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자신의 꿈을 작은 상자 속에 넣어 두고, ‘그래, 나는 꿈을 가졌어. 그럼, 꿈이 있고 말고’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 상자를 치워 두었다가 가끔 꺼내 본다. 그리고 ”그래, 아직 있어‘ 라고 말하며 안도한다. 상자 속에는 위대한 꿈들이 들어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상자 밖 세상을 구경조차 하지 못한다. 당신의 꿈을 내 보이면서, ’나는 얼마나 잘났는가 ?‘ 혹은 ’나는 얼마나 못났는가‘ 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 이 말은 어마 봄벡이라는 작가가 한 말이다.
옛날 같으면 나는 이쯤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경영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알게된 참담한 발견은 적어도 우리들 중의 반 이상은 그 꿈의 상자 속에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꿈조차 없는 사람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스스로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들에게 꿈은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거나, 사산되었거나, 안개처럼 모호하여 이제는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나는 여기 있지만 내가 만들어 내고 싶은 나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꿈이 어떻게 시작되는 지부터 말하고 싶다. 꿈은 살면서 자연스럽게 빌려오게 된다. 야구를 보다 야구 선수가 되고 싶은 것처럼.
그러나 갑자기 탄생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맥주를 마시며 야구를 보다 갑자기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느낀 것처럼. 계시처럼 설명할 수 없는 우연한 발견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크고 어렵고 대담한 목표’ ( Big, Hairy, Audacious Goal)로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저 멀리 있는 것을 꿈꾸기보다는 손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꿈들로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어떤 과정을 통해 꿈이 시작되든, 꿈을 탄생시키고 싶다면 ‘오늘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기를 권하고 싶다. 꿈의 시작을 위해 필요한 것, 즉 갈망을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다. 진정한 꿈은 즉각적인 주의를 요구한다. 조나단 스위프트는 이것을 멋지게 표현한다. “ 당신의 환상이 그냥 떠나가게 하지 마라. 환상이 모두 떠나가면 당신의 목숨이 붙어 있을 지 모르지만 살기는 이미 멈춘 것이다. ”
당신의 갈망은 오늘 희미한 어둠 속에 몸을 감추고 있어 잘 보이지 않을 지도 모른다. 혹은 부끄러워 할 지도 모른다. 혹은 ‘이 나이에 뭘’이라는 초라한 노인의 행색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혹은 허망함 때문에, 혹은 먹고사는 현실적 이유 때문에, 혹은 시간 때문에, 혹은 과거의 실패 때문에 대면하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 속에 어떤 흐릿한 모습이라도 보이면 ‘즉각’ 잡아내라. ‘즉각적인 주의’, 이 말이 중요하다.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퇴근길에 화실에 들려 등록해라. 꽃을 키우고 싶으면 화분을 하나 사들고 들어가라. 여행을 가고 싶으면 책방에 들려 파리에 관한 책을 사라. 혹은 여행사에 들리거나 인터넷을 서치해라. 커다란 집을 사고 싶으면 복덕방에 들러 매물로 나온 아름다운 집을 둘러봐라. 집을 옮길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어도 된다. 그냥 가라. 가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보여 달라고 해라. 나는 5년 전에 그렇게 했는데 5년 후에 내가 그리던 집을 찾아 이사하게 되었다.
지금 그것이 아주 작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씨앗은 원래 작은 것이다. 그러나 꿈은 씨앗처럼 자기를 확장해 가고 구체화해 간다. 꽃이 피기 전까지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도 있다. 그러나 오늘의 갈망을 땅에 심지 않으면 그 꽃을 볼 수 없다.
아직 그것이 씨앗처럼 작을 때, 그것이 당신의 커다란 꿈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 볼 수 있을까 ? 꿈은 한가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꿈은 당신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활력을 준다는 점이다. 활력, 이것은 곧잘 열정으로 변한다.
열정적인 사람이 따로 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누구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열정적이 된다. 열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열정은 집중하게 한다. 꿈은 그래서 위대한 집념이 된다. 절대적인 집중 대상이다.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중간에서 열의를 잃게되면 어떻게 할까 ? 그때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라. ‘나는 이루고 싶은 꿈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이다. 평생 한 길로 가는 사람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도 있다. 이 때는 오히려 평생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다 적어 보라. 100개가 나올 때도 있다. 100개의 하고 싶은 일을 차례로 이루며 산다면 그것도 나쁜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지리산을 10번 다녀오면 지리산에 대한 꿈은 사라질 지 모른다. 그러나 다녀오지 않았는가 ! 실크로드를 따라 천산산맥을 다녀오고 싶다는 는 바람이 이루어지면 그 꿈을 이룬 것 아닌가 ! 예술 사진을 찍고 싶어 3년 간 열심히 찍어 제법 잘 찍게 되었다면 좋은 것 아닌가 ! 그러다 마흔이 넘어 산악 여행전문 사진가가 되면 즐기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평생 직업 하나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꿈은 다양한 크기와 초점을 가지고 있다. 저마다 다른 꿈을 꾼다. 꿈이 몇 개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꿈의 범위나 종류나 갯수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핵심은 그것이 매번 얼마나 끈질기게 추구되느냐의 문제다.
꿈이 생겨나면 매일매일 실천되어야 한다. 교사이며 우주 비행사였던 크리스타 매컬리프 의 말을 기억하라. “꿈이 있다면, 그 빛을 흐리게 하는 것들을 용납하지 마라. ” 또 랠프 로랜의 말도 기억하자. “나는 옷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꿈을 디자인한다. ”
다른 사람들은 내게 ‘변화경영전문가’가 뭐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자주 한다. “나는 사람들이 꿈을 꾸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꿈에 도달하도록 도와줍니다. 말하자면 꿈으로의 여정을 도와주는 것이지요” 이것이 내 답변이다.
첫댓글 좋군요~ 오늘의 꿈,,일주일치의 꿈,,,한달 후의 꿈...꼭 큰 꿈이 아니더라도..작은 꿈을 조금씩.실현해 나가는것도 좋겠지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포기하지말자^^
우와......내 것으로 만들어야 겠군요.....허허;;내 꿈을..^^내 꿈의 행복을 향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