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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arca.live/b/spooky/183118866
이야기를 하기전에 일단 어디서 퍼온 썰이 아니고 오늘 갑자기 어릴적 꿈을 꿔서 생각난 김에 적는 우리 가족의 실화임
미리 글쓰기 편하도록 음슴체로 쓰겠슴
보는 사람은 모르겠는데 우리 가족은 조금 소름돋고 무섭던 시기였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감흥 없을지도 모름
그리고 글을 진짜 못쓰는 편이라 너그럽게 이해 해주면 감사하겠슴
가정사를 조금 말해야하는데 우리집은 어머니(엄마)가 혼자 힘으로 우리 4남매를 키웠음.
때는 내가 중학생 무렵이었는데 이때 엄마가 하던 일이 심하게 꼬여서 집이 경매에 넘어갈 정도로 기울어졌었음
이 문제로 기존에 살던 곳, 전철역으로 치면 녹천에서 3~4 정거장 뒤에 있는 장위동에서 녹천쪽으로 이사를 가게 됐음
녹천역에서 내려서 월계역 방향 철도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녹천마을"이라는 시골 동네 처럼 보이는 판자촌이 있었는데
2010년도 기준으로 방 3개에 월세 30인데 당장 형편으로 남매도 많은데 안갈 이유가 없었음
[구글링으로 찾은 당시 녹천마을 사진]
대충 이런 곳임.
지금은 다 밀리고 아파트가 들어섰음
우리가족이 살던 집이고 저쪽이 집의 후면임
지금 사진은 철거전이라서 사람들 다 나가고 완전 폐가가 된거임
당시 마을에서 사람들 살때는 저정도 수준은 아니였고 허름했지만 충분히 사람 사는 집으로 보였음
여기서는 1년반 정도를 살았고 사는 동안 우리 가족들이 겪었던 이야기임
일단 우리 작은 누나 이야기인데 우리집 평면도를 보면 내가 그림 누락을 했지만 누나들 방 문앞에는 2칸 정도 되는 계단이 있음
즉 누나들 방은 바닥이 지상보다 계단으로 치면 3칸 정도 높이에 있는거임
그래서 정면 외부샷에서 누나방 창문이 엄청 높이 있는거임
나는 친구집에서 자고 큰누나는 친구를 만나러 갔는지 나가고 엄마는 지방으로 일하러가고 동생은 잠시 고모집에 보냈던 날임
혼자 있던 작은 누나가 본인 방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자꾸 창문 밖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랑 소리가 멎으면 시선이 느껴지고 시선이 느껴진 창문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없고 이게 계속 반복 되니까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고함
누나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 (현재는 매형)에게 전화를 걸고
"오빠 진짜 미안한데 누가 자꾸 집앞에서 훔쳐보는거 같아 혹시 와줄수있어??" 하고 전화를 걸었다고함
매형이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 몸은 다부진데 키는 나랑 비슷한 편이었음
아무튼 그 전화를 듣자마자
"어느 새낀지 몰라도 이게 미쳤나" 라는 생각을 하고 ㅈㄴ 달려갔다고함
동네가 워낙 나이대가 높고 결혼 못한 중년아저씨들도 많았어서 진짜 여자를 어캐 해보려고 남은 집 훔쳐보는 걸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나봄
10분 정도 지나고 매형이 집에 도착하고 매형이 창문을 지켜보면서 감시하고 누나는 안심하면서 잠을 잤다고함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아무런 이상없으니 매형도 누나옆에서 잠들엇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매형이 자다가 시선을 느끼고 잠에 깨고 창문 쪽을 보게 됐다고함
창문은 이런식으로 밀려서 열려있고 어느 남자가 얼굴을 반만 보이게 걸쳐서 쳐다보고 있었다고함
매형은 보자마자 화가 잔뜩나서 "너 잘걸렸다"라고 생각하고 "야이새끼야!!!" 외치면서 집을 뛰쳐나갔다고함
근데 이게 웬걸 집에서 나왔는데 아무도 없었다는거임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느려봐야 5초, 빠르면 3~4초임
일단 당시 상황에 훔처보는 사람이 오면 바로 뛰어나가서 잡겠다는 심정으로 매형이 누나방 문과 안쪽 슬라이드 문은 미리 열어둔 상태였고 대문이었던 옛날식 나무문 정도만 걸쇠로 잠가둔 상태였음
