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코스: 제비봉공원 지킴터-천국의계단-제비봉(721) 왕복 4.8km. 4시간30분.
2. 참석회원: 권원수.김병재.이장선님.그리고 소생
3. 산행 내용: 상봉역 7:13분 출발 중앙선 단양행 KTX를 이용하기 위하여
분주하게 서둘러 7시 조금 전 도착했으나, 오늘도 소생이 제일 늦었다.
이번 산행에도 영호님은 "치유농업인"을 위한 귀한 강의가 있어서 함께 하지못했다.
단양역에 8:29분 정각에 도착하니, 신역사가 현대식 건물로 완공되어
쾌적한 공간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 있었다.
제비봉 들머리는 장회나루(유람선) 근처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하여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단양이 고향인 택시 기사에 의하면 충주댐 공사로 단양시가지가 수몰되는 괴정에서
보상이 충분치 못하여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9시! 제비봉공원 지김터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려는데,
지킴터 직원(70대)이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사진을 촬영해 주는 친절을 베풀어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제비봉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소속되어 국립공원 직원이 상주한다.
옛 남한강 가에서 721m 를 올라가는 산이라 경사가 심할 거라 예상은 했으나, 처음부터 계단의 연속이다.
약 500여m쯤 올라가니 구담봉.호반 건너 말목산.가은산이 파아란 호반과 어우러진 절경에
감탄을 연발하며 오르니 힘든줄도 모르고 올랐다.
많은 산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조망이 좋은 산은 찾아보기 쉽지않다.
약 1km 천국의계단(가파른)을 오를 때 까지는 계단과 바위길의 연속이지만 경관이 가장 좋은 구간이다.
천국의계단 이후 정상까지는 숲속 바위길을 따라 올라간다.
정상에 올라서니 11시! 북쪽 멀리 우뚝 솟은 정상바위가 특이한 금수산이,
동쪽 멀리에는 소백산의 장쾌한 능선이 늠름하게 존재감을 자랑한다.
제법 차가운 바람이 따뜻한 햇볕바른 자리를 찾게하여 점심자리를 폈다.
예나 다름 없이 장선님의 명품 정상주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예매한 KTX가 15:35분이라 여유가 철철넘처, 편안하게 오찬을 즐기고 12시에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면서도 절경에 넋이 빠저 사진을 많이 찍었다.
택시를 호출하고 천천히 내려오니 13:30분! 그래도 4시간30분을 걸은 셈이다.
잠시 기다려 택시로 역에 오니 14:00시!
역무원에게 부탁하여 14:36분 출발 KTX로 승차권을 변경하여 상봉역에 도착하니 15:50분.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하게 되어 12.18일 송년점심모임을 약속하며 ,
상봉역에서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첫댓글 하루는 일을 하다가 오후에 강의를 듣고,
이틀을 신나게 일을 하며 올 농사를 거의
마무리 짖고 올라오니,
제비봉이 백두산 천지 같이 보이는 호반 위로 떠오르네.(사진속 느낌).수려한 글에
제비봉이 파노라마로 펼쳐져...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