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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년 6월 13일(금) 오후 5시~오후 7시
장소 : 해반문화사랑회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5동 60-75(☏032-761-0555)
참석 단체 : (사)문화살림(오덕만 대표, 윤영선 사무국장), 문화살림남양주지부(성윤옥 지부장), 불휘깊은한문화재한지킴이(김정애 단장, 박옥희 사무국장),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백순옥, 한혜경 공동대표, 류은정),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김연수 회장), 수원지기학교(인미혜 교감, 이동옥 행정실장), (사)우리문화알림이(김숙희 상임이사),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빈남옥 회장, 이미령 교육부장, 김경란), (사)해반문화사랑회(최정숙 이사장, 이흥우 원장, 이명운 운영위원장, 김혜정 사무국장, 최지은, 이현숙, 이순숙, 서선경, 박춘화) 9개 단체 24명 참석
협의회 가입 단체 : 궁궐문화원, 김포문수산성지킴이, 나의문화유산답사회, 남한산성을사랑하는모임, (사)대한불교청년회, (사)문화살림, 문화살림남양주지부, 문화유산연대, 문화희망우인, 불휘깊은한문화재한지킴이,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서울KYC,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수원지기학교, (재)아름지기, 여성문화유산연구회, (재)예올, 예터밟기, 우리문화숨결,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인천문화재사랑모임, (사)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컬쳐앤로드, 코리아해리티지센터, (사)한국의재발견, (사)해반문화사랑회, (사)화성연구회
Ⅰ. 진행 순서 :
- 17:00~17:20 참석 단체 및 참석자 소개 및 인사
- 17:20~17:30 서경문화유산 활동 보고 및 회계보고
- 17:30~18:30 서경문화유산포럼 안건토의
- 18:30~18:40 알림사항 공지
- 18:40~폐회
Ⅱ. 서경문화유산포럼 회의 안건
▸ 인천지역 문화재지킴이 교육(해반문화사랑회 주관) 운영에 대한 평가
▸ 청소년지킴이 활성화를 위한 토론
▸ 문화재지킴이 단체와 문화재청의 민관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토론
▸ 서경문화유산포럼 활성화와 전국협의회에 대한 논의
1. 활동보고
♦ 5월23일 서경문화유산포럼 제2차 운영위원회가 (사)한국의 재발견에서 진행됨.
♦ 5월24일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발대식이 김포통진향교에서 진행됨.
♦ 5월24일 서경문화유산포럼 제14차 총회가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사무실에서 개최. 7개 단체에서 15명이 참석하였고,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원성규 사무관과 강병희 주무관이 참석하였다. 주요 안건으로 문화재지킴이 교육에 대한 평가와 건의사항 등을 함께 논의했고, 운영위원회 회의결과를 통보했으며, 서경문화유산포럼 회비 책정안을 상정하여 통과시켰으며, 서경문화유산포럼 공동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 5월28일 수원지기학교 문화재지킴이들이 원주의 폐사지인 흥법사지, 법천사지, 거돈사지에서 문화재가꾸기 행사를 진행
♦ 5월30일 (사)문화살림에서 “유네스코 서원지킴이” 프로그램으로 성균관에서 서울 보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32명과 함께 고전 인문학 교육과 문화재가꾸기 활동 실시.
♦ 5월31일 인천지역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이 인천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14:00~18:00까지 진행됨. 많은 인천지역의 지킴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경문화유산포럼에서도 (사)문화살림, 수원지기학교,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등에서 참석했으며,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원성규 사무관도 참석함.
♦ 6월6일 (사)문화살림에서 “유네스코 서원지킴이” 프로그램을 송파구의 소외계층 자녀들이 모인 아름다운꿈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청소년 33명과 함께 장성 필암서원에서 진행함.
♦ 6월7일 (사)문화살림에서 “십대들 역사의 조각을 맞추다-솔언덕 바람개비”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지킴이들이 공주 석장리유적, 공산성, 송산리고분, 정지산유적에서 문화재모니터링 활동 실시.
