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88분 (88 Minutes) " ♡
뛰어난 능력으로 FBI의 많은 범죄 사건을 해결해 온 최고의 범죄 프로파일러(범죄 심리학자) 잭 그램(알 파치노 역)에게 어느 날 “88분 후 죽게 될 것이다”라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후 그를 위협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며 주변 사람들이 죽거나 납치되어 이용당하며 협박이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된다. 게다가 단서조차 남기지 않는 상대의 치밀함과 자신의 이동경로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수법에 놀라지만, 프로파일링(범죄심리연구)을 근거로 보이지 않는 상대를 추리하기 시작한다. 총을 지닌 조교, 자신의 죄수를 면회하는 학생, 그리고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까지. 전화로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범인의 수법을 역이용해, 놈을 자극 시켜 단서를 찾고 용의자를 좁혀 가는 잭 그램. 하지만 범인의 함정도 더 치밀한 덫으로 그의 목을 죄어온다. 예정된 시간은 다가오고 잭 그램은 범인의 함정에 접근해 반격의 기회를 노리며 결국 이미 체포된 범인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움직이는 하수인 제자와 만나게 된다.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소설에 등장하는 범인은 대체로 세 번째나 다섯 번째 자기를 위장하여 나타나 주인공의 목을 죄어온다. 이 영화도 큰 액션도 없지만, 알 파치노라는 배우의 카리스마로 인해 한편 평범해 보일 듯한 전개가 적절한 긴장감으로 연결되며 숨을 조이게 만든다. 우리 삶을 위협하는 것들 앞에서 잭 그램의 "I belive"(나는 믿는다)의 말처럼, 주님을 신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