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에 온다고 하셨던 분들이 사탕너구리님, 실수카고님이었던 것 같은데 얼굴을 몰라서 인사 못 나눴네요. (왔다 가셨는지 몰겠네요)
여튼 비르기니아님과 옆에 앉아서 영환사범님이랑 두었는데
비르기니아님이 5점 깔고 25명 중 가장 먼저 끝내시더군요. 불계승으로 ;;;; 대단하심 +.+
그리하여 비르님 먼저 가시고...
저는 계가까지 갔습니다.
장장 3시간이 넘는 바둑... 아 정말 태어나서 1판을 그렇게 오래 둔 적은 처음이었네요.
힘들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빨리 착수해도 영환도사님이 25명을 돌고 와야 하기 땜시 무쟈 오래 걸리더군요.
영화도사님 얼마나 힘드셨을지 참 안타까웠습니다.
6점 깔고 15집인가 이겼습니다만... 이기면 기분 좋을줄 알았더니 영 찝찝하더군요;
저는 지겹도록 생각하고 두는데 영환사범님은 말도 안되는 초속기로 25판을 두고 계셨으니...
이긴 판이라 복기는 말도 못꺼내보고 서로 인사만 꾸벅하고 끝났네요. 씁쓸... 차라리 졌으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ㅡ.ㅜ 진 사람들이랑은 웃으면서 간단 복기나마 하시던데...
게다가 막판 끝내기 쯤에서 영환사범님이 제가 2번 두었다고 지적해 주셔서 더 찝찝 ㅡ,.ㅡ
(당시엔 너무 당황해서 죄송하다고 했지만 집에 와서 열심히 복기 해봤더니 제 차례가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 ㅡ,.ㅡ 복기 실력이 허접해서 확신은 없습니다 ;;; 제가 잘 못둔 것이 맞겠죠 머 ㅋ 여튼 승부와 전혀 상관없는 장면이었으니 신경 끄렵니다.)
첫댓글미리 와서 기다리는데 한철균 사범이 다면기 요령을 귀띔해 주시더군요. 어차피 아마추어 쪽에서는 빨리 착수해도 기다려야 되고 또 사범님이 오시면 어디두었는지 판을 또 보셔야 하기 때문에 사범님 돌고 계실 때에는 착수를 미루고 있다가(그 시간에 생각, 계가) 사범님이 오실 때 착수하면 윈윈이라고 하시더군요. ㅎ
첫댓글 미리 와서 기다리는데 한철균 사범이 다면기 요령을 귀띔해 주시더군요. 어차피 아마추어 쪽에서는 빨리 착수해도 기다려야 되고 또 사범님이 오시면 어디두었는지 판을 또 보셔야 하기 때문에 사범님 돌고 계실 때에는 착수를 미루고 있다가(그 시간에 생각, 계가) 사범님이 오실 때 착수하면 윈윈이라고 하시더군요. ㅎ
저는 원기님, 88님, 그리고 비르기니아님으로 추정(?)되는 분을 뵙었는데(88님 같은 경우 담배를 꼬나 물고 있는 사진때문에 한눈에;;) 인사를 못 드렸네요. 기념촬영하고 인사드리려 했더니 어디 계신지 통 찾기가 어려워서요. ㅎㅎ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88님~ 조만간 얼굴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