2. 회의 결과
1) 참석자 인사
→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침울하던 분위기 속에 많은 활동을 하기 어려웠던 문화재지킴이 단체들이 선거 이후에 활동이 분주해짐에 따라 오늘 서경문화유산포럼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어려운 단체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리 인천까지 참석해준 단체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드린다. 그리고 오늘 정성껏 자리를 마련해주고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서경포럼 회원들을 환대해주는 해반문화사랑회 최정숙 이사장님을 비롯한 해반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금부터 제 15차 정기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먼저 이곳의 주인이신 해반문화사랑회 최정숙 이사장님의 인사와 더불어 오늘 함께 하신 해반 가족들을 소개해 주시기 바란다. (오덕만 회장)
→ 사실은 준비한 것은 별로 없는데 너무 칭찬해주시는 것 같고, 사실은 서경포럼 각 단체에서 오신다고 해서 아침부터 일찍 장을 봐서 제가 직접 떡볶이도 만들고 이것저것 상을 차려봤다. 제가 화가이다 보니 자질구레하게 힘쓰는 일을 잘한다. 그래서 서경에서 오신다고 해서 며칠 전부터 갤러리도 싹 정리해서 청소도 해놓고 했다. 이보다 더 힘들게 이곳 인천까지 와주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다. “문화는 사람이다”는 말이 우리 해반의 정신이다.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좋고, 멀리서 기쁘게 찾아와 주고 또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런 것이 바로 문화운동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사실 해반은 지난 1993년부터 이 문화운동을 시작해서 지금 22년째가 되었다. 초대 이사장을 했던 이흥우 원장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을 때부터 치과의사가 인천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달동네에다 치과를 차려놓고 처음 얼마간은 이빨 뽑아주고 돈도 안 받는 무료진료를 해왔다. 그러다가 좀 기반이 잡히나 했더니 이젠 문화운동을 한다고 해반을 만들어 놓고 늘 후배들 챙기기에 정신이 없었다. 지금 갤러리 저쪽 구석엔 내 그림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작품도 많은데 원래 화가들이 다 가난하다. 그러다보니 툭하면 남의 이빨을 뽑아서 번 돈으로 후배들 그림을 사주다 보니 상당히 많은 그림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해반이 인천지역의 문화운동을 하는 계기가 됐다. 어느 것이든 올라가다보면 내려갈 때가 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해반의 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잠시 한 눈을 돌리는 동안 곧 침체되어 활동이 미비해져 가게 돼서 작년부터 내가 다시 해반을 책임지자는 의지로 이사장직을 맡아 이끌어오고 있다. 이십년 넘게 문화운동을 해오니 무수한 돈들이 다 이 밑구멍으로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 회한이 들 때도 있고, 우울증 증세도 생기더라. 하지만 지난 22년의 세월이라는 게 그냥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들도 참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경험한 것들이 있기에 그런 경험이 우리가 비싼 돈을 주고 배운 공부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단체를 이끌어 가실 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내가 이거 미친 짓이니 제발 해반의 운영위원장 자리를 맡지 말라고 했는데도 굳이 본인이 하겠다고 나서서 해반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명운 교수, 그리고 해반의 궂은 일을 다하는 얼마 전까지 간사로 일하다가 사무국장이 된 김혜정 사무국장, 그리고 해반에서 근대문화유산 지킴이교육 제1기 출신인 이현숙 선생, 이순숙 선생, 인천 ○○아트홀 티켓팅 매니저를 하고 있는 최지은 선생 등이다.(최정숙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 네. 이렇게 해반가족들이 환영을 해주셨는데 오늘 참석한 각 단체도 소개를 하도록 하자. 먼저 저부터 저는 문화살림 대표를 맡고 있는 오덕만이다. 돌아가면서 소개를 하자.(오덕만 회장)
→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지기학교에서 온 인미혜이다. 만나서 반갑다.(인미혜 수원지기학교 교감)
→ 네. 수원지기학교 교감선생님이다.(최정숙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 안녕하세요. 저도 수원지기학교에서 행정실장 일을 하고 있는 이동옥이다.(이동옥 수원지기학교 행정실장)
