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
제1분과 - SOC 구축 전략
지자체 선제 대응 예산 확보 주력해야
양양공항 활성화 지속적인 노력 필요
국제선 관광에 집중 사실상 유일한 대안
■주제발표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SOC 교통망 구축 전략으로 원주~강릉 철도를 양양공항과 연계는 물론 향후 동서고속철과 동해선까지 연장해 설악금강권으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이 필요하다.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 지자체에서 도로정비기본계획 등 수립 시 인적네트워크로 선제적인 대응으로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박용화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도가 예산 등 다각적으로 지원한 덕분에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만이 살길이다. 특히 민간주도의 공항운영 방식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양양국제공항 존속을 위해 효과적인 마케팅과 모객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운영 주체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도 검토돼야 한다.
■토론
△임승달 강릉원주대 전 총장=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원주~강릉 간 전철을 비롯해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영동고속도 8차선 확장이나 동해안에 추가적인 항만건설 필요성에 의문이 간다. 북방항로 시대를 대비한 동해항을 중심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설득력이 부족하다. 동해항을 이용하려는 접근성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관동대 양양캠퍼스를 조종사양성교육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국내 대학 등 조종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부족한 만큼 관동대에서 특성화된 학과를 유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동익 서울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지자체마다 예산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것은 공통된 전략이다. 정부의 사업에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면에서 도가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지자체의 숙원사업에 있어 정치적이나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살림에도 어려움이 많다. 효율적인 방안을 검토해 예산을 분배하기 때문이다. 도가 추진하는 도시계획 등 문제점을 언론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토론과 설득으로 정책을 해결하려는 노력만이 국비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김성호 도 기획실장= 세종시와 교통망 구축에 공감한다. 세종시 출장시간이 편도만 3시간이나 걸려 반드시 1박2일 출장이어서 도로망 개설을 검토하겠다. 양양공항 활성화에 2009년부터 투입된 예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배려하겠다. 노선 확대와 관광상품개발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SOC 구축은 동해안발전의 핵심사업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와 연계성이 불가피하므로 SOC 확충사업 국비 확보에 전력투구 하겠다. 동해·동서고속도로 건설공사가 당초 공기보다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나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챙기겠다.
△김희영(주)아시아나 항공보안팀 차장= 양양공항 활성화 방안을 수요자 입장에서 몇가지 제안한다. 핵심은 국제선 관광에 주력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국내선은 도로망 확충 등으로 노선을 활용한 관광이 어렵다. 반면에 중국 등 인근 단시간에 이용가능한 외국인 유치가 오히려 장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테마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양양 설악산이나 겨울철 평창 등 스키장, 통일전망대 등을 활용한 테마관광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 개인여행자 증가추세에 맞춰 1박2일 또는 2박3일 상품개발을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