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 대장암 치료에 도움…휴면기 암세포 제거” (연구)
윤태희 기자 / 2018.06.01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601601010
대장 종양의 암 세포
먹는 무좀약이, 대장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흔히 손발톱 무좀 치료에 쓰이는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에서,
항암 치료에 저항하는 암 세포는 물론,
치료 후 재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휴면기 암 세포까지 제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팀은,
대장암에 걸린 쥐들에게서 발생한 대장 종양에, 각종 약물을 투여하는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이트라코나졸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신장 질환, 간질환, 낭포성 섬유증, 또는 몇몇 호흡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이 약물이 우리 인간에게도 약효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에 참여한 사이먼 부차키 박사는,
“암 치료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같은 종양 안에서도, 세포들이 서로 다르다는 다양성에 있다”면서,
“우리는,
대장 종양에서 휴면기에 들어가 항암 치료에도 반응이 없어,
향후 재발 위험이 있는 세포를 표적으로 삼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트라코나졸은,
다양한 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윈트(Wnt)로 불리는,
특정 생물학적 상호 작용에서 나오는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휴면기 암 세포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연구 팀은,
이 약을, 치료가 어려운 진행기 대장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 약물을 화학적인 항암 치료 등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했을 때, 더욱 효과가 있는지,
연구 팀은 조사할 계획이다.
연구에 참여한 그렉 해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연구의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 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최신 호에 실렸다.
첫댓글 그만큼 독하단 소리...실제로 먹는 무좀약 세다능
간이안좋거나 다른약 복용하면 못먹는다는 무좀약..
무좀약 오래 복용하면 간에 나쁘다고 했으니...그만큼 독하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