→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을 맡고있는 빈남옥이다. 오늘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는 세 명이 참석했다. 아까 조금 전에 최정숙 이사장님의 말씀이 계셨지만 저도 해반에서 지킴이 해설사 활동을 10년 정도 했었고 방문교육도 처음 해반에서 했을 때 방문교사로 활동을 하다가 해반에서 문화유산 방문교육을 안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 방문교육을 맡게 되어 지금 4년째 방문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기에 오면 친정에 온 것이나 다름이 없다.(빈남옥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 안녕하세요. 저도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 교육부장을 맡고 있고 이름은 이미령이다. 만나서 반갑다.(이미령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교육부장)
→ 안녕하세요. 저는 사단법인 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지난해에 생겼다. 기간은 짧은데 그곳에서 상임이사로 일하고 있는 김숙희이다. 반갑다.(김숙희 우리문화유산알림이 상임이사)
→ 네. 아시는 분들은 대충 알테지만 전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의 회장이다. 원래는 남자분들이 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서울토박이 팍 죽어버렸다. 몇 년 동안. 한 5년 간 남자들이 다 조져먹었다. 그래서 내가 회장을 맡으니까 남자들이 어디서 저런 깡패가 들어왔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다시 토박이를 살려놨는데, 지금 보니까 서울토박이가 이젠 없다. 나는 고려시대 초기에 왕건이 왕을 할 때에 도와 김완장군의 후손인데 그때부터 서울에 쭉 살아왔다. 토박이도 그냥 토박이가 아니다. 내가 공무원들을 만나가지고 사무실을 쓸테니 하나 만들어 달라 했더니 공무원이 서울토박이가 뭐예요 해서 나한테 되 지게 혼났다. 내가 왜 이런 얘길 하냐면 이런 회의를 하다보면 여자들은 안 그런데 남자들은 돈이 있으면 술이나 쳐 먹으면서 회계를 다 망해먹는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이젠 싹 들어갔다. 내가 이제11월이면 임기가 끝나는데 서울 토박이 다섯 자를 내가 특허를 냈다. 그런데 내 밑에 여성들이 350명이 있다. 그들이 왜 우리가 서울토박이 밑에 들어가야 해요 해서 이번에 내가 서울토박이향우회를 만들어서 그것을 하거나 문화포럼을 하나 만들어서 그 여성분들하고 함께 할꺼다.....등 등 생략. (김연수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회장)
→ 안녕하세요. 김포에서 온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백순옥이다. 이렇게 좋은 장소를 제공해주신 해반 여러분들과 관계자분들과 오덕만 대표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덕만 대표님은 제가 몇 번 뵈었는데 여기 와서 뵈니까 새로운 분 같고 저희 발대식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린다. 저는 오늘 아침에 노래가 생각이 났다. 어쩌다가 사랑했다는 가사처럼 어쩌다가 보니까 이렇게 영혼이 맑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면 행복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새여울21의 한혜경 공동대표는 능력자이다. 이런 능력자와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유은정 사무국장이 함께 왔고 오늘 부대표님이 다른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를 예쁘게 봐 주시고 많은 것을 배우면서 함께 가도록 하겠다.(백순옥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공동대표)
→ 안녕하세요?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의 공동대표인 한혜경이다. 만나서 반갑다. 지난 5월24일 발대식에 많은 서경포럼 단체들이 참석해주어 축하를 해주어 너무 감사를 드린다.(한혜경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공동대표)
→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유은정이다.(유은정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사무국장)
→ 안녕하세요?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김경란이다. 처음 뵙겠다. 반갑다(김경란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교사)
→ 안녕하세요? 문화살림 남양주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성윤옥이다. 만나서 반갑다.(성윤옥 문화살림 남양주지부 지부장)
→ 네. 다들 소개를 하셨는데 아직 두 분만 소개를 못해 제가 소개해 드리겠다. 먼저 지난 제2차 운영위원회에서 서경포럼에 실무를 담당할 간사가 필요하다는 안이 있어서 실무간사로 문화살림 윤영선 사무국장을 지명하여 임명을 했다. 서경포럼 실무간사 윤영선을 소개 한다.(오덕만 회장)
