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엄마 해 드리려고 바세에서 구입한 베네통 니트지예요.
그런데..급한 마음에.. 그리고..
원단색깔이 제가 생각했던 밝은 빨강이 아니라서..
엄마는 다른 원단으로 가디건을 해 드리고..
몇주를 그냥 묵히다가..
싸개단추몰드도 생기고 해서.. 제 롱코트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원단은 도톰하고 무겁긴 하지만.. 바느질이 너무 잘 되더라구요..
한번을 속 썩이지 않고.. 몇겹을 박아도.. 쓱쓱.. 잘 넘어가고..
실도 그냥 면사로 다 박았네요.
원단 자체가 도톰해서.. 안감은 않 했어요..
좀 더 슬림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옷 만들때마다.. 왜 그렇게 커지고 마는지...
이번에도 옷속에 쏙 파 묻혀 입고 다닐 거 같네요..
남은 원단이 조끼 나올 만큼인데..
얼른 그것도 옷으로 탈바꿈 시켜야 겠어요..



첫댓글 참 ~ 하게 이쁘네요. ㅎㅎ 저도 체리블랙을 지난주 저희 수강생 코트같은 가디건 하나 만들었는데요 넘 이뻤어요. 핑크도 이렇게 만드니 일반적으로 볼수없는 아주 이쁜 코트 탄생했네요.. 어머님 드린다니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에 감사... 그런데.. 그.. 체리블랙.. 와.. 그게 더 이뻤을텐데.. 그 원단... 갖구 싶어요... ㅎㅎ 그리고.. 엄만 다른 거 해 드리고.. 이건 제 옷이라니깐요.. 민망스럽게시리... 에공... 아마 엄마한텐... 작을걸요?.. ㅎㅎㅎ
ㅎㅎ 에구궁,, 죄송요.. 댓글을 수정해야 하나?? ㅋㅋ 글을 읽고서도,, 참.. 정신이 잠시 놀러 갔었나봐요..
뭘 수정 까지요.. 저도 읽다 보면.. 헷갈려서 까먹고 그래요.. ㅎㅎ 관심갖어 주셔서 고맙죠..
네.. 안감 없이도 따뜻하더라구요.. 왜 몇주를 그냥 묵혀뒀는지.. ㅎㅎ
사랑스런 코트가 되었네요.... 원단 바느질 정말 잘 되더라구요.. 착용샷 궁금해여


*^^*
그렇죠?.. 저만이 아니라 원래 바느질이 잘 되는 원단인가 봐요.. 착샷은 불가능이예요.. 실은 입은 모습이.. 옷이 너무 커서.. 44사이즈도 큰 제가 이건 거의 55도 넘는 거 같더라구요.. 왜 이렇게 되어 버린건지.. 슬림한 옷을 원했는데.. ㅎㅎㅎ
음


아주 잘

만드셨는데요^^ 시선 엄청 받으시겠네요^^ 넘


이뽀서리


아주 밝은 빨강 인줄 알고 샀었거든요.. 아니어서 첨엔 실망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저 디자인에 밝은빨강이었으면.. 진짜루 시선집중이었겠어요.. 다행인거죠?... ^^
완전 색다르네요 ~ 아이들 망토만 보다가 넘 이뻐여 ~
망토들도 넘 이쁘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없어서.. 제가 망톨 입기엔.. 하하하..
명품옷 한벌 탄생시키셨네요. 포근한 외투로 말이예요. 착용샷 원해욤 ㅎㅎㅎ
네.. 실은 빈x에서 검정색 니트 롱코트를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대신 다른 코틀 한벌 사고 원가대비 1/36 가격을 투자해서 흉내내 본 건데.. 색깔이 달라선지.. 전혀 다른 옷이 나왔지만.. 뭐.. 그만큼 돈 벌었다고 위안하며 입기로 했답니다..
단정하고 참 예뻐요. 연말 모임에 입고 나가시면 아주 화사하고 예뻐서 시선 집중이시겠는데요
정말 착용샷이 궁금해요..
그러게요... 어디 모임이 좀 있어야 입고 나가서.. 평을 들어 보는데.. 입고 나갈 모임이.. 흑흑.. 남편따라 아무도 모르는 곳에 와서 살다보니.. 그게 참 아쉽네요.. 남편 직업상.. 부부모임도 거의 하기 힘든 직업이다 보니.. 애들 과외하러 가서.. 자랑하며 이쁘지?.. 하고 우긴답니다.. 하하하..
그러시면 되지요. 애들이 선생님을 얼마나 대단하다 여기시겠어요. 자랑 막 하셔도 됩니다.

부라보...........~~~~
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듣는 소리네요.. 부라보!!..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쁘게 봐 주셔서...
사진보고 저도 비슷하게 만들어보고싶어 괜히 패턴파는 사이트를 기웃기웃했네요.ㅎㅎㅎ 너무 예뻐요!
님 작품 본 적 있는데.. 오토 보시나 봐요.. 저도 저 옷 오토에 나오는 짧은 카키색여자애 자켓을 조금 응용해서 만든거예요. 카라는 남아 옷에 있는 패턴을 그려서 목둘레를 중간에 좀 줄여 맞추고 더블 단추 여밈분을 좀 수정하고 옆선 라인은 그냥 아래로 내려가면서 A자 라인으로 좀 늘려줬죠.. 복잡한 거 같지만.. 몇번 기본 패턴들 가지고 보태고 빼면서 살짝씩만 손 보면.. 어떻게든 옷이 나오더라구요.. 가끔은 그냥 있는 옷을 대고 그려 만들기도 하는데.. 한번 시도해 보세요.. 완성하시면 올려 보시구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