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한 뱀사골 숲기행
여름은 역시 계곡입니다.
그 중에도 지리산, 그 중에도 뱀사골은 깊고 웅장함이 지리산스럽습니다.
참가자들은 국립공원 뱀사골 탐방소에서 인사를 갖습니다.
지리산 식구들까지 더해 인원은 18명, 모두 반가운 얼굴입니다.
특히 28기 기수장이기도 한 임정래 선생님의 참여가 반갑네요~
28기 29기에서도 많은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길라잡이 고구마깡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낯선 길로 향합니다.
뱀사골 야영장 옆에서 시작하여 와운마을까지 이어지는 '와운마을 옛길'입니다.
계곡부에 도로가 나기 전까지 와운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던 오솔길이라네요
길은 좁지만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합니다.
잠시 쉬어 입을 즐겁게 하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목적지를 조금 멀게 잡았기 때문입니다.
와운마을에 다다르니 물소리 우렁차게 우리를 반깁니다.
여기서부턴 조금 넓은 길, 독수리날개 쌤에겐 곤충, 못난이의사랑 쌤에겐 나무 해설의 역할 분담을 맡기고 쉬엄쉬엄 가기로 합니다.
지금 지리산엔 노각나무 꽃이 만발합니다.
차 꽃과 비슷하고 동백꽃처럼 통채로 떨어지니 숲길에 노각나무 꽃이 펼쳐집니다.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었지만 뱀사골 숲길은 시원하기만 합니다.
계곡에 잠시 담가본 발이 채 1분을 못넘길 만큼 물이 차갑습니다.
시원한 물소리, 시원한 바람, 차가운 물
역시 여름은 계곡입니다.
병소에서 식사를 하고 욕심을 더 내어 조금 더 올라가봅니다.
2시까진 올라가보자 약속하며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내려가는 길은 일사천리 두 시간이 넘는 길이지만 숲과 일행이 함께 하기에 짧게 느껴집니다.
시원한 뱀사골 숲이 아쉽기도 했겠지요.
국립공원 측의 협조로 잠깐의 체험활동을 하고 헤어집니다.
뱀사골에 오길 잘했다 서로들 이야기 나누며 다음 숲기행을 기약합니다.
8월도 지리산입니다.
7월 숲기행 보고
● 일 자 : 2021. 7. 10. (토)
● 장 소 : 지리산 뱀사골
● 일 정 : 08:00 광주시의회 집결 - 09:30 뱀사골 탐방소 - 와운마을 옛길 - 와운마을 - 12:30 점심(병소) - 16:30 뱀사골 탐방소 (약 10km)
● 길라잡이 : 박계순(3기, 고구마깡)
● 참가자 : 노미영, 류만숙, 양홍길, 박은아, 박웅희, 임향미, 임종순, 최준희, 임정래, 이미영, 오진, 한상봉, 손광민, 이창수, 장덕일 (이상 15명, 신청순)
● 운 영 : 박용식 사무처장
● 결 산 :
- 수입 : 참가비 11명 135,000원
- 지출 : 길라잡이 답사 지원비 70,000원
차량 운행비 2대 80,000원
- 후원 : 호박인절미떡 2되 - 이미영 상임대표
첫댓글 제가가본 산행중에 가장시원한 산행이였네요! ^^ 다음에 또 뵈요 ㅎㅎ
아~~ 지리산!!
물소리, 맑은 물소리, 시원한 물소리, 청량한 물소리, 우렁찬 물소리.....
제 나름대로 이번 숲기행은 지리산 계곡의 물소리로 정의해 봅니다.~~
숲기행 다녀올때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와서, 바로 다음 달 숲기행을 기다리게 됩니다.
뱀사골과 와운마을 여러번 가 보았지만 처음으로 걸어 본 와운마을 옛 숲길이 참으로 맘에 든 숲기행 이었습니다 .
길라잡이 해 주신 고구마깡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담달 숲기행도 기대합니다.
1박2일로 참가한 뱀사골 숲기행이 재미졌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참가하고자 노력 하겠습니다.
고구마깡쌤께서 지리산 숲기행에 하루를 투자하는 게 어떠냐? 물으셨을 때는 살짜기 겁이 났었지만 지리산의 힘찬 물소리와 함께 걷는 쌤들과의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숲기행은 힐링입니다!
늘 설레이는 지리산 숲기행~
참으로 자연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었고
멋진 사람과의 동행 참 좋았습니다♡♡
숲기행이 아니더라도 자주 오셔요. 얼굴을 자주 보아야 정이 들죠.^^
너무행복한하루였답니다.
허리가안좋아 걱정했지만 허리반듯해져라 열심걷게해주신 고구마깡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역시
지리산계곡이었어요
걷는내내 시원한물소리.새소리.선생님들의 웃는소리
행복한 숲기행이었답니다.
그새
담달이 기대됩니다.
다시봐도
행복한 숲기행이었네요~
잠시쉬어갈때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신
지리산동네주민님들께 감사드려요~^^♡
달고맛있는수박~
삶은계란~
찐옥수수~
사오신분 .썰고삶으신분.그무거운것을 들고올라오신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엄청즐겁고 행복했지요~~~
애써주신모든분들 감사드려요~^^
아직도 허리수구리는 안되지만 그래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민들레샘 남편님..
그날 운전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