→ 안녕하세요. 서경포럼 간사를 맡게 된 윤영선이다. 여러분들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도록 하겠다.(윤영선 간사)
→ 또 한분은 인천지역 문화운동의 대부이자 사단법인 해반문화사랑회 초대 이사장이셨던 이흥우 원장님이시다.(오덕만 회장)
→ 오늘 지방에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가야하는데 이렇게 서경포럼에서 온다고 해서 여러분들을 보려고 가질 않았다. 진작부터 이런 지역별 모임이 활성화했어야 하는데 늦게라도 서경포럼이 그 일을 해줘 반갑고 또 그 일을 오덕만 회장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덕만 회장과 같은 젊은 여러분들이 힘을 잃지 않고 더 분발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는 일인 것 같다.(이흥우 해반문화사랑회 초대이사장)
2) 제1차 인천지역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에 대한 평가
→ 그럼 바로 본회로 들어가서 지난 5월31일 인천지역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이 인천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많은 인천지역의 지킴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을 해반문화사랑회에서 주관 했었다. 그날 서경문화유산포럼에서도 (사)문화살림, 수원지기학교,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등에서 참석했는데, 그때 교육에 참석했던 분들이 말할 수 있겠지만 어떤 점이 부족했고 아쉬웠는지, 또 어떤 점이 잘해서 도움이 되었는지를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지난 회의에서는 서울지역의 지킴이교육을 평가했었는데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에서 아쉬웠던 점을 혹독하게 얘기해서 많이 반성을 했었다.(오덕만 회장)
→ 아니 우리가 그런 말 한적이 없다. 우리는 그때 교육이 너무 좋아서 새여울지킴이 발대식 때 통진향교에서 콩댐을 하는 거랑 모든 것을 많이 보고 배웠다고 했었다. 정말 새여울지킴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날 교육의 영향이 크다.(한혜경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공동대표)
→ 전 손장원 교수의 문화재 모니터링 방법에 대한 교육에 아주 깊은 감명을 받았다.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기본을 애기해주시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실제적으로 어떻게 지킴이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졸릴 수 있는 시간에 졸립지 않게 해주셨다. 특히 새똥 치우는 방법 등은 정말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고 강의가 현장감이 있어서 좋았다.(인미혜 수원지기학교 교감)
→ 정말 공감한다. 손장원 교수 강의가 가장 유익했던 것 같다.(빈남옥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 그럼 제일 먼저 강의했던 장영기 전문위원의 강의는 별로라는 말이 되는 것인가? 이것 다 기록해서 문화재청에 올릴거다. 확실하게 말해야 한다.(오덕만 회장)
→ 아니다. 내가 너무 시간을 촉박하게 해드렸더니 장영기 위원이 상당히 부담이 됐던 것 같았다. 좀 말도 느리고 톤도 굵지만 가라앉은 톤으로 강의를 맛있게 하는 분인데 시간이 없다하니까 빨리 말하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최정숙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 지킴이 활동은 어떠했던 것 같은가?(오덕만 회장)
→ 많이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며 문화재해설도 듣고, 길거리 쓰레기 줍기와 같은 환경정화활동도 했는데, 해설도 맛있게 해주셨고 의외로 길거리가 깨끗해서 청소할 것은 없었지만 해반이 인천지역에서 어떻게 문화재운동을 해왔는지 해반의 역사도 알게 되는 것 같아 아주 좋았다.(인미혜 수원지기학교 교감)
→ 지난번 성균관처럼 우리 인천지역에는 그런 목조건축물이 없어 지킴이활동을 볼품나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인데 그래도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최고의 교육이 되도록 했다. 그날 나눠드린 떡도 인천에서 가장 맛있게 하는 떡집에서 맞춘 것이고, 그날 기념품으로 나눠드린 손수건은 내가 직접 디자인 한 작품이다.(최정숙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 지킴이교육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교통비를 1만원씩 지급을 했는데 온라인으로 계좌입금을 시키다보니 500원의 수수료가 든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문화재청 활용정책과로 전화를 했더니 그럼 9,500원씩 지급하라고 한다. 이런 사소한 문제를 신경 써주지 않는 청이 야속하게만 생각이 든다.(이명운 해반문화사랑회 운영위원장)
