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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톨릭노동사목동지회 원문보기 글쓴이: 박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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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쟁이 문익환 목사님이 인정한 강정마을" | ||||||||||||||||||||||||
강정마을회, 제17회 늦봄통일상 수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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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제22회 사월혁명상에 이어 제17회 늦봄통일상을 수상한 제주 강정마을회 강동균 대표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강동균 대표는 "지금 제주도 강정마을에는 아주 슬픈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소위 기득권층들이 말하는 국책사업, 국가안보사업을 빙자해 금수강산을 죽이고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고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비판했다. 또한 "저희들이 5년 동안 싸우면서 벌써 600명 이상이나 되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체포.연행되고 있다"며 "지금 강정마을은 해군기지 찬반론으로 부모형제가 갈라지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고, 심지어 200여 개가 넘는 친목단체들이 전부 파괴됐다"고 전하고 "이런 게 국책사업이라면 저는 목숨이 없어져도 반대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강동균 대표는 "지금도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이렇게 큰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우리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더 열심히 싸워야겠다는 것을 또 한번 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17회 늦봄통일상 심사위원회를 대표해 양길승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선정이유로 "늦봄통일상은 문익환 목사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문 목사님이 살아계셨다면 강정마을 사람들과 함께 잠을 자고, 밥을 나눠먹고, 공권력에 맞서 맨 앞장에서 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온 나라 사람들이 그들로 인해 '평화'를 말하게 됐다"며 "평화운동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평화로 물결치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위원장은 "형과 아우가, 삼촌과 조카가, 혈육보다 가까웠던 이웃들이 서로 보이지 않는 총부리를 겨누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강정마을회는 그 갈라짐에 좌절하지 않고 '분단'을 허무는 노력을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늦봄이 생각한 통일을 온몸으로 실천해 가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이사장은 "한발 나아가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까지 나아갔다"며 "통일맞이로서는 이 시대, 이 시점에서 강정마을에 통일상을 수여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강정마을 지원투쟁에 앞장서온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문규현 상임공동대표는 "시상 축하말을 하라고 해 조금 섭섭했다. 아직도 '외지(外地) 것'인가"라고 농을 던지고 "강정에서부터 평화의 발걸음이, 희망이 열리지 않는 한 이 땅에 평화도 없고 통일도 없음을 믿고 고백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문규현 신부는 "문익환 목사님 '통일은 다 됐어' 말씀을 다시 새롭게 떠올리면서 '강정의 평화는 이제 다 됐어', 강정의 평화는 한반도의 평화로,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의 평화이고 세계의 평화라는 마음으로 통일맞이의 강정마을 시상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신부는 "이제 강정마을엔 상복이 터진 것 같다. 이러다가 노벨 평화상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제 강정마을은 꿈쟁이 문익환 목사님이 인정하시고 그 분의 대를 잇는 이 시대의 평화의 일꾼이다"고 치하했다.
1996년 제정된 늦봄통일상은 윤이상 선생을 시작으로 문규현 신부, 리영희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 백낙청 교수 등이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사진작가 이시우, 지난해에는 <민족21>이 수상했다. 제17회 늦봄통일상 심사위원은 양길승, 유원규, 안병욱, 이승환, 김형수, 권미혁, 한충목, 황인성 등이 맡았다. | ||||||||||||||||||||||||
첫댓글 강정마을 해군기지설립은 미군이 필요로해서 만드는 해군기지 이더군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미군의 영향력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국의 속국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제주도민의 일이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일입니다.
박순희 부지부장님 열심히 참여하고 싸워주시는데 마음이나마 보테겠습니다.
오랜만이네 세상에문제가 여기저기 터지니 원풍식구도 만나지 못하고 사니 미안하네 ~~~ 그래도 각부서별
만남을하고 카폐를 통하여 소식을 나누고 공감을 하니 희망에 끈을 이어가니 힘이나지 ~~~
양승화회장 따뜻하고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에 따뜻한 차한잔 나누며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추억하며
살아갈날들을 이야기 하는 시간좀 가지자고 ~~~ 건강은 어떤지 ???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