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
비룡폭포 왼쪽 석벽을 오르면 탁 트인 골짜기 속에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난다. 이것이 토왕성폭포이다. 일명 선광(禪光)폭포라고도 불리며,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다. 설악산 신흥사 동남쪽으로 석가봉, 문주봉, 보현봉, 문필봉, 노적봉 등이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들 한가운데로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連瀑)으로 그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듯 아름답다. 겨울철 이 폭포의 빙벽은 산악인들의 빙벽훈련장으로 사랑받는다.
■ 울산바위
설악산의 으뜸가는 명물 바위이다. 산자락을 따라 해발 900m에 이르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울산바위는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대한 바위산 전경이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 둘레가 4km에 이르는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과 외설악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빼어난 명승지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이 못지않게 훌륭하다. 최연과 허적 등 조선시대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남긴 기록들이 이를 방증한다. 울산바위는 이름에 얽힌 여러 전설로도 유명하다. 어느 날 하늘신이 천하제일 경승을 만들고자 온 산의 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모이게 했는데 덩치가 무거운 울산바위는 그만 지각하고 말았다. 창피한 마음에 고향(울산)에 가지 않은 울산바위는 설악산에서 쉬어가던 중 그대로 눌러앉았다고 한다. 이외에 울타리처럼 생겼다거나 우는 산이라는 별칭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울산바위는 소공원에서 출발해 신흥사, 흔들바위를 거쳐 오를 수 있다. 처음엔 완만한 경사로 시작하나 흔들바위를 지나서는 가파른 바위 언덕과 철제 계단길이 계속된다.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며 난이도가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는 오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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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시간: 11시20분~16시30분(5시간10분)
2.산행코스: 설악동탐방지원센터-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발길 돌려)-비룡폭포-육담폭포-소공원(토왕성폭포코스 왕복 5.6km)-신흥사-내원암-흔들바위-울산바위(발길 돌려)-흔들바위-내원암-신흥사-소공원
3.산행거리 : 13K
2017.5.27 [울산바위+토왕성폭포] 코스 산행후 5년만에 [토왕성폭포+울산바위]로 순서변경해서 산행하고 갑니다.^_^.
이슬비가 내려 울산바위 갈때는 시원했는데 운무로 조망은 영...ㅜㅜ
첫댓글 대장님
사진봉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_^.
시작하는 사진은 본인의 사진(토왕성폭포 봄 풍경)을 사용하셨군요.
아래 토왕성폭포의 사계를 한장으로 합성한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