→ 신한은행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청이 은행 측하고 협의를 하면 수수료 면제와 같은 방법도 있을텐데... 아무튼 지금은 좀 서운하기는 해도 하라고 하는 대로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 그럼 이것으로 교육 평가를 마치고 교육을 주관했던 해반문화사랑회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린다. 이어서 청소년지킴이와 관련된 얘기를 하도록 하겠다.(오덕만 회장)
3) 청소년지킴이 활성화를 위한 토론
→ 청소년지킴이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에서 아주 중요한 영역이다. 각 단체들이 미래지향적인 단체운영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성인들보다는 청소년들에게서 더 단체의 비전과 전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들도 있는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나 수원지기학교, 불휘깊은한문화재한지킴이,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예터밟기 등이 있으며, 문화살림이나 해반문화사랑회, 화성연구회 같은 단체들도 청소년 사업을 해오고 있다. 금년도에 문화재청에서 청소년지킴이단 운영 주관단체를 공모했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선정되었다. 시기적으로 너무 늦게 선정을 했고, 올해 이미 연초부터 각 단체들의 청소년지킴이들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청소년지킴이 관리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 얘기들을 나눠보기로 하자(오덕만 회장)
→ 우선 청소년지킴이들의 자원봉사 확인서 발급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 우리 해반에서도 청소년들이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청소년지킴이 위촉장이나 자원봉사 확인서를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 운영 주관단체인 파라미타의 명의로 나온다면 굳이 우리가 그곳에 신청할 필요가 있는 가 싶다. 문화재청장 관인이 찍힌 문서가 필요한 것이지 단지 단체이름으로 나오는 것이라면 우리 스스로 해반의 이름으로 만들어줘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활용정책과에 애기했더니 청에서 발급을 해주겠다고 한다.(최정숙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 현재 위촉장과 자원봉사확인서는 청에서 운영하는 한문화재한지킴이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에서 해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것을 출력하려면 청소년지킴이 대표교사만 할 수 있으며, 그것도 일일이 전체 학생들의 명단을 올려서 만들어야 한다. 작년에 위촉장 뽑다가 죽는 줄 알았다.(김정애 불휘깊은 한문화재한지킴이 단장)
→ 시스템에 관한 것은 이미 밴드를 통해서 본 분들은 알겠지만 청에서도 매년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올리고 있지만 번번히 거절당하고 그래서 협약기업에서 지원해주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기업조차도 자신들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시스템 개선비용을 선뜻 내놓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지난 번 회의에서도 나왔지만 결국 권역별포럼단체가 중심이 되어 청소년지킴이와 성인지킴이 활동을 관리하고 위촉장, 자원봉사확인서 발급 등의 업무를 맡아가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청에서는 아직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숫자이고 눈에 보이는 실적이기 때문에 청에서도 주저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오덕만 회장)
→ 아니 지난 번 문화재청에서 청소년지킴이단 운영 주관단체를 공모했을 때 우리 해반문화사랑회가 신청을 했었다. 그래서보니까 우리 해반 말고 한 단체가 더 공모신청을 했다고 해서 우린 그게 문화살림인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진짜로 문화살림이 신청했으면 우리가 포기하자고 얘길했었다. 문화살림이 진짜로 열심히 할 수 있는 단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청에 들어와 프리젠테이션을 하라고 하길래 그런 마음으로 가지고 청에 갔더니 파라미타라고 하더라. 그래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청소년지킴이단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개인 사비를 들여서 만들었다. 그런데 문화살림이 성균관에서 지킴이교육을 할 때 원사무관님이 오셨길래 우리도 청소년지킴이단 운영 주관단체 공모에 신청했더니 대뜸 꿈도 꾸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안 될 줄은 알았는데, 이미 각본이 다 만들어져 있는 건지도 모르고 우리는 순진하게 머리를 쥐어짜며 헛심만 부렸다는 생각이 든다.