갔다하면....
휴....정말 사는게 사는게아니내요...정말 이정도로 들어야 하나요 동계비따로받고 회비도그대로또받으니....
(또 한 선수 부모의 댓글)
어떠한 시스탬적인 측면으로 일원화 할수는 없겠죠 .....
부모들만 죽어납니다요. 지도자 분들이 이런 부모 맘 좀만 헤아려 준다면
금전에 얽메이지 않고 최고를 향하여 조금만 더 노력해주길 빌어봅니다.
(3) 유소년, 초등, 중등 동계훈련 전혀 필요없는 시스템입니다
유소년, 초등,중등 동계훈련 전혀 필요없는 시스템입니다
제발 방학때에 감독들이 할일이 없어 동계훈련이란 제도를 만들어
학부모님들의 피를 빨아먹는 잘못된 관습과 관례를 철폐합시다!
집에서 맞있는 보양식이나 부족한 부분을 개인적으로
교습시키는 것이 경험으로 볼때1000배 좋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갈때부터 해도 충분합니다
벌써부터 돈독에 눈이 멀어 계산하는 감독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발
제발..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지 맙시다!!!
(이 글에 대한 선수 부모의 댓글)
저희도 매년 제주를 갑니다. 갈때마다 느끼지만 서울보다 눈 더 많이 오고 바람 또한 엄청 붑니다.
눈밭에서 경기를 하는것도 한 두번도 아니고...
방학동안 아이들 쉬면서 지역에 있는 타 학교와 연습경기 하는것도 좋으련만...
( 또 다른 선수 부모의 댓글)
지금 몇몇중학교 감독님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올해동계훈련도 본교운동장에서 하고, 인근팀들과 교류전형식으로 한다고 하니, 조금은 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전지훈련 않가는 감독님들은 타 학교 감독님들에게 욕을 먹겠지만요..변화의 물결은 누구도 막을수 없습니다.
주객이 바로잡히는...고객을 위한 감독님들이 하나둘씩 나타나는거죠..
3. 동계 전지훈련의 목표는 무엇인가?
분명 목적이 있다. 무얼 하러 전지훈련이란 걸 가는가?
김종환 중앙대 교수는 이렇게 들려 준다.
동계훈련의 목표는 시즌을 앞두고 기술, 전술, 체력, 정신적으로 최적의 몸 상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기술을 점검하고 가능하면 그것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 새로운 선수들의 능력을 조합해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하고,포지션 별로 선수 구성에 신경 써야 하며, 전술의
다변화를 준비해야할 시기이기도 하다.상대방에 대한 패턴을 분석하는 정보적인 전술도 마련해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 트레이닝이다.
..... 컨디션 트레이닝이란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게끔 하는 모든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그 원칙은 몸을 강한 자극에
순응하게 만드는 것이다.물론 실제로는 순응시키는 것 그 이상이 요구된다.축구선수의 운동수행능력(performance)이란
지구력, 근력, 스피드, 유연성, 통찰력, 정신적인 마음 가짐 등 모든 영역을 종합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요소가
합쳐진다 해도 그대로 선수들의 실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수 많은 경기 중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원하는 축구의 의도를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지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게 더욱 중요할 수 있다.그래서 컨디션 트레이닝을 강조하는 것이다.축구에서 컨디션(조건 혹은 상태)이란 선수들이 어느 정도까지 경기
결과에 기여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하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동계훈련은 컨디션 트레이닝이다 / 김종환 중앙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베스트일레븐 2009년 2월호 /7,800 원/ P 84
김종환 교수는 동계 전지훈련의 목표를 포괄적으로 말하고 있다.
카페지기(글쓴 이)는 동계 전지훈련의 목표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일수록 이해가 명쾌해지며 설득력이 높아진다.
(1) 개인기와 체력의 극대화
팀 경기력의 6대 요소는
스쿼드(팀 소속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 수준), 동기 부여, 조직력, 공격력, 수비력,용병술이다.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은 체력 개인기 전략전술 정신력, 이 4가지의 총합이다.
일찌기 묵자는 " 누구든지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위태로운 지경을 당한다. "고 말했다.
이 말을 축구에 대입하면 기초란 개인기에 해당한다.
한국축구는 1882년 이래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개인기에서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다.최근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료 687억 원,
팔카오(아트레티코 마드리드)의 바이아웃 금액은 835억 원, 제니트는 헐크와 비첵, 두 선수를 1320억 원에 영입했다.
