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표절논란이 뜨겁군요.
이런 얘기가 나올때마다 이런 분들이 계시죠. "이 노래 딱 들었을 때 xx노래가 떠올랐다"
예를 들어 최근엔 권지용의 butterfly를 첨 들었는데 '딱 듣고 오아시스 노래가 떠올랐다'
이런 것 처럼요.
전 제 인생에서 이런적이 딱 2번 있습니다. 제가 표절의혹곡들의 대상곡들을 평소에도 알고 있었다면, 이런 경험이 많겠지만....ㅠ
첫번째는 한스밴드가 데뷔했을 때 '선생님 사랑해요'란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후렴부인 '나의 첫사랑 너무 소중해' 그 부분을 제가 흥얼 거리며 따라하고 있는 겁니다. 그때 친구들에게 '이 노래 있는 노래잖아!!' 막 이랬는데..
제가 생각하던 노래는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란 노래입니다. 후렴부분이 아니라 노래가 끝나고 그냥 우~~우~~ 이러면서 허밍(?)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또 그냥 원곡은 잘 못느끼고.. 이승환이 1997~98년 콘서트에서 각색해서 부르던 버전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찾긴 힘들고... (계속 찾았네요. 영상으로 보면 꽤 멋진 부분인데..집에 녹화한 테잎이 있으니 언제 한번 올려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그 버전의 live 음원이 '무적전설'이라는 이승환의 live 음반에 있습니다.
찾아보니까
http://blog.naver.com/ohcj5/140019369704 여기 가면 있는데... 3분 50초 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근데 링크된 곳의 플레이어에는 시간이 안나오네요... 들을 분이 계실까... 시간있으신 분은 들어보세요. 노래 좋습니다.)
전 지금도 술자리 같은데서 '내가 표절곡 찾아냈어' 막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약 80%의 확률로 '진짜 비슷하네'란 반응을 얻습니다. 뭐 그 외에 별 이슈는 못낳은 두 노래의 연관성이고요.
10년 정도가 흘러서 올해 또 느꼈네요. 벌써 기사화도 됐습니다.
레이디가가는 여기 비스게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것도 몇달전 방한했을 때 말이죠. 그 전에는 존재도 몰랐고 노래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때 '어떤 노래지..'하는 생각에 대표곡인 poker face를 몇번들었는데... 좋더군요. 근데 자주 들은 것도 아니라 그냥 몇번 듣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몇달이 흐르고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마시는데 쥬얼리 노래가 나오더군요. 근데 제가 듣자 마자 '이거 레이디가가 노래 아냐??' 이랬습니다. 헉...
디씨 뉴스 기사는 이리로...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ahh&id=453677
비교 음악을 들어보려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dci_scrap&page=&keyword=&no=38577&k_type=&search_pos=
이리고 가시면 됩니다.
안비슷한다. 표절이 아니다.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적어도 포커페이스가 없었으면 저 노래는 나오지도 않았을 노래란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뭐 오랜기간이 흘러서 그런것도 아니라 대놓고 그 노래를 노리고 만들었다고 봅니다.
첫댓글 완전 표절 왕국이군요. 이래서 중국을 어떻게 욕하나...
두 노래 다 mp3에 넣고 다니면서도 전혀 못 알아 들엇네요..귀가 저렴한건가
아휴~ 요즘 길다닐때 나오는 노래들을 문득 들어보면 어딘가 비슷한데 다른노래로 끝나는게 많아요; 그나저나 이정현이 레이디 가가랑 미국진출 하려고 하는것 같더구뇽 ㄷㄷ
전 딱 듣는 순간 이거 포커페이스 비슷한거 같은데? 이랬는데 역시나 표절시비가 일더군요;
익숙한 멜로디라고 생각은 했는데 포커페이스랑 비슷한거였네요..근디 비교해서 들어보니까 약간 억지 같기도 하고..
정말 표절 왕국이네요....;;;아 진짜.
전 룰라 천사를 찾아 듣고. shaggy의 oh carolina 아니야.. 그랬었는데요.. 별로 얘기가 없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