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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칼럼] 유튜브에서 벌어지는 역사전쟁 각개전투
조선일보
입력 2024.03.11. 03:20업데이트 2024.03.11. 08:26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4/03/11/7NWOVHQTSZB5BHJCZBKBWER3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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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재평가 다큐
‘건국전쟁’이 촉발한
역사 알기 관심
20년간 공고해진
좌편향 ‘한국사 시장’
오류 저격하는
젊은 역사 유튜버들
지난 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한 테이블에 앉은 청년을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유튜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운동 중에 만난 유권자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다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사과 글을 올렸다. ‘2찍’이란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를 찍은 유권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부지불식간에 야당 대표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는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 정치가 조장한 갈등과 대립의 골은 비단 정당 지지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는 태도조차 심하게 갈린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에 100만명 넘는 관객이 모이고 화제가 되면서 유튜브에서도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젊은 보수’를 자처하는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 C’의 운영자 김성원씨가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 폄하에 앞장서온 50대 강사 황현필씨의 오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다. 황씨의 이승만 대통령 평가는 대부분 시민단체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한 다큐 ‘백년전쟁’에 기반한 내용들이다. 지난 대선 때 그는 이재명 대표를 이순신에, 윤석열 대통령을 원균에 비유했었다. 기성세대 시각으로 보자면 황씨는 권위 있는 역사학자는 아니고 그냥 학원 강사이지만 유튜브 플랫폼이나 한국사 수험 시장에서는 100만명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인기 강사여서 대중들의 역사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유튜브 지형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같은 ‘그라운드 C’의 도전에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황씨 채널로 달려가 역사 왜곡을 지적하는 댓글도 많이 달았다. 명색이 인기 역사 강사인데 저리도 틀린 사실이 많이 드러나서 대체 그 오류를 어찌 바로잡을까 싶었는데 그건 순진한 생각이었다. 여전히 강한 주장의 동영상을 올렸고 네티즌들이 그를 ‘엄호’하는 댓글을 달면서 ‘1찍·2찍 역사전쟁’을 벌이고 있다. 학원 강사도 연예인처럼 인지도가 중요한 직업이어서 만약 그가 오류를 시인한다면 불량 콘텐츠를 유통한 강사로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 어차피 우리 사회가 쪼개져 ‘친일·부패 프레임’으로 보수층을 공격하는 것을 속 시원해 하면서 그걸 지지하는 것이 마치 ‘애국 시민’인 양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그 진영 안에서 버티는 것이다.
‘그라운드 C’보다 더 젊은 91년생 ‘간다효’ 같은 유튜버는 또 다른 유형이다. “나는 좌도 우도 아니다”면서 ‘도대체 이승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장장 7시간 50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구독자 수가 60만명이 넘는 유튜버인데 점잖은 기성 세대들이 보면 난감해 할 비속어도 종종 사용하지만 젊은 세대의 구미에 맞는 재미있는 말투로 “지난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자”고 설득하니 합리적인 댓글이 많이 달린다. “마냥 듣기 좋은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세계사적 관점으로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객관적 분석이 가능하다” “냉혹한 국제사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승만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그동안 우리를 가르쳤던 민족문제연구소 재평가 필요합니다” 같은 젊은 사람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19세기 제국주의부터 시작해 국제정치의 지각 변동이 심한 시대를 거쳐온 한국 근현대사와 그 시기 인물들의 평가는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한국사의 좁은 시야로는 제대로 해석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정치가 개입하면서 꼬일 대로 꼬여왔다.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 바로세우기’에 입각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파동부터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교육은 생산, 유통, 소비 모든 과정에서 왜곡이 심하게 이뤄져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시민단체 민족문제연구소가 논란 많은 ‘친일 인명 사전’을 발표하면서 반공주의자였던 고 박정희 대통령, 백선엽 장군 등에게 ‘친일 프레임’을 덧씌웠다. 그곳에서 2012년 공개한 다큐 ‘백년전쟁’에서는 강한 반일주의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에게도 ‘친일’의 꼬리표와 ‘독재’ ‘바람둥이’ ‘횡령’ 같은 온갖 오명을 달아 폄하했다. 이걸 기반으로 학교에서는 전교조 교사, 학교 밖 학원가나 대중매체 등에서는 일부 강사들에 의해 황당한 한국사 왜곡이 확대 재생산되어 왔다.
