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2:3]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란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나의 하나님이시요 - '하나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엘로힘'인데, 이는 능력의 근원이시며 생명의 주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강조한 호칭이다. 나의 피할 바위시요 - 여기서 '바위'는 2절의 '반석'가는 다른 용어로써,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추르'는 하나님의 불변성과 견고성을 상징하는 말이다.
이 용어가 최초로 하나님께 비유된 유래는 모세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반석'이라고 뵤사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서 '반석'의 의미는 쉽게 흩날리는 사막 지대의 모래 산과는 대조적으로, 항상 제자리에 우뚝 서 있는 산의 견고성과 불변성을 의미하며, 또한 광야의 여행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여 주는 은혜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즉, 본 구절의 바위는 2절의 반석과는 달리 아주 거대한 바위 덩어리 산 자체 를 의미하며, 따라서 웅대하고 움직이지 않는 힘을 상징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러한 바위와 같으신 하나님께 피할 것이라고 고백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그의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하였다.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 '방패'는 수비용 무기이며, '뿔'은 공격용 무기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성도를 보호하기 위해 때로는 적의 공격을 방어해 주기도 하시며, 때로는 적의 세력을 파하는 공격도 감행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므로 '뿔'은 그러한 세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힘', '능력', '권세'를 상징하기도 하며, 그러한 공격의 결과 얻어지는 '승리', '구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나의 높은 망대시요 - 여기서 '높은 망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스갑'는 '높은', '안전한'이란 의미의 형요사 '사가브'에서 파생된 명사형으로, 이는 적의 공격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높은 산성, 다시 말해서 안전한 장소를 뜻하는 말이다. 나의 피란처시요 - '피란처'는 사막 지대의 기후상 갑자기 몰아닥치는 모래 바람과 폭풍우 등을 만났을 때,
그러한 것들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하고도 큰 바위 밑이나 동굴 안을 가리킨다. 따라서 다윗은, 하나님은 언제 어느 때나 인생의 폭풍우를 만났을 때 우리가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피난처되심을 고백한 것이다. 나의 구원자시라...구원하셨도다 - 본 시에서는 '구원이라는 용어가 처음부터 마지막에 걸쳐 여러번 언급되어 있다 이같은 사실로 볼 때, 본 시는 다윗이 자기에게 구체적으로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을 찬송하는 시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