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등 타임라인 위치기록 요청...보험금 누수 방지 목적 간병인보험 활성화된데 따른 영향
보험사들이 간병인의 타임라인(위치기록)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 간병인 사용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보험금 지급 지연으로 인해 소비자와 분쟁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가 가입자의 간병인 사용일당 보험금 청구건에 대해 지급 심사를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허위 간병인 사용 의심건에 대해 간병인의 구글 지도 타임라인 등 위치기록을 요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병인 사용일당은 질병·상해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간병서비스를 받는 경우 간병인 사용일 1일당 정액금액을 보장하는 담보다.
구글 지도 타임라인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이가 본인의 위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특정 일자나 시간대에 방문했던 장소와 이동 경로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간병인이 타임라인 기능을 꺼 놓는 경우도 있어 현실적으론 간병 사기 적발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병원 간병 기록일지상 외출이 잦거나 누락된 부분이 많은 건에 한해 간병인의 위치기록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자료 제출 거부시엔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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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핵심 요약>
간병인 허위 청구 급증으로 보험사들이 대응 강화
문제점: 간병인이 실제로 간병하지 않고도 허위로 청구하여 보험금을 가로채는 사례가 늘어남.
보험사의 대응:
위치 정보 확인: 간병인의 구글 지도 타임라인 등을 통해 실제로 병원에 있었는지 확인.
자료 제출 요구: 병원 간병 기록일지 등 추가 자료를 요구하여 허위 청구를 가려냅니다.
보험금 지급 지연: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보험금 지급이 지연될 수 있음.
분쟁 증가: 보험사의 까다로운 심사로 인해 소비자와의 분쟁 증가. 특히 가족 간병이 늘면서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경: 간병인 플랫폼 활성화와 함께 허위 청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간병인 사용일당의 경우 배우자, 자녀 등을 간병인 중개 플랫폼에 등록해서 간병인으로 사용가능하고, 이에 대한 일당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악용하는 소비자가 늘다 보니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