‘건국전쟁’의 흥행 덕에 난공불락 같던 편향적 한국사 시장에서 젊은 역사 유튜버들의 다른 목소리도 주목 받고 있다. 거대한 역사 전쟁에서 아주 작은 단초에 불과하지만 이미 부강해진 대한민국에 태어나 해외도 자유롭게 다니는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방식으로 대중적 플랫폼에서 깊이 있는 역사 콘텐츠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런 젊은 유튜버들이 운영하는 채널도 열심히 보고, 책도 사주고, 적극 지원하는 역사 소비자층이 두꺼워져야 공급층도 늘어난다. 그래야 친미·반미, 친일·반일의 이분법적 사고와 수구적 운동권 인식에 기반해 손쉬운 선전 선동으로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하면서까지 권력 잡고 돈벌이도 해온 왜곡된 역사관의 입지도 줄어들 것이다.
강경희 기자 논설위원
2024.03.11 05:12:29
역사는 누구 뭐라고 해도 승자의 전유물로 취급돼 왔다. 현재까지 역사나 문화계는 종북 좌파가 승자였지만 이제 국민도 역사 세계에서 바르게 눈을 떠서 진실이나 사실을 깨닫고 있다.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종북 좌파가 석권한 그릇된 역사관을 바로 세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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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6:16:42
황현필 같은 엉터리 역사 강사도 박살내고 가입자,시청자 늘어 돈도 벌고 젊은 유튜버들 파이팅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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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6:29:37
옳은 지적인데... 너무 약하다... 역사왜곡의 밑바닥에 깔린 근원적 사상이 반미.종북극좌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부각시키는 칼럼이었더라면 좋았겠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과 공산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상황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내용이 가미되었다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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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6:42:29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너무도 몰랐다니~ 도대체 역사를 그 누가 잘못 알렸나 !! 그러니 지금도 좌파들이 설쳐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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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6:42:11
제발 투표 잘하자.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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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06:18
강경희님의 글을 대할때마다 저는 참 감사를 드립니다.해방후 태어나 이나라의 근대사를 겪고 살았습니다.우리는 그래도 바르게 역사를 배워왔는데 언젠가부터 이나라에 왜곡된 역사가 판을치고 그것이 사실인양 오도되는것이 걱정이었습니다.한번 각인된 사상과이념은 바로잡기가 힘들다고 했지만 이나라가 바르게 나아갈려면 적어도 자라나는 세대에게 지나온 과거는 바로 알고 판단하는 시각을 갖게해야한다 생각합니다.필력으로 힘이있는 분이시고 그런 많은분들이 아픔과슬픔과잘못됨을 바로 알게하는 글들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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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6:59:42
사실도 아닌 날조로 그동안 근대역사의 인식을 좌파가 선점하고 의도대로 잘 울궈 먹었다. 이제 진실의 문이 열렸다. 날조와 팩트의 진실게임은 의외로 쉽게 끝날 수도 있다. 정보의 바다가 예전보다 훨씬 접근하기 수월해졌고 그물만 던지면 터질만큼 팩트의 사료들이 나오는 세상이다. 그동안 날조와 선동에 세뇌되어 부화뇌동한 자신의 젊은 날에서 탈출하기란 쉽지 않다. 자기부정이란 굴욕을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패거리와 함께 반박 재반박 공방으로 입씨름을 해보지만 진실의 물결이 휩쓰는 곳에 갈수록 자신들의 처지는 비굴해진다. 남는 것은 자다가 이불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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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6:55:49
똑 같은 역사적 사건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다. 당연히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각자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팩트를 조작하고 과장하는 자들을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 사회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격증이나 공무원 국사 시험 교제부터 바로잡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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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30:27
수능 국어 문제에도 "친일"로 낙인 찍힌 사람의 작품은 절대 출제되지 않고 있지만, 친북 공산주의 부역자, 빨치산의 후예,국제적인 유괴범의 작품은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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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46:27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과 6.25 동란의 극복 그리고 박정희의 경제건설 여정은 오늘날의 자유 민주 선진 대한민국이 가능하게 한 중요한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폄하하기 위하여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조작하여 많은 국민들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주입하는 자들의 의도는 매우 불순하다. 불순한 목적으로 자행하는 사실관계의 왜곡과 조작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5.18을 바하하면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세상이 아닌가. 5.18과는 비교할 수 없이 귀중한 대한민국의 건국과 경제건설 주역들을 비하하는 자들은 더욱 엄정하게 처벌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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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29:44
