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뜨거운 열기에 식욕까지 잃어버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시원한 냉면부터 보양식 삼계탕, 상큼한 과일 빙수까지!
무더위도 잊게 만들 서울의 숨은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옛 맛을 고스란히 간직한 노포부터 트렌디한 핫플까지, 올여름 꼭 가봐야 할 서울 맛집 4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할게요.
지금부터 맛과 멋, 그리고 추억까지 듬뿍 담은 미식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워줄 특별한 보양식, 바로 추어탕입니다. 그중에서도 용금옥은 1932년부터 지금까지 종로 한복판을 지키며 전통의 맛을 이어온 명실상부 서울 최고의 추어탕 맛집이에요.
고풍스러운 한옥에 들어서는 순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용금옥. 하지만 그 오랜 세월만큼 깊이 있는 맛을 자랑하죠. 메뉴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 어탕 느낌 가득한 '서울식 통추어탕'과 갈아 넣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남도식 추어탕'입니다.
특히 용금옥만의 서울식 추어탕은 먹을수록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랍니다. 여기에 바삭하게 튀긴 추어튀김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죠. 보약 같은 추어탕 한 그릇이면 무더위도 녹아내릴 거예요.
한국의 3대 명절인 복날, 초복부터 중복, 말복까지 어김없이 사람들이 찾는 보양식이 있죠. 바로 삼계탕입니다. 그중에서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3대삼계장인'은 어느덧 3대째 명맥을 이어오는 삼계탕 명가랍니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푹 고아낸 삼계탕은 인삼, 대추, 찹쌀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국물과 살 발라먹는 닭고기, 쫄깃한 찹쌀까지 한 그릇 비우고 나면 기운이 용솟음치는 건 당연하죠.
3대 삼계장인만의 특별함은 찹쌀을 따로 내어, 삼계탕을 반쯤 먹은 뒤 국물에 말아 먹는다는 점이에요. 쫀득한 찹쌀이 진한 국물과 만나 풍미가 배가 된답니다. 요즘 젊은 층에게 인기 만점인 수비드 닭볶음탕도 별미로 추천드려요.
무더위에 입맛을 잃었다면, 상큼한 과일 디저트로 달콤한 휴식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성수동에 자리한 '라프레플루트'는 신선한 제철 과일로 만든 빙수, 케이크, 타르트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과일 전문점이랍니다.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라프레플루트의 디저트는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비주얼은 물론, 신선함이 살아있어 더욱 매력적이에요. 특히 애플망고로 만든 망고빙수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달콤한 망고와 부드러운 우유 얼음의 환상 조합을 선사한답니다.
또한 매장 곳곳의 커다란 창을 통해 초록초록한 서울숲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야외 테라스에서는 마치 숲속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도 만끽할 수 있죠. 더위에 지친 하루, 자연 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심심하다'는 말로 표현되곤 하는 평양냉면. 하지만 그 깊은 맛에 단번에 매료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을지로에 위치한 '남포면옥'은 평양냉면 맛집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에요.
6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남포면옥의 비결은 바로 육수에 있습니다. 일반 고기 육수에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을 더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살렸죠. 쫄깃한 면발 위로 고기와 채소 고명을 얹어내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평양냉면 완성!
한입 먹는 순간 묵직한 더위가 싹 가실 거예요. 냉면 외에도 만두, 갈비탕, 보양식 어복쟁반 등 푸짐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보세요.
지금까지 무더위를 날려줄 서울의 시원한 맛집 4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보신탕부터 냉면, 추어탕과 빙수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맛있는 여름 별미들이 한가득이었죠?
올여름, 식욕을 잃은 입맛을 되찾고 싶다면 용금옥의 시원한 추어탕으로 원기회복을 노려보세요. 3대삼계장인에서는 전통의 삼계탕으로 원기를 끌어올리고요. 남포면옥의 평양냉면 한 그릇으로는 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지친 일상에 달콤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라프레플루트의 상큼한 빙수 한 그릇도 추천드려요. 미식의 도시 서울에서 맛과 멋, 그리고 여유로움까지 누리며 올여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무더위도 잊게 만들 시원하고 맛있는 미식 여행, 지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