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23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성령 강림 대축일 5월 28일, 요한 20,19-23
“성령을 받아라.”(요한 20,22)
+찬미예수님
오늘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은 성령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사도행전 2장 1-13절에는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성령께서 임하시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백성에게 두려움 없이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거룩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계만방에 선포하는 사명을 지금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령 강림으로써 교회가 세워지고 사도들은 복음 선포라는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사랑과 보호하심 그리고 인도하심으로 주님을 믿어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들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1요한 4, 2)
“형제 여러분,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1코린12,3)
우리는 성령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참 하느님이시며 참 인간이심을 그리고 우리의 구세주로 고백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서 성령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성령은 생명의 성령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마침내는 그들의 죽은 육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시키실 것이다. 성령은 교회와 신도들의 마음을 성전 삼아 그 안에 거처하시고 그 안에서 기도하시며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신다. 성령은 교회를 온전한 진리에로 인도하시고 친교와 봉사로 일치시키시며, 교계 제도와 은사와 여러 가지 은혜로써 교회를 가르치고 지도하시며 당신 활동의 결실로 교회를 아름답게 꾸미신다. 또한 성령은 성사와 교직을 통해서 하느님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고 인도하시며, 여러가지 덕행으로 꾸며 주실 뿐 아니라, 또한 당신 은혜를 당신 의향대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시며, 모든 계층의 신도들에게 특은도 나누어 주심으로써 교회의 쇄신과 더욱 폭넓은 건설을 위하여 유익한 여러 가지 활동과 직무를 맡기기에 적합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킨다.”
성령께서 교회의 공동 유익(공동선)을 위하여 신앙인에게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베푸시는 성령의 선물(은사)를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은사)을 그리스말로 카리스마(χαρισμα)라고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성령의 은사에 관해서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떤 이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에 따라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이, 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예언을 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들을 따로따로 나누어 주십니다.”(1코린 12,1.8-11)
그리고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누구나 모두 사도이고, 예언자이고, 교사일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모두 기적이나, 병을 고치는 은사와 신령한 언어를 말하거나 해석할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1코린 12, 28-30 절 참조)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여주겠습니다.”(1코린 12, 31)
그러면서 코린토 전서 13장의 사랑에 대해서 말합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1코린13, 1-3)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능력과 은사를 받았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말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는 개인마다 다 다르지만, 공동선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으로 행해져야만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이 모든 은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신자들은 삶에서 9가지 사랑의 열매를 맺습니다. 갈라티아서 5장 22-23절은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를 말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맺어지는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맺어지는 열매인 인내, 호의, 선의 자신과 관련되는 열매인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사랑 안에 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행하여지는 모든 것은 성령의 도우심과 보호하심 그리고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성령 안에 사랑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사랑 안에 사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오소서 성령님 주님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성령송가)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오늘 성령강림
대축일입니다
성령강림으로써
교회가 세워지고 사도들은 복음선포라는 사명을 실천할수있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오순절 사도들에게
내리셨던 성령을
베푸신하느님
성령을 받아라
주님의은총으로 세례를주시고 하느님자녀로 불러주셔서 공동체안에서 당신생명으로 살아
가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의좋은선물들을 주시어 같은하느님안에서 한몸이되어 성장시키시고 성령의열매 맺으며 살아가게하시니
감사 찬미 영광 받으소서
이 사랑 이웃에게
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모두 성령으로가득차 하느님의 위업을
선포하였네
주님 당신 숨을보내시어 온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은 성령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사랑의성령안에
사랑으로사는 사람
입니다
사랑안에 사는 사는 사람은 하느님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 성령을 받아라 ."
( 요한20,22)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해마다 성령강림축일에
비둘기 모상의 은사의 쪽지를 뽑습니다.
매번 같지는 않지만 나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사라 씌어진대로 그 뜻을 그 신비의 실체를 묵상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를 그 은총을 사랑으로 행하게 하소서.
성령께서 제게 주신 그 특별한 은사를 나누고 나누어 살게 하소서,
성령께서 주시는 9가지 열매인.사랑.기쁨.평화.인내.호의.선의.성실.온유.절제를 이루어 성렁의 은총 안에서 성령을 도움으로 살게 하소서.
성실하고 온유하고 절제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오소서 성령이여 우리 맘에 오소서.
하느님 찾는 슬기를 내려 주소서.
저희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 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아멘.
+ 찬미예수님
"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없으면 세상 그무엇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고린토 13/1~3) "
주님 !
부족한 저희들에게 주신
카리스마가 오늘 저희가
살아 갈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평화는 모든 두려움과
어둠을 몰아내니 ,
성령의 은혜 간직하고
영혼의 양식으로 영원한
구원에이르게 하소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신칠은
안에서 9가지 사랑 열매를
맺을 수 있을 은총 허락하여
주시어 어둠과 두려움을
몰아 내는 주님 의 평화 안에서
영원한 구원에 이를 수
있게 해 주소서 아멘.
신부님
성령 강림 대 축일 축하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