엉터리 역사 강사의 이승만 왜곡 날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사실 검증에 앞장 서고 있는 유튜버 김성원 씨가 요즘 올바른 역사 알리기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젊은 지식인이지만 방대한 자료를 섭렵한 대한민국 현대사 공부에 감탄합니다. 그 어떤 역사학자보다 훌륭합니다. 그이 유튜브를 보면 현재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좌편향 한국사 강사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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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49:31
대한민국의 애국자는 ... 토착 종북이들에겐 전부 반미, 반일, 반민족주의자 인거고 부패한자 인거야 ... 종북이가 리북의 사주를 받아서 움직인건데 ... 제일 큰 죄인은 무능한 우익인거야... 수구좌익들의 선동과 폄훼를 한마디 대꾸도 못하고 그게 사실인듯 받아들였지 ... 지금 중,고생 아이들도 역사를 제대로 배우는 아이들은 없어 ... 우선 제대로 교육하는 사람이 없지 ... 지금 중.고생 학부모가 된 젊은 애들도 제대로 배운게 없을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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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35:06
이념에 세뇌되어 이성과 상식을 상실한 병든 사회의 서글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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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36:19
민족문제연구소 꼴똥좌파단체다 처단해야 나라가ㅇ산다 또한 그릇된 이념과 사상으로 점철된 민주당도 해체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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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13:34
역사교육은 교육부의 콘텐츠 사전승인을 통해 하도록 자격을 엄격히 해야한다. 어중이대중가 남발하지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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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33:48
'마냥 듣기 좋은 민족주의..'이런 게 종족주의다. 조선의 후기역사, 독립운동사,해방과 건국사...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 거짓과 좌편향으로 가득하다. 거의 100%...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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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8:11:50
좌파는 팩트보다 이념과 선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단 집단이 하는 행태와 어찌 그리 똑같은지... 지가 하나님이고 예수라 하는데도 그걸 믿고 따라가는 광기의 행동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걸 보면... 지지리 복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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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51:40
역사를 젊은 유튜브에게 맡길 일은 아니다 공영방송에 나와 공개토론하여 무엇이 잘목되었는가를 끝장토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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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8:39:02
대한민국에서는 좌파하면 돈이 된다. 잘하면 권력도 된다. 좌파의 원천은 北의 김씨 왕조다. 北의 김씨 왕조는 3대를 이어온다. 아직도 거기는 인민에 복무한다면서 인민을 죽인다. 좌파의 역사는 선전 선동의 도구일 뿐이다. 박헌영은 임헌영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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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8:47:37
엉터리 역사 강사 황현필이 공무원입시 강사라는 게 기막힌다. 전교조도 문제지만 인기강사의 이런 황당한 역시인식이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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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7:23:41
뭘 그리 따지나, 이승만은 조선 독립에 기여하고,대한민국 탄생의 주역이고,김일성의 적화통일 시도를 분쇄했지만 독재 정치의 최종,최고의 책임자 이기도 했다.그래서 그는 4.19라는 민중혁명에 직면하고 하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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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8:26:40
36년간은 생활이 곧 친일(친일친일 거리던 老ㅁ 부모 조차도 극친일 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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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6:51:53
이 시대에 누가 역사에 관심을 갖나? 역사를 들여다 보는 방식이나 관점이 중요하지요. 좌파 우파 개혁 보수 거짓 진실. 들여다 보는 방식의 전환도 중요하네요. 늙어가면서 고정관념과 느려진 변화 속도. 동네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 들 말 용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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