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 화요일
겸손한 욘
성경읽기 : 욥기 3-4; 사도행전 7:44-60
새찬송가 : 212(통347)
오늘의 성경말씀 : 에베소서 1:15-23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에베소서 1:16)
사람들은 소작농인 욘에게 큰 기대 심리가 없었습니다. 그는 눈이 나쁘고 몸도 성치 않았지만 노르웨이의 자기 마을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으며, 몸이 아파 잠 못 이루는 수많은 밤을 기도로 보냈습니다. 그는 기도 속에서 마을의 한 집 한 집을 찾아가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불러가며 기도했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아이들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성품의 욘을 좋아했으며 그에게서 지혜와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욘에게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을 때에도 사람들은 그의 사랑을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욘이 죽었을 때 가족 하나 없던 그의 장례식은 마을에서 전례 없이 크게 치러졌습니다. 그의 기도가 활짝 피어나 그가 상상도 못한 열매를 맺었던 것입니다.
이 겸손했던 사람은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옥에 갇혀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바울 사도의 본을 따랐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그들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에베소서 1:17-18). 바울은 그들이 성령님의 권능으로 예수님을 알고 사랑으로 하나되어 살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욘과 바울 사도는 그들이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들을 기도로 하나님께 맡겨드렸고, 자신들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하고 섬겨야 할지 이들이 보여준 본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 중에 온유한 기도의 용사가 있습니까? 어떻게 그에게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까?
예수님, 주님은 사람들을 섬기시고 그들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저도 매일 즐겁게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