(최정숙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 사실 청소년지킴이는 더 큰 틀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자면 전국연합체로 발전해가야 하는데 청이 중심에 서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킴이단체 전국협의회를 구상하듯 민간단체가 중심이 된 전국청소년문화재지킴이연합회가 별도로 만들어져 이를 법인화하고 각 단체들의 청소년지킴이들이 각 시도 지부의 운영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단체로의 위상을 가져가야 한다. 그럴 때에 청소년지킴이의 진정한 활성화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실현해 가도록 서서히 준비하는 과정을 만들어보도록 하자. 자 이어서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자.(오덕만 회장)
4) 문화재지킴이 단체와 문화재청의 민관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토론
→ 다음 안건은 문화재지킴이 단체와 문화재청의 민관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토론이다. 일부에서는 청이 일방적인 요구만 하고 청에서 내린 지침만 따르라고 한다는 불만이 있기도 하고, 또 일부에서는 청이 제대로 지원도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청이 지킴이활동을 하는데 청소도구나 용품이라도 지원 해줬으면 하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참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될 수 있으면 우리가 청에게 어떤 지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청이 우리에게 지원을 부탁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변화가 되어 어떤 정책의 변화나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가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각 단체들의 역량이 그만큼 청의 지원 없이도 어떤 사업이든 해나갈 수 있는 수준으로 와야 하는데 실제는 그러하지 못한 현실이다. 그래서 먼저 서경포럼과 같은 권역별 모임이 힘을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 지난5월부터 회비제를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도록 회비를 낸 단체는 제일 먼저 수원지기학교만 일년치를 다 완납했고, 다른 단체들은 묵묵부답이다. (오덕만 회장)
→ 나는 그 때 회의에 참석치 못해 그 내용을 잘 모르는데 회비를 걷어서 어떻게 쓸 생각인지 궁금하다. (김연수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회장)
→ 회비는 각 단체 당 월2만원씩 내기로 정했었다. 회비 사용에 대해선 내가 서경포럼 회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쓰지 않을 생각이다. 서경포럼의 단체가 29개나 되고 월 58만원의 회비 수입이 예상된다. 일 년이면 약 오백만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되는데 한 몇 년간은 서경포럼의 재정기반을 닦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고맙게도 서경포럼의 운영을 위해 청에서 각 권역별로 640만원의 돈을 지원해 주었다. 이것으로 매월 지킴이 우수활동자 30명씩 선발해서 각 1만원에 해당하는 포상을 하도록 되어 있고, 포럼 회의 때마다 참석자들에게 6천원의 교통비와 6천원에 해당하는 식사비가 지출되도록 되어 있다. 그렇기에 서경포럼 회의를 위한 회비 사용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안 해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모인 돈을 가지고 우리 서경포럼의 단체 중에 정말 발전 가능한 좋은 사업이 있는데 단체가 돈이 없어서 사업을 못하는 경우나 단체에 절실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했을 때 지원하되 제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동의를 하고 여러분들의 의사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오덕만 회장)
→ 아니 내가 그것을 물었던 이유는 대부분 단체를 이끌어가는 남자들이 돈만 모이면 자기네들끼리 술이나 쳐 먹고 흥청망청 돈을 써버리는 경우를 수없이 많이 봤다. 그래서 염려스러워 한 말이다. (김연수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회장)
→ 서경포럼에서는 절대 그럴 수 없고 그렇게 허술한 시스템이 아니다. 단 돈 10원이라도 여러분들의 동의 없이 사용되어질 수 없다. 이번에 수원지기학교가 회비를 연회비로 20만원을 한 번에 냈다. 월회비로 내자면 2만원이지만 한 번에 연회비로 내면 24만원이 아닌 20만원으로 하도록 했으니 될 수 있으면 수원지기학교처럼 일시불로 내주시기 바란다.(오덕만 회장)
