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 2대 주주 수상한 주식 매각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안철수연구소는 작년 5월 지경부 산하 우정사업정보센터산하 전국 35000대의 pc를 대상으로 하는, <가상화 기술이용, 업무-인터넷망분리사업> 용역 98억원을 주관기관 KT로 부터 안랩과 MS가 공동 수주했다.
안랩은 MS측에 윈도우 라이센스비로 29억 원을 지불했다.
강용석의원은 전국 공무원이 100만 명임을 감안하면 이사업이 향후 확대될시 1500억 가량이 안랩과 MS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원장의 MS방문은 이 용역을 위한 비즈니스 방문을 포장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부재단 설립 때문인지,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 교수채용 떄문인지, 안랩 비즈니스 때문인지, 1주가 넘는 휴가 때문인지, 대선 홍보인지, 방문 비용은 자비인지 그의 <상식>이 궁금하다.
또 그의 방미 기간 중인 지난10일 의문의 안랩 2대주주 원종호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에 나서 차명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발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이와중에 원씨가 마침내 지난 17일에서 20일까지 그가 보유한 주식 108만 주 중 16만 8000여주를 총액 235억 5100만원, 주당 14만 129원에 팔아 애초 매입단가 1만 7686원에 비해 8배, 즉 188억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한다. 금감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차명계좌로 의심(차명이면 차명이지 의심은 무슨 말인지..)되는 계좌가 나왔다는 보도 와중에 보유주식 매각에 나선 과감함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후, 금감원은 왜 조용한가? 조사를 했으면 사실이든 아니든 입장을 공개해야 할 것 아닌가? 일단 걸어두고 두고봤다가, 내편이면 봐주고 딴편이면 걸겠다는건가?
이 시점에서 정말 이상한 것은 원종호가 20일까지 주식을 팔고난 직후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는21일 안원장이 귀국했다는 것이다.
안은 귀국 하면서 <저 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 <뒤통수 웅성웅성..> 같은 정치와 대선 출마에 한발 빼는 발언을 했다.
이후 그의 회사 주식은 설 연휴가 끝난 첫개장일인 25일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그는 그는 총 보름간의 일정중,에릭슈미츠 구글 회장, 빌 게이츠 MS회장 등을 만난 뒤, 일주일 가량 개인 휴가(?)를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왜,하필이면 원종호가 추석 연휴 주식 휴장 직전의 3일동안 원씨가 주식을 상당수를 팔아치운 후 들어온 것일까? 우연한 일치의 오비이락인가?
지금 주식 시장에는 최고 정치 테마주로 상종가를 올리던 안랩 주식을 산 개미 투자자들의 <개미지옥> 우려로 난리도 아니다.
나는 진작부터 안원장의 정치 참여이후, 안랩 주가변동 문제와 의문의 안랩 2대주주의 존재 및, 안의 정치일정 등이 내부정보로 이용될 가능성, 그리고 안랩 임원 옵션 매각차익 실현 등의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런 일은 개인 양심에 맡길 문제가 아니라 진작 초기 단계부터, 규제감독 당국의 개입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최고 정치 작전테마주로 이미 상한가에서 이익을 실현한 투기꾼들 등, 빠질 사람은 이미 다 떠나고 있는 지금에 와서, 뒤늦게 조사에 나서는 척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이 최근 통제와 예상을 벗어나, 야권인사들을 접촉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소위 실세 주변 자금이 들어왔다가 재미보고 빠져나가 이제 정리할 시점이라서 그런 것인가?
이미 숱한 <피해 개미>들을 낳은 지금에 와서야 <자유시장에서의 투자에 대한 개인의 선택과 책임의 문제> 운운 할 것인가?
<CNK 카메룬다이아 테마 주식 건> 과 <안랩 정치 테마주건>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인가?
<2대주주 원의 정체와 안의 관계>, <2대주주의 매각시점과 안의 귀국 후, 정치 발빼기 발언 타이밍과의 상관성>, <금감원 원 조사시점과 안의 방미시점>, <추석 연휴 휴장 기간 직전 원의 주식매각과 연휴 첫날 안의 귀국, 그리고 연휴 뒤 첫개장일 안랩 하한가> 등의 사실이 가진 우연한 미스터리는 비단 나만이 가지는 의문이 아니다.
지금 트위터 등 SNS를 보면 안랩 주식에 대한 원성과 비난이 장난이 아니다.
이것 또한 안이 입만 열면 떠드는 <상식>에 속하는 일인가?
내가 볼 때 이런식으로 가면 안은 이제 끝났다. 고달픈 국민과 한푼 벌어보자는 개미와 갈곳 없고 출구 없는 청춘을 우롱한 댓가는 그가 짊어져야 할 부분이다. 그는 적어도 남과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상징 아니었던가?
왜 오늘따라 자꾸 신지식인이 만들었던 용가리 영화와 세계적 배아 줄기세포 박사가 생각이 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