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의 유통시장 연구’ 발표
최근 가격 하락으로 수입 급증세, 10년 내 2,500억 규모의 독자 시장으로 성장 가능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하 월곡재단)에서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LGD : Lab Grown Diamond)의 유통시장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리서치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이하 LGD)’의 유통이 급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내 LGD 시장은 생산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최근 4년 동안의 수입량이 연평균 92.8% 증가했으며,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32% 수준의 가격(도매 기준)을 형성하고 있다. 멜리 사이즈부터 감정서를 발급하는 1부 이상과 캐럿까지 유통되면서 시장의 규모도 급증하고 있는데, 정체된 국내 다이아몬드와 주얼리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D 시장 10년 내 2,500억 규모의 독자 시장으로 성장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국내 LGD 시장 규모는 3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년 평균 20-25%씩 성장해 2026년에는 900-1,050억, 2031년은 1,860-2,480억으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이 과정에서 큐빅 주얼리 시장과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해 LGD만의 독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GD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제고되고 소비 시장의 변화로까지 이어지면서, 선물(Gift)과 패션 주얼리 시장뿐만 아니라 일부 파인 주얼리와 세미(Semi) 파인 주얼리 시장으로까지 폭넓은 확장성이 주목된다.
LGD 시장, 극복해야 할 문제 여전히 존재
LGD는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심한 가격 변동성과 대량생산 체제로 인한 희소성 부족, 환금성이 약한 재매입 등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또한 유통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 부족과 용어 오남용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소비자와 시장 보호를 위한 용어 표준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 그리고 지속적 모니터링과 관리 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
월곡재단 리서치센터 온현성 소장은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는 다른 합성 보석과는 달리 업계와 소비시장에 많은 영향을 예고해왔다.””고 말하며, ““이제 시장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이번 보고서가 LGD 시장과 국내 다이아몬드, 주얼리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참고 자료로써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연구 자료는 월곡재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10여 년간의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의 유통, 경쟁력 분석, 시장성, 산업보호제도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 문의: 02-747-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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