반면 한국 역대 선수 중 이적료 기록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108억원이며 EPL 선수 서열 100위권 밖에 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축구 등 세게 경쟁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은 여전히 체력과 조직력을 무기로 경기하며
개인기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강팀을 만나 주저 앉았다.이게 현실이다. 변화될,혁신될 기미도 없다.
(전지훈련 안가는 게 최선이지만)동계 전지훈련에서는 선수 개인의 개인기 수준을 점검하여 수치화하고
강점과 약점을 현미경으로 확인, 세밀하고 구체적인 처방을 선수 개개인에게 설명해주고 문서로 전해주어야 한다.
동시에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연습 방법(극복 방법)도 개별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트레이닝의 원칙 중
' 개별성의 원리 '는 너무나 상식적인 이론이지 않은가? 이러면 선수의 개인기에 획기적인 성장이 일어난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감독 코치가 있으면 좋은데......
체력?
" 체력은 개인기에 우선하고, 개인기는 전술에 우선한다, " (알란 웨이디)는 지적은 올바르다.
여러 가지 요소로 구성되는 체력이 탁월하면 경기와 연습이 매우 쉽고 , 성장 속도도 무척 빠르다.
체력에서 상대 선수보다 뛰어나다는 건 ' 은행에 수십억 원의 예금을 해둔 ' 것과 같다.이자로 생활이 가능하다.
놀라운 사실은? 체력 향상, 세계 경쟁에서 이기는 체력 향상이 너무 쉽다,는 것이다.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새벽 오후 밤 연습 등 연습량은 세계 최고지만 부실한 학원축구 선수의 체력을 보면서 감독의 분발을 촉구한다.
동계 전지훈련은 1년간 쓰고 남을 체력을 갖추는 절호의 기회며,또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2) 팀 경영 점검 및 새해 계획 세우기
" 개인이나 조직 그리고 국가가 파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경영을 모르기 때문이다. "
--- 피터 드러커
" 나는 내년에 많은 일을 하겠지만 오늘은 무엇을 했던가 ? "
--- 버크 헤지스
팀 운영이 바로 경영이다.그 중심에는 감독이 있다.
단순히 그라운드에서의 연습만이 경기력을 향상시킨다고 생각하면 크나 큰 오산이다.
거듭 말하지만, 그라운드 연습은 아무리 많이 주어도 선수 경기력 향상(경기력을 총합을 100%로 할 때)에 30%도
되지 않는다(30%는 감독 코치의 지도력에 따라 1 ~ 30%까지 다양한 층위를 나타낸다.심지어 연습하지 않는 게 더
좋은 마이너스 코칭도 있다).
70% 이상이 다른 곳에 있다.경영이 중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축구 선진국의 프로 구단은 철저하게 경영의
논리로 조직되고 운영된다.
다시 놀라운 사실은?
현실이 이러함에도 지도자 강습회 교육과정에는 아예 팀 경영이 없거나 부실하다.
감독이 경영을 공부하고 밝게 알고 , 이를 적용한다면 팀 경기력이 즉시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감독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12월, 2012년 팀 운영을 점검하고 2013년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는 재정 확보도 포함된다.
동문회, 학교, 기업, 개인, 지역사회, 지자체, 동문 선배, 스포츠용품회사 등을 통한
재정 지원을 통해 선수 학부모의 부담을 거의 줄이고, 나아가 선수 모두에게 장학금을 매 달 줄 수 있어야 한다.
명분 있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달성할 수 있는 일이지만 감독이 행동하지 않기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
하여 이 일을 선수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면 놀라운 성과에 탄복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무엇을 혁신하고 무엇을 폐기해야 하는가?
무엇으로 월드 클래스 world class 선수를 배출할 것인가?
감독이 선수에게는?
' 2013 자기 경영 계획서 ' 를 제출하게 해야 한다.
여기에는 2012년 점검(체력,개인기, 전술, 정신력, 개인시간 활용도, 습관의 강점과 약점, 목표 성취도, 신체 점검 등)과
2013년 목표와 실천 방안을 기록하게 한다.이 계획서를 놓고 감독 코치와 해당 선수가 개별 면담으로 점검 교정
결정하고 달성하도록 격려해야 한다.선수에게 2013년 나아갈 길을 훤히 밝혀주는 길잡이를 손에 쥐어 주는 것이다.
대중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결정한 것에는 책임을 진다. 선수도 그러하다.