걸쇠는 바로 올리면 박차고 나가는게 가능할정도로 안쪽에서는 열기 쉬웠음 ㅇㅇ
[이해를 돕기위한 하늘에서 바라본 집앞 상태 그림과 오른쪽 골목 끝에서 집쪽을 바라보는 사진]
로드뷰 촬영 위치로는 정문쪽에서 나온 집 골목이 직선상으로 끝까지 다 보임
심지어 동네 구조상 숨을 곳도 없고 길따라서 달려갔으면 골목 끝이 보일 정도로 일자로 퍼진 길이라서 보이지 않을리가 없음
그럼 끽해봐야 집옆 밭에 숨는건데 둘러봐도 없었다고함
혹시 몰라 슬리퍼를 빨리 신고 나와서 주변을 살피면서 몇분간 돌아다녀봤는데 결국 흔적조차 못찾음
그러고는 동네를 다 살펴보고 우리집 정면 골목에서부터 다시 우리집을 바라보면서 매형이 돌아오는데 돌아오면서 혹시 주변 이웃인가 생각하다가 누나방 창문 앞에 서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함
아까도 말했지만 누나방은 바닥은 평지로부터 계단 3칸정도 높이 있음
누나방 창문을 멀끔히 바라보려면 키가 2M 이상 되는 사람이여야 하고 그런 거대한 사람이 이 동네에 있지도 않을 뿐더러 혹시 작은 사람이 뭔가 받쳐서 봤다면 매형이 나오는 몇초 사이에 받침대를 들고 숨는것도 불가능하단 생각임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매형이 밖으로 나올때 너무 화가 나서 인지를 못했지만 사람이 도망치듯 발소리나 뛰는 소리도 전혀 듣지 못했다는걸 이제서야 자각 했다고함
이때 매형도 이건 뭔가 잘못됐다 생각하고 매형도 소름이 돋았는데 누나 앞이라 티는 못내겠고 일단 작은 누나랑 우리집 반려견 치와와를 대리고 나와서 본인 집에 대리고 가서 재웠다고함
이게 누나랑 매형이 겪은 이야기임
다음은 내가 겪은 이야기인데 내 이야기는 좀 짧음
내가 멍청하기는 했어도 건강하게 잘큰편이었음
아까도 말했지만 집이 기울어져서 엄마가 지방으로 일을 자주 나가는 편이었어 가지고 철이 없던 나는 몰래 학교 땡땡이치고 피시방 다니고 그랬었음
엄마가 없는 동안에는 작은 누나가 주로 나랑 막내를 훈육했는데 아무튼 학교 몇번 빼먹은게 결국 작은 누나한테 들키게 된거임
누나는 나를 단면도에 보이는 엄마방으로 부르고 누나는 침대에 앉고 나는 침대를 바라보면서 서있었음
혼나는데 내가 등지고 서 있는 엄마방에 있는 작은 창문쪽에서 자꾸 "키킥 히히" 등등 이런 비웃는 웃음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리는거임
처음에는 "동생놈이 나 혼나는거 쳐다보고 비웃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근데 보통 이렇게 혼낼때 옆에서 저렇게 쿠사리가 들어오면 혼내는 입장에서 하지말라면서 같이 혼낼텐데 누나는 그것도 안하고 나만 혼내고 있는거임
이제 도저히 안되겠어서 동생한테 가라고 눈치주려고 살짝 고개를 돌려서 창문 쪽을 바라봤음
창문쪽에는 동생이 아니라 창문틀 아래를 매달린듯 붙잡은 손 하나 보였는데 동생손은 절대 아니였거니와 손톱이 다 뽑힌듯 손톱 위치가 빨간 살이 보이는 손가락이 보인 손이었음
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걸 보자마자 쓰러졌음
공포로 기절했다가 아니라 갑자기 누가 내 뒤통수를 후려친거 마냥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음
비틀거리면서 쓰러지는 찰나 누나가 깜짝 놀라서 날 붙잡아줬고 작은 누나도 위에 말한대로 이 동네에서는 이상한거를 본 적이 있어서 내가 본 걸 말하니까 혼내던걸 멈추고 같이 내방으로 돌아갔음
그리고는 내방에서 우리집에서 당시 기르던 반려견 치와와를 끌어앉고 있던 동생이랑 셋이서 밥 차리거나 볼일볼때 빼고는 방에서 최대한 안나가고 아니면 같이 나가고 이런식으로 하루를 보냈음
나는 어지럼증 걸린 그날 하루는 도저히 움직이질 못하겠어서 방에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음
내가 직접적으로 귀신인지 헛것인지 본거는 그게 마지막이었음
마지막은 동생이 겪은 이야기임
일단 동생나이는 그당시 10살, 본인 15살임
오랜만에 엄마가 지방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날이었음
단면에서 보이는 엄마는 엄마방, 나랑 동생은 내방에서 밤에 잠에 들었음
내가 잠귀가 밝은 편이라 근처에서 부스럭 거리거나 움직이면 잘 깨는 편인데 동생이 몸을 일으키듯 부스럭 거리는게 느껴졌음
