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지 속인 채 공항으로…유학생들 ‘납치’ 출국시킨 한신대
‘우즈베크 22명’ 행선지 속인 채 버스에 태운 뒤 휴대전화 압수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19996.html
외국인 어학연수생은 자국에 있는 한국 금융기관이 발행한 ‘유학 경비 예치 잔고증명서’가 필요하며, 이 잔고(1천만원)는 3개월 이상 유지해야 한다. > 학교가 현지에서 유학생 모집할 때 이 잔고 유지기간을 "1일"로 잘못 안내함. 그래서 유학생들은 예치해 뒀던 돈 인출해서 사용함.
11월 6일 법무부가 한신대에 학생들 잔고증명서 요청 - 학생들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학교에게 안내받은대로 잔고증명서 받고 이후에 인출해서 쓴건데 결과적으로는 3개월간 유치 안했으니까 국내체류에 필요한 조건이 안됨. 학교는 학생들이 도망갈(?)수 있다며 이 내용을 통보도 안해줌.
11월 27일. 한신대는 '외국인 등록증 수령'하러 출입국관리소에 가야한다며 유학생 23명을 버스에 태움. 근데 그 버스는 이후 사설경비업체 직원(!)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직행. 이 과정에서 경비업체직원들이랑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핸드폰도 압수함. 공항에 도착하자 지금 출입국관리소 가면 감옥에 가게 될 거라며 협박해서 미리 예약해 둔 비행기에 태움. 그날 바로 기숙사무단이탈 품위위반 서류미제출 등을 이유로 학생들 제적함. 학생들은 모두 학기말인 12월 말까지까지 비자가 남아있었는데 기숙사 짐도 챙기지 못하고 꽃보다청춘 납치당하듯 납치당해서 강제귀국당한 거
그래놓고 이제 학교는 "본인 동의로 출국했다"는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남은 등록금"도 환불해주지 않겠다고 하고 있음. 아니 비자 기간도 남아있고 등록금 내고 등록한 학기도 남아있었는데. 사람을 이렇게 납치해서 비행기 태워도 되는 것임? 짐은 다 기숙사에 있는데, 핸드폰은 압수하고?
학생들 입장에서 계속 생각해보는데 진짜 학생들은 잘못없음. 애초에 잔고기간 1일로 안내받았고. 안내받은대로 했고. 비자도 받았고. 학기중에 학교 다니고 있었음. 근데 외국인등록증 받으러 가자더니 갑자기 경비업체 직원들이 휴대폰 압수하고 감옥에 가게 될거라며 비행기에 태워버림.
비자만료도 안지났고 등록한 학기도 남아있는데 갑자기 날 제적시켜버리고 환불도 안해줌.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 일 아닌가. 근데 이제와서 자의로 돌아갔다고 서약서 써야 환불해 준다고 함
기사 속 정황만 보면 한신대의 삽질인듯. 법무부가 안내를 잘못해줬다지만 법무부는 그런 적 없다고 하고. 11월 6일에 자기들이 안내한 내용과 필요한 잔고예치기간이 다른 걸 알았는데 학생들에게 통보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몰래 비행기를 예약해섴ㅋㅋ 23명을 강제귀국시켜버림
“아내와 생이별…가난한 나라라고 위법하게 내쫓는게 법치인가”
한신대 유학생 강제 출국 한국에 홀로 남겨진 우즈베크 남편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19998.html
첫댓글 쪽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