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Kathmandu)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지루한 평지 길을 걷기도 하고 높은 산을 옆에 두고 바라보면서 산 능선길을 걷기도 하고 때론 털털 거리는 로컬버스도 타고 여러 날 걸려 포카라(Pokhara)에 도착했다.
내가 처음 포카라(Pokhara)에 와본 기억으로는 아주 오래전 불교 사대성지 또는 8대 성장의 성적 지를 가이드 하면서 인도에서
지친 심신을 바라나시(Varanasi)를 경유하고 다시 쿠시나가르(Kushinagar) 를 경유하고 다시 룸비니(Lumbini)를 경유하고 이 포카라(Pokhara) 도착해 보니 그동안 주로 지평선만 바라보던 인도 불교성지 순례와는 다르게 높고 큰 산과 푸른 숲과 물 맑고 넓은 호수 그리고 깨끗한 환경과 순박한 인심이 인도와는 판이하게 다른 곳이라고 느꼈다.
사실은 지금도 인도여행을 하다 보면 사기꾼이 많다 네팔과 인도 국경에 있는 소노울리(Sonauli) 국경 검문소만 들려봐도 네팔에서는 입국이나 출국허가 스탬프는 아주 간단하고 쉽게 처리해 주는 반면 인도 검문소에서는 우선 기다리게 한다.
한참 멋 모르고 기다리면 관계자가 옆에 와서 의자 밑으로 손을 펼치며 "해피 해피"하며 작은 소리로 말한다. 처음에는
"happy happy" 하는 것이 여행하니 행복하냐?고 묻는 것인 줄 알고 나도 "해피 해피" 그렇게 대답했는데 알고 보니 돈을 주면 빨리 입국 확인 스탬프가 찍어지니 행복하다 뭐 그런 뜻으로 돈을 요구한다.
포카라(Pokhara)에 며칠 쉬면서 시내 시장에서 부식도 사오고 쇼핑거리에 나와있는 물건들도 들려 보고 하다가 그림을
파는 가게에서 내가 필요한 그림 한 장을 발견했다.
마음에 드는 둥근 흙집인데 지붕도 초가로 이어 마음에 꼭 드는 그림이었다. 가게 주인에게 "저 그림의 장소가 어디인가?" 하고 물으니 가게 주인이 말하기를 "란두룽(Landulung)이다"라고 했다.
란두룽(Landulung)은 안나푸르나(Annapurna) 내원으로 가거나 란두룽(Landulung)을 거처 담푸스(Dhampus1799m)로 가는 길목에 있는 관계로 여러 번 들려 잠잔 곳이라 그런 곳이 없는데 하며 다시 확인하니
가게 주인은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그 비싼 트랙킹(tracking)입산 허가비인 1인당 2,000루피를 내고 ACAP(안나푸르나 자연보호지역 프로젝트) 사무소에 가서 현지인 가이드(leader)와 포타(porta) 없이 내가 직접 가이드해서 허가를 받고 다음날 출발하다.
만약 입산 허가증 없이 여행하다 발각되면 1인당 4,000루피를 지불해야 한다.
호텔을 나와 바그둥(Baglung) 가는 시외버스 정류장은 호텔에서 가깝기에 걸어서 갔다.
차량은 대충 30분에 1대꼴로 출발하는데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페디(pedi) 아니면 너야플(you're)에 내린다.
나는 편리와 시간절약을 위해 마련된 페디(pedi)나 너야플(you're)에 내리지 않고 트랙킹의 옛길이며 옛날 티베트(Tibet)에서 안나푸르나 (Annapurna) 뒷면에서 측면을 통과하고 포카라(Pokhara)로 가는 마상 무역로인 옛길을 가기 위에 산 능선인 찬드라-코트(Chandra-kot)입구에서 내렸다.
하루를 쉬엄쉬엄 걸어 산 넘어 계곡인 '모디콜라(Modi Khola) 강가에 자리한 롯지(Lodge)에 1박 하고 다음날 늦은 점심때쯤 간두룩(Ganduruk)에 도착해서 둥근 흙집을 찾아 물어봐도 없었다.
하산하여 강을 건너 란두룽(Landulung)에 도착해서 2박을 하다. 란두룽(Landulung)에도 내가 옛날에 방문하면서 찍어둔 옛 둥근 집이라도 다시 찍기 위해 돌아다녀봐도 그동안 관광지 개발로 그 집을 띁어버리고 그곳에 돌벽으로 지은 장방형의 크게 새로지은 집들만 지어서 숙박사업을 하고 있었다.
입장료 2,000루피만 날리고 다음날 출발하여 담푸스(Dhampus1799m)에서 점심을 먹고 페디(pedi)로 하산하여 저녁 늦게 포카라(Pokhara)에 도착하다.(2023. 0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