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braskastudies.unl.edu/en/1900-1924/omaha-riot
1919년 9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군중에게 린치를 당하고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9월 25일 밤, 19세 백인 여성 아그네스 뢰벡(Agnes Loebeck)이 남자친구와 함께 귀가 중 흑인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되는데,
여성은 자신이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 사건은 당시 오마하의 신문을 통해 크게 보도됐다.
신문은 범인이 흑인 남성일 가능성을 강조하며 사건을 자극적으로 보도했고, 범인을 찾기 위한 수색이 시작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41세의 흑인 노동자 윌 브라운(Will Brown)이 용의자로 지목됐고, 윌 브라운은 경찰에 체포되어 법원 구치시설에 수감됐다.
하지만 브라운이 실제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지도 않았으며, 당시 신원 확인 과정이 정확하지도 않았을 시기라, 역사학자들은 그가 범인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운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법원 앞에는 백인 군중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그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천 명으로 늘어났다. (자료마다 차이가 있는데 약 5,000명 ~ 20,000명까지 된다고 한다.)
군중들은 경찰에게 브라운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거부하는 경찰에 군중들은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사람들은 총기를 가져와, 법원 건물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점점 상황을 통제하기 어려워지자 당시 오마하 시장이었던 에드워드 파슨스 스미가 직접 그들을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군중들은 시장에게도 폭력을 행사했고, 그를 붙잡아 구타한 뒤 목에 밧줄을 걸어 가로등에 매달려고 했다.
가까스로 시장은 구조됐지만, 머리와 목에 크게 부상을 입었다.
시장 조차 통제할 수 없는 폭동에 군중은 설상가상 법원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고, 소방관들이 불을 끄려해도 방해하고 건물을 부수는 등 오히려 폭동과 화재는 계속됐다.
그리고 해가 지면서 군중들은 불타는 법원 건물에서
“브라운을 잡아 죽이자” 라며 결국 그를 법원에서 찾아 끌고 나왔다. 그 당시 브라운은 이미 구타로 인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미 브라운의 의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군중들은 법원 앞에서 브라운에게 구타를 지속했고
결국 밧줄로 가로등에 브라운의 목을 매달아 살해한다.
그 이후에도 사람들은 가로등에 매달려 있는
(이미 숨이 끊어진) 그에게 총격을 가하거나, 시신을 끌어내리고 자동차에 묶어 거리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고한다.
그리고 시내의 한 교차로에서,
도로 한복판에서 시신에 불을 붙였다.
이 과정이 끝난 뒤에도 군중은 흩어지지 않았다.
결국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미 육군 병력 약 1,600명이 오마하에 투입되면서 폭동은 진정되기 시작했다.
이 사건에서 윌 브라운을 포함해 여러 명이 사망했고,
법원 건물은 크게 파괴됐다.
특히 당시 경찰과 지방정부가 수천 명에 달하는 군중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이 사건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았다. 경찰이 브라운을 보호하려 했지만(??)
군중이 법원에 침입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결국 잔인하게 살해된 이후에야 군대가 투입되고 상황이 진정됐다.
이 사건은 1919년 미국 전역에서 발생했던 일련의 인종폭력 사건인 ’붉은 여름(Red Summer)’의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당시에는 흑인 인구의 증가, 노동 문제, 인종 갈등, 선정적인 언론 보도와 정치적 갈등 등이 겹쳐 있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간 혐의를 받은 흑인 남성이 정식 재판을 받기도 전에 군중에 의해 살해된 것이다.
첫댓글 진짜 미개하다
좆같은놈들 시⃫발⃫....
시장한테 폭력 가했을때 체포하고 진압해야지;;;;;;; 뭐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