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크이지(speakeasy)는 알콜성 음료를 팔고 마시던 술집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미국 역사에서 주류의 판매, 생산, 유통이 금지된 금주법 시대(1920~1923)에 생겨났다. 이 명칭은 술을 주문하는 손님의 태도를 보고 미심쩍은 점이 없다고 생각하면 바텐더가 고객에게 은근한 태도로 "조용히 말했기(speak easy)"때문에 만들어졌다.
금주법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피크이지는 점차 유명해졌고 숫자가 늘어났으며 조직화된 범죄집단과 연관되어서 운영하는 사례가 일반화 되어갔다. 경찰과 미국 연방정부 수사국이 이런 무허가 술집을 급습하여 사장과 종업원을 체포하기는 했지만 스피크이지 운영 사업은 큰 돈을 벌어들였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주류 밀매점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주요 대도시에서 스피크이지는 식사 제공, 밴드 연주, 무대 공연, 스트립쇼 같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당시의 경찰 단속은 난폭하기로 악명높았지만 스피크이지 운영자들은 보통 뇌물 먹인 경찰을 이용하여 단속이 시작되기 전에 철수하거나 최소한 예정된 단속이 있기 전에 미리 통보를 받고는 했다.
스피크이지에 자주 들리던 고객들은 자신들이 마시기 위한 술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았으며 주로 외투 주머니, 지갑, 위의 여자가 보여주듯이 스타킹안에 숨겨오는 경우까지 있었다.
1920년경 미국 전역에는 거의 37개 정도의 스피크이지가 운영되었다. 뉴욕에는 23개, 펜실베니아에는 13개, 워싱턴 D.C의 웨스턴 포션에는 1개의 허쉬 허쉬 바가 운영되었다. 스피크이지와 비슷한 무허가 술집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는 블라인드 피그(blind pig)가 있다. 스피크이지와 블라인드 피그의 차이점이라면 스피크이지는 상류 계층이 주로 사용하였고, 블라인드 피그는 하류층이 주로 이용하던 싸구려 술집이었다는 점이다.
첫댓글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
재미있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고물상 주인 알카포네 ㄲㄲ 살인과 금주법 위반이 아닌 탈세로 겨우 잡아들였다죠 -ㅅ-;;
미국에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죠. "살인을 저지르고 아마존으로 도망가면 잡을 수 없지만, 탈세를 저지르고 달아나면 지구 끝까지 국세청이 추격해 결국 잡히고 만다." 탈세보다 차라리 살인이 더 법망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