(3) 신규 선수를 빠르게 팀에 적응시키기
처음 축구에 입문하는 초등생, 2013년 입학 예정인 중 고 대 예비 1학년, 전학 온 선수 등 신입 선수를 빠르게 팀에
적응, 융화시키는 것도 중요 과제다. 언제라도 수준 높은 경기를 해낼 수 있는 탁월한 서브, 백 업 선수가 충분해야
계속 팀 성적을 낼 수 있는 건 상식이다.
(4) 각종 강연을 조직,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학교 수업이 없어 수업에서 자유로운 겨울방학은 선수들에게 각종 강연을 만나게 해줄 수 없는 좋은 기회다.
세상에는 일당천이 있고, 그 위에 다시 만인적이 있으며, 다시 그 위에 최고의 경지인 시스템 창조자가 있다.
마이클 페러데이는 전기 시스템을 만들어 인류에게 크나 큰 혜택을 계속해서 주고 있다.전기 없이 여러분의 삶이
단 1초라도 평온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처럼 시스템 창조자가 인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지구에는 8,000 m가 넘는 산이 14좌 있다.히말라야산맥에 우뚝 솟아 세상의 산들을 발 아래 두고 내려다 보고 있다.
세상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이들을 '석학, 태두, 구루, 마에스트로, 스페셜 원 '등으로 부른다.인간의 우열을 결정짓는
혼신의 노력으로 그 분야에 일가(一家)를 이룬 사람이다.이 분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이들의 성공 스토리는 듣는
이에게 엄청난 감동을 준다.듣는 이를 내부로부터 움직여 행동하게 한다.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롭고 경이로운 세계가 감독 코치 선수의 인식과 그 한계를 확장시켜 준다.
갇혀 있는 의식을 해방시킨다.마치 머리에 천둥 벼락 번개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을 준다.자기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인정하게 된다.축구만 할 게 아니라 다른 분야도 공부해야겠다는 강렬한 의욕이 솟구친다.
가슴 깊은 곳에서 호연지기와 진취적 기상이 일어난다.스스로의 생활을 비춰 주고 점검해주는 거울을 가지게 된다.
숨어 있던 창조성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이게 대가의 강연 위력이다.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감독 코치의 공부와 인식에는 한계가 있다.
강연을 조직하는 감독이 이긴다.
강연을 만드는 감독이 위대한 선수와 팀을 창조한다.
--- 축구코칭론 / 김기호 지음 / 도서출판 두남 / 2012. 11. 1 개정판 1쇄 / P 137 ~ 139 중에서
4. 동계 전지훈련, 하루 일과는?
오전 팀 훈련, 오후 경기, 밤에는 팀 미팅이나 개인 연습 또는 자유 시간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매일 오후 경기를 한다는 점이다.
동계 기간 중 경기는 10일에 1번이면 충분하다.아예 경기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거듭 거듭 말하지만 경기하는 시간에 개인기 향상에 천착해야 한다.학원축구는 지니치게 많은 경기로 금쪽 같은
시간을 하염없이, 하염없이 낭비하고 있다.멍청하다 못해 미친 짓이다.더구나 경기하지 않는 선수에게 경기를 지켜
보게 하는 것도 너무 너무 아까운 시간 낭비다.전훈지에서 ' 스토브 리그 '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열기도 한다.
인생에서와 마찬가지로 축구도 시간과의 싸움이다.시간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자원이다.감독은 필요 이상의 과다한 경기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적지 않은 감독 코치, 학부모들이 그렇게 경기를 적게 하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선수 경기력이 후퇴한다고,
전술 연습을 하기 위해 경기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말이다.
개인기와 체력이 효과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면?
한 달, 6개월 이상 경기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다.이 선수는 어떤 수준, 어떤 스타일의 경기라도 1 ~ 3 경기만 하면
바로 적응하고, 곧바로 우수함을 드러낸다.이러면 빅3(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명문구단으로 최고 대우로 갈 수 있다.
반면 지금처럼 부실한 개인기와 체력으로 날마다 경기를 하면?
그 선수는 희망이 없다.
감독의 무지로 선수를 망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서 다시 놀라운 사실은?
고3에서 대학 선수 중 적지 않은 선수들이 " 나의 개인기가 보통이 아니다.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맹수의 왕인 범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는 격이다.
