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10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홈런 6개 등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경남고를 18-9로 꺾고 95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광주일고는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12안타로 경남고 마운드를 괴롭히며 지난달 대통령배 대회 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광주일고는 6-4로 앞선 4회말 9번 모창민의 그라운드 만루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와 폭투 3개, 실책 1개, 4사구 4개 등을 엮어 7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