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5년전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몇자적어보려고
합니다.
원정에 맛을들여 한달에 한두번씩 다녀오던시기
그당시30만엔 들고가서
후쿠오카 에끼.기온.타마야.비너스.원더랜드등등등
여기저기 밥주고 다니다
이긴날도있고 진날이 더만치만
6~7일 원정계획이였으나 연장에 연장 끝에
15일만에 오링나고 차비까지 다털려
비행기도 놓치고 땡젼한푼없이 멘탈붕괴된후
한국은 어떻게든 귀국해야했기에
하카타항까지 걸어가서 친구에게 전화해서
지갑잃어버렸다고 하고 배값 결제부탁하고
배타고 오는중 너무너무 배는고픈데
땡젼한푼 없어서 10시간이상 아무것도 못먹고
비참함에 연속이더군요 ㅜㅜ
부산항 도착해 부산역근처 경찰서가서
지갑 잃어버렸다고하고 서울가서 입금할테니
기차표좀 부탁드리니 경찰관님께서
ktx 무료로 티켓 끈어주시고
서울도착해 친구에게 픽업해달라고하고
만나서 뼈다귀해장국 먹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뼈다귀 맛이였내요.
그뒤로 오사카도 몇번가보고 다시 후쿠오카도
몇번 가긴했지만 절대 연장은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내일 출발하는 구마모토 첫원정은 어떻게될지
모르지만 즐긴다는 마음으로 놀고오겠습니다.
파이팅~
첫댓글 돌아올 여비에 밥값 한푼 안남기고 다쓰게 되는것이 빠찡고이고 도박이네요...
저는 오링 당해도 최소한 3000엔 정도는 남겼던 기억이 나는데..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오래된 에피소드로 생각하고 연장 안하신 다니 좋은 경험 하신겁니다.
이런 비참하고 황당한 경험 한두분이 아닙니다
파친코에 미쳐 여기저기 돈 빌려 인생 멍춘분들도 허다할 겁니다
부디 이길 수있다는 허황된 생각 말고 딱 자기 수준에세 즐기길 바래 봅니다
구마모토 후기 꼭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구마모토는 어느 매장이건 사람들 적당히 잇어서 좋습니다 에끼 타마야같이 버글버글하지 않아서 하고 싶은 다이 언제나 할수잇습니다 ㅋㅋ모나코팰리스 계열 추천합니다
응원합니다~~~^^
아이고 이번원정 응원할게요 화이팅
진짜 외국에서는 하기힘든 탈탈 털고 나오는건데 얼마나 그랬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공항에서 커피 두잔살돈이 없어서 한잔으로 나눠 마신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성장하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