객관적인 사실과는 다른 주관적인 착각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경쟁에서 이기고 선발된 프로 선수들 중에도
기본기가 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이 수두룩하고, 이게 그 선수의 성장을 가로 막고 있다.
하나의 보기를 찾아보자.
그 선수는 그렇게 원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에 진출했으나 '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1위 '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그는 " 1대 1 돌파와 몸싸움에서 힘들다."고 말했다.(** , 10분도 힘겨웠다 / 일간스포츠 2008. 3. 1
토 2면 이승환 기자). 결국 실패하고 케이리그로 돌아와 펄펄 날았다.지난 해 2011년 이 선수는 케이리그에서 득점왕,
최우수 선수, 우승이라는 3관왕에 올랐다.올해는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이게 프리미어리그와 케이리그의 경기 수준 차이인가?
이 선수의 잉글랜드에서의 실패 원인? 개인기 부족이다.거기서 경쟁할 수 있는 개인기가 애초부터 없었던 거다.
올해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 현대가 몬테레이(멕시코)에 1 : 3으로 완패했다(2012. 12. 9).
전반 45분 동안 울산이 기록한 슈팅 수는 0. 전반 내내 상대 골문 근처에서 볼을 잡아볼 기회조차 없었을만큼 힘든
경기였다.
울산 현대가 몬테레이만큼 경기 수가 적어서 이런 결과였나? 개인기 부족으로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다.
개인기가 안되면 그 어떤 전술도 무용지물이 된다.
아셨죠?
지금도 여러 선수 부모가 ' 내 아들이 주전이냐? '에 일희일비한다.
이보다 개인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하루 빨리 깨달아 실천해야 한다.
경영에서 단기간의 수익(경기 출전)보다 시장 점유율(개인기, 체력)이 더욱 중시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면 " 전략 전술은 언제연습하는가? "라고 질문하는 분이 있을 것 같다.
전략전술 이론은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 20 ~ 30회 정도의 강연으로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감독 코치가 체계적,구조적,계획적으로 문서화하여 가르칠 수 있으면 좋고...
구체적인 전략전술 연습은 볼을 가지지 않고 하는 게 훨씬 쉽고, 이해가 빠르며, 효과가 높다.
(전략전술 마무리 단계에서 볼을 사용하면 명쾌해진다.)
# 결론
전지훈련 안가는 게 최고 최선의 선택이다 !!!
위에 열거한 모든 과제는 전지훈련가지 않고 소속 팀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다.
그 환경(연습장, 음식, 숙소, 비용)도 학교가 더 좋다.드물게 전지훈련 가지 않는 감독도 있는 데, 아주 잘하는 일이다.
혹시라도 팀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하면?
공연 관람이나 강연 그리고 1박 2일 정도의 여행 등으로 가능하다.
전지훈련 가야할 이유보다 가지 않아야할 이유가 훨신 더 많기에 전지훈련 계획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
감독 코치도 가족이 있는, 평소처럼 학교에서 신명나게 연습하세요 ~
감독님, 가정에서는 부인과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많이, 즐겁게 하시고 자녀들에게 섬김과 온유를 실행하시시를......
선수와 선수 부모에게도 지극한 사랑과 온유 자비 헌신을 한결같이 실천하여
축구에서, 가정에서, 인생에서 더욱 크게 성취하시기를 우주에 기원드립니다 !!!
우주는 한 사람을 온 천하보다 귀히 여깁니다.
하물며 보잘 것 없는 조그마한 사람인 카페지기는 이 명령을 지킬려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귀히 대접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이 이 땅의 감독 코치가 전지훈련을 다시 한번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곡하게 희망합니다.
( 끝 )
알싸는 한국 최고 제일의 축구 카페입니다.
더욱 성장하여 세게 유수의 축구 카페로 발전하도록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겠죠.
그리고 이어서 조그마한 정보 하나 ?
축구 카페에서 선수가 배우고 ,개인시간에 연습할 수 있으면 ?
개인 코치를 두는 효과가 아닐까요?
이 카페가 그러합니다.
축구 경기를 이루고 있는 체력 개인기 전략전술을 일목요연하게 세분화하여 찾기 쉽고 충실하죠.
일례로, 체력은 코디네이션 / 코어 프로그램 / 준비운동 / 체력 일반으로 나뉘어져 있고
슛은 슛 이론/슛 기초/프리킥/중장거리슛/경기 중 슛/ 슛 연습 방법으로 분류되어 있죠.
선수, 축구매니아 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들도 많이 방문하여 지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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