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미워하면 안 됩니다. 나를 아무리 해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 하더라도 절대로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미워하지 않는다.. 대립하지 아니한다.. 증오하지 아니한다..
마음의 감정, 마음의 파동, 마음의 거친 것들을 다 쏟아 버린다.. 부처님께 절을 할 때 확 쏟아 버려라.. 마음을 비워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미움과 원망과 대립 감정을 버리는 겁니다.
미움과 원망은 밖에서 누가 도발했다 하더라도 내 가슴에 가지고 있는 응어리입니다. 내 가슴에 가지고 있는 검은 덩어리입니다. 그런 응어리와 덩어리를 가지고 있으면..
내 가슴 가운데 차디찬 얼음 덩어리를 가지고 있으면 누가 불행해질 것이냐 이 말입니다. 내 가슴의 등불을 꺼 버렸을 때 누구 앞길이 어두워질 것이냐 이 말입니다.
남이야 어떻게 하였든 내가 행복해지고 싶거든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라.. 내 마음을 평화스럽게 하라..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내 마음을 밝게 하라.. 내 마음을 화목하게 하라..
반야심경에서는 분명히 일체경계는 다 무(無)라고 했는데 왜 나는 그것에 집착하고 휘둘려서 이렇게 눈물이 막 쏟아지고 가슴이 뛰느냐 이 말입니다. 없는데! 그래서 내가 행복해지는가?
<광덕스님 /btn>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하리니 '내 마음은 다른 이의 말에 영향받지 않으리라. 악담을 내뱉지 않으리라. 이로움과 연민을 가지고 머물리라. 자애로운 마음으로 미워하는 마음을 품지 않으리라. 나아가 내게 말을 한 그 사람을 시작점으로 하여 모든 세상을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리라.'
그러니 비구들이여, 날카로운 톱으로 도적들이 잔인하게 그대들의 사지를 잘라낸다 해도 결코 동요하지 말라. 만약 그대들이 분노심을 일으키거나 마음을 더럽힌다면 그대들은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니라."
<맛지마니까야 '톱에 대한 비유의 경'>
아, 우리 행복하게 살아가세! 원한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원한 없이 미워하는 사람들 속에서 미움 없이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세..
아, 우리 행복하게 살아가세! 병든 사람들 속에서 건강하게 아파하는 사람들 속에서 아픔 없이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세..
아, 우리 행복하게 살아가세! 쾌락을 쫓는 사람들 속에서 쾌락을 쫓지 말고 갈망하는 사람들 속에서 갈망 없이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