나는 "아 화장실 가려나보네"하고 마져 자려는고 준비함
근데 얘가 만약 자리에서 일어났으면 같은 이불을 덮고 자고 있어서 가지고 이불 펄럭이는게 한번 더 느껴져야 되는데 그런게 하나도 안느껴지는거임
이상해서 눈을 뜨고 뒤척이면서 동생쪽을 봤음
동생이 상체만 일으키고 앉은 채로 입을 벌리고 한쪽만 바라보고 소리도 없이 막 울고있는거임
진짜 눈물이 오열하는 사람처럼 막 흐르고 있었음
나는 깜짝 놀라서 엄마를 깨우러 가고 엄마는 놀라서 우리방으로 와서 "(동생이름)아 왜그래" 막 흔들었음
흔들고 나서 서서히 목소리가 나오더니 동생이 비명 지르고 그 자리에서 발버둥치면서 막 울기 시작했음
엄마는 애가 악몽을 꾸었거나 어린 나이에 처음 가위에 눌려서 놀란 걸수도 있다고 생각하셨다고함
아무튼 달래도 애가 울음을 멈추지 않아서 나는 집에 있고 엄마가 동생대리고 새벽에 응급실에 대려가서 어캐든 해결 하셨음
동생이 그후로 엄마방에서만 잠을 자서 몰랐는데 동생이 고등학생 됐을때 우리가 녹천마을에 살았을때 이야기를 우연히 꺼내게 되서 알게됐던건데 이때 당시에 동생이 일어났던건 화장실 가려고가 맞다고 알려줬음
근데
동생과 내가 쓰는 방에서 오른쪽 상부 모서리 쪽에서 어린애가 하나 있었다고함
그 어린애랑 눈이 마주치고부터 잠시후에 성인 남성의 모습으로 변하고 이후는 성인 여성의 모습으로 변했는데 이때부터 몸이 안움직였다고함
이후 왜 인지 모르게 눈물이 자꾸 흘렀다고하고 내가 이때 일어나서 놀라서 엄마를 깨우러 갔다고함
엄마가 방에 도착했을때부터 슬금슬금 그 여자가 내려와서 TV옆에 가만히 서서 "너 빼고 모두 죽여버릴거야"라고 속삭이듯이 여러번 반복해서 말했다고 함
이때부터 다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해 막 소리를 내서 울수있었다고 하고 이 말을 듣고 너무 무서워서 어린 나이에 바로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다고 알려줬음
일단 나는 저방에서 혼자지는 않았고 우리집 반려견 치와와 대리고 혼자 잤음
그때 자면서 이게 영향이 있었다고 뭐 억지로 끼워 맞춰서 불길한게 있었다면 어깨 몸 뻐근한거 제외하면 크게 문제는 없었음
근데 사실 어깨 뻐근한거는 당시 친구들이랑 야구 ㅈㄴ할때라 뻐근한걸수도 있음ㅋㅋ
여기서 일단 녹천마을에서 살았던 이야기는 대충 끝낸거긴한데 겪은 일이 여기서 다 끝났던건 아니고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여기서 끝낸거임
나중에 기회가 더 된다면 해보고...
내용이 보면 흔히 보이는 평범한 공포 썰이랑 똑같은데? 라고 생각할수도 있음
근데 그 평범한 공포를 몇개를 직접 겪어봤더니 난 평범한 공포 썰이라는 이야기 들으면 공감이 되서 너무 무섭더라고
생각난 김에 동생한테 전화 걸어서 이때 겪었던 이야기를 적으면서 한시간 동안 통화했음ㅋㅋㅋ
당시 꿈을 꿨던 김에 적었던 별로 무섭지도 신선하지도 않은 이야기 봐주서 고맙다
생각난김에 로드뷰 좀 봤는데 딱 우리 가족들 살았던 10년도 근처라서 지금 보니 신기하네
첫댓글 오 재밌게잘읽었어 근데 마지막썰 귀신은 너무 표독스럽네 지가어떻게죽일껀데?ㅋㅋ 존트 어이없음 어린애기를 왜괴롭힘?
와 무서워 ㅠㅠ
재개발 된 후에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 아파트 주민들도 겪을지 아니면 갈 곳을 잃어서 떠난 마을 주민한테 붙어서 떠났을지 궁금
떠났을 것 같음. 저 마을은 아니고 귀신 많이 나오기로 소문난 다른 마을이 있는데 거기서 더 이상 귀신들 안 떠돌아다님.
어디인 지 알아서 더 무서움ㅜㅜ
와 무섭다
밖에만 있다가 들어왔네….
재개발전부터 건너편 아파트에 지금까지 살고있는데 무섭다....
헐미친 애기한테 왜그래미친구신아 ㅠ
치와와 많이
안겼네 사랑햐
ㄱㅇㅇ
으어악시바 무서워
귀신아 애기한테 왜그러냐ㅡㅡ
존잼이다 더써줭
나죽이면 나도죽어서니가족들다죽여버릴거랴 똑같이 샹럼아
애기들한테ㅡㅡ
치와와 없으면 어쩔뻔했어
와 난 반대로 저 글에 나온 장위동에서 살때 가족들 다 가위눌리고 귀신느끼고 한적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집귀신썰이 역시 젤무섭다..
와 별거아닌썰인데 유독 무섭게 느껴지네
와와햄 ㅠ ㅠ
와.....
와와햄 양기쩔어..
와 뭐였을까..
그나저나 와와헴 역시 개강하다...
한번도 안 짖었나? 그런 내용이 없네 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