→ 맞다. 일시불로 내면 그렇게 깎아줘야 한다. 뭐든지 한 번에 낼 때 에누리 없는 게 어디 있는가?(김연수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회장)
→ 저녁식사를 예약해놔서 회의를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최정숙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 특별한 의견이 더 있는가? 없으면 시간이 많이 지나갔으니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오덕만 회장)
5) 서경문화유산포럼 활성화와 전국협의회에 대한 논의
→ 여러분들에게 각 단체의 활동보고서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수원지기학교 만 보내오고 있다. 아까도 활동보고를 할 때 각 단체의 활동보고서를 보고 여기서 활동보고를 하는데 각 단체가 하는 일이 많으면서도 이를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없다. 이렇게 보고서를 보내오면 서경에서 전체 활동을 일일이 보고함으로 각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려낼 수 있고 실제적으로 많은 일을 잘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가 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에는 우수활동 지원사업 선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를 할 것이다. 또 이번에 문화재지킴이 우수 활동자 또는 우수 모니터링 작성자를 25명 선정했는데 상장과 상품을 각 단체에 우편으로 발송하도록 하겠다. 1만원 상당의 상품보다 상장을 받고 그 중에 정말 우수한 것들은 문화재청에 건의해서 문화재청장상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다. 청소년지킴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각 단체는 스스로 검토해서 우수한 것들을 추려 문화살림으로 보내주시면 그것을 기반으로 매월 30명씩 선발하도록 하겠다.(오덕만 회장)
→ 성인지킴이도 가능한 것인가?(김연수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회장)
→ 물론이다. 이번에도 성인 한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모니터링지나 활동보고서, 참가후기 등 어떤 것이든 잘 된 것들로 추려서 보내주시기 바란다.(오덕만 회장)
→ 우린 아이들 지킴이활동이 끝나면 꼭 모여서 글을 쓰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이 글을 아주 잘 쓰는 편이다.(김정애 불휘깊은한문화재한지킴이 단장)
→ 그 단체는 대부분 지도교사들이 작가 출신이니 아이들 글쓰기 교육을 얼마나 잘해 왔겠나? 아이들 것 전부를 보내지 말고 한두편 추려서 워드작업을 해가지고 파일로 보내주셔야 한다. 그래야 연말에 그 글들을 모아 책자로 만들어 낼 수가 있다.(오덕만 회장)
6) 서경문화유산포럼 알림사항 및 폐회
→ 자 그럼 특별한 안건이 없으면 몇 가지 공지만 하고 회의를 마치도록 하겠다. 먼저 인천지역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이 6월21일 인천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14:00~18:00까지 있을 예정이며, 같은 날 서울에서도 창덕궁에서 제2차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각 단체에서는 널리 홍보해주고 단체의 소속된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다음 회의는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서경포럼에 등록해놓고도 잘 회의에 나오지 않는 단체에서 회의를 하도록 하겠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다음에 카페와 밴드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다. 오늘 이렇게 먼 인천까지 와주신 서경단체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또 극진한 정성으로 환대해주신 해반문화사랑회 최정숙 이사장님을 포함하여 해반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저녁식사가 예약되어 있으니 한 분도 빠지지 말고 식사를 하고 가시면 좋겠다. 이것으로 제15차 서경문화유산포럼 정기회의를 마치도록 하겠다. (오덕만 회장)
* 추신 : 서경문화유산포럼 회비 납부 상황(2014. 6월19일자)
수원지기학교 200,000원(2014.5~2015.4. 1년분)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20,000원(2014.5월분)
(사)문화살림 200,000원(2014.5~2015.4. 1년분)
새여울한문화재한지킴이 200,000원(2014.5~2015.4. 1년분)
이흥우 원장